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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8월 29(일) [녹] 연중 제22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8월 29(일) [녹] 연중 제22주일 제1독서(신명 4,1-2.6-8) 제2독서(야고 1,17-18.21ㄴ-22.27) 복음(마르 7,1-8.14-15.21-23) 주님의 뜻을 응원합니다 주님은 당신이 계획하신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가시는 분 십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확실한 방법 하느님 믿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헛된 욕심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왜 이럴까요?” 요즘 신자분들께 흔히 듣는 얘기입니다. 콕 집어서 과연 세상이 왜 이런지 설명할 재간이 없으니 갑갑하기도 합니다. 더위에 뒤척이던 새벽, 밀쳐놓았던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일어나 성경을 폈습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루카 9,44) 한동안 그 말씀에 골몰했습니다. 오늘 듣는 모세의..

[말씀묵상] 주님의 뜻을 응원합니다

[말씀묵상] 주님의 뜻을 응원합니다 연중 제22주일 제1독서(신명 4,1-2.6-8) 제2독서(야고 1,17-18.21ㄴ-22.27) 복음(마르 7,1-8.14-15.21-23) 주님은 당신이 계획하신 세상을 반드시 만들어 가시는 분 십계명을 지키며 사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확실한 방법 하느님 믿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헛된 욕심에서 벗어나야 “세상이 왜 이럴까요?” 요즘 신자분들께 흔히 듣는 얘기입니다. 콕 집어서 과연 세상이 왜 이런지 설명할 재간이 없으니 갑갑하기도 합니다. 더위에 뒤척이던 새벽, 밀쳐놓았던 질문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일어나 성경을 폈습니다. “너희는 이 말을 귀담아들어라.”(루카 9,44) 한동안 그 말씀에 골몰했습니다. 오늘 듣는 모세의 간곡한 당부가 더욱 절실히 들려왔습니다...

[교구장님 말씀] 나는 착한 목자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 강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기념미사 2021. 08. 21(토) 11:00 성모당 오늘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께서 탄생하신 지 20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올해 우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도 200년 전에 태어나셨는데 김대건 신부님보다 한 5개월 빠른 3월 1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 1일에 이곳 성모당에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시복을 위한 기원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저는 이 두 분 신부님의 탄생 200주년을 맞이하면서 두 분이 남기신 편지들을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1821년 8월 21일 충남 당진솔뫼에서 김제준 이냐시오와 고 우르술라의 장남..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8월 22(일) [녹] 연중 제21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8월 22(일) [녹] 연중 제21주일 제1독서(여호 24,1-2ㄱ.15-17.18ㄴㄷ) 제2독서(에페 5,21-32) 복음(요한 6,60ㄴ-69) 믿음, 그것은 거룩한 고집 예수님을 믿는 이는 현재 이 자리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 자녀로서의 풍요로운 삶을 약속하신 주님 믿음으로 우리 생명의 원천인 하느님과 연결될 수 있도록 살아가야 “바람이 분다. 어쨌든 살아내야겠다.”(폴 발레리)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 숲에 들어갈 때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요즘 기후위기에서 기후재앙으로 바뀌면서 숲도 진통을 겪습니다. 나뭇잎들이 마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살라버린 것처럼 말라버리고 쓰러지는 나무 기둥들도 보입니다. 그러나 마른 잎과..

♡당나귀와 다이아몬드♡

♡당나귀와 다이아몬드♡ 어느 랍비가 나무꾼으로 힘들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는 산에서 시내로 언제나 나무를 날랐다. 그는 오가는 시간을 될 수 있는 대로 줄여 탈무드 공부에 열중하겠다고 생각하여, 당나귀를 사기로 했다. 그래서 시내의 아랍인으로부터 당나귀를 샀다. 제자들은 랍비가 당나귀를 샀으므로, 더 빠르게 마을과 시내 사이를 오갈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냇가에서 당나귀를 씻기 시작했다. 그러자 당나귀의 목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제자들은 이것으로 랍비는 가난한 나무꾼 신세를 면하고 공부나 자기들을 가르칠 시간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고 기뻐했다. 그런데 랍비는 곧 시내로 돌아가 아랍인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되돌려 주라고 제자에게 명했다. 그러자 제자가 말했다. "하지만 당신이 산 당나귀에서 ..

[말씀묵상] 믿음, 그것은 거룩한 고집

[말씀묵상] 믿음, 그것은 거룩한 고집 연중 제21주일 제1독서(여호 24,1-2ㄱ.15-17.18ㄴㄷ) 제2독서(에페 5,21-32) 복음(요한 6,60ㄴ-69) 예수님을 믿는 이는 현재 이 자리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 믿는 이들에게 하느님 자녀로서의 풍요로운 삶을 약속하신 주님 믿음으로 우리 생명의 원천인 하느님과 연결될 수 있도록 살아가야 “바람이 분다. 어쨌든 살아내야겠다.”(폴 발레리) 근처에 있는 작은 공원 숲에 들어갈 때 한 가지씩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합니다. 요즘 기후위기에서 기후재앙으로 바뀌면서 숲도 진통을 겪습니다. 나뭇잎들이 마치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살라버린 것처럼 말라버리고 쓰러지는 나무 기둥들도 보입니다. 그러나 마른 잎과 죽은 나무는 살아있는 나무들의 거름이 되..

♡덕(德)이란?♡

♡덕(德)이란?♡ 그 자신의 행위에 의해서라기보다도 이웃에게 전해지는 그 울림에 의해서 자라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할 것 같다. 덧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언젠가 자신을 일몰 앞에 설 때가 반드시 온다. 그 일몰 앞에서 삶의 대차대조표가 훤하게 드러날 것이다. 그때는 누군가에게 주고 싶어도 줄 수가 없다. 그때는 이미 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다가 간 자취를 미리 넘어다볼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그 자신으로서는 볼 수 없다. 평소 자신과 관계를 이루었던 이웃들의 마음에 의해서 드러난다. 이 세상에서 받기만 하고 주지 못했던 그 탐욕과 인색을 훌훌 털어내고 싶다. 한동안 내가 맡아 가지고 있던 것들을 새 주인에게 죄다 돌려 드리고 싶다. 누구든지 나와 마주치는 사람들은 내게 맡겨 놓은 것들을 ..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8월 15(일) [백] 성모 승천 대축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8월 15(일) [백] 성모 승천 대축일 제1독서(묵시 11,19ㄱ;12,1-6ㄱㄷ.10ㄱㄴㄷ) 제2독서(1코린 15,20-27ㄱ) 복음(루카 1,39-56) 어머니와 함께 걷는 생명의 길 성모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만남은 신약 시대가 열린다는 것을 상징 하느님께 겸손히 순종하고 기도하며 구원계획에 참여하신 성모님 교회는 자녀다운 효성으로 신앙과 사랑의 모범 되신 마리아를 공경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이 축일은 교회 역사상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공경하는 전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기림입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지상 생활을 마치시고, 육신과 영혼은 하늘에 올림을받으십니다. 비오 12세 교황은 회칙 「지극히 관대하신 하느님」(1950.11.1.)을 통해 ‘성모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