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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낙태 합법화 폐기, 우리나라에도 큰 경종”

“미국 낙태 합법화 폐기, 우리나라에도 큰 경종”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 낙태법 등 생명존중 법안 만드는 계기돼야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수원교구 총대리) 주교는 미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24일 여성의 낙태 권리를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50여 년 만에 바꾼 것에 대해 “이번 결정은 2019년 4월 11일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우리나라에도 큰 경종을 울렸다”며 “이번 결정이 우리나라 입법ㆍ사법ㆍ행정 기관이 생명존중 법안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주교는 4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 그동안 교회와 신자들이 기도하고 생명운동에 참여하고 열심히 홍보와 교육한 것에 대해 응답해 주신 하느님과 이 일에 헌신한 생명..

장발 화백의 성 김대건 초상화 새로 발견

장발 화백의 성 김대건 초상화 새로 발견 1920년 그린 작품으로 추정 현존하는 김대건 성인화 중 가장 이른 시기 작품 ‘눈길’ 이경우씨, 수원교구에 기증 “귀한 자산이자 국보급 작품” 한국교회 성미술의 초석 장발 화백(루도비코·1901~2001)이 1920년에 그린 성 김대건 신부 초상화 한 점이 새롭게 발견돼 7월 5일 수원교구에 기증됐다. 이 초상화는 장발 화백이 1920년 5월 용산신학교 교장 기낭 신부 은경축을 기념해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장발 화백은 1920년 동경미술학교 입학을 앞둔 19세 나이에 김대건 신부 초상을 두 점 그렸다. 하지만 최근까지 가톨릭대학교 전례박물관에 소장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한 점만 알려졌고 다른 한 점은 베일에 가려진 채 주목받지 못했다. 이번 발견으로 장발..

제10차 세계가정대회 폐막

제10차 세계가정대회 폐막 “가정에서 배우는 사랑으로 교회와 세상 아름답게 가꾸자” 가정의 소중함 일깨운 계기 사랑 배우는 첫 번째 장소로 가정의 중요성과 소명 강조 “가족을 위한 사랑과 봉사의 여정으로 사랑의 기쁨이 충만한 가정을 만들어 갑시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린 제10차 세계가정대회가 폐막했다. ▶관련기사 10면 폐막미사는 6월 2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봉헌됐다. 미사는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 장관 케빈 패럴 추기경이 주례했다. 강론에 나선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정생활을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어떤 놀라운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떠나는 여행’으로 비유하며 “우리는 가정의 여정에서 어려움과 시련을 겪더라도 서로를 향한 사랑과 섬김으로 인내하고, 인..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희망의 순례’ 돌입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 ‘희망의 순례’ 돌입 원주교구, 모든 신자 참여하는 순례 프로그램 만들고 참여 독려 원주교구가 가경자 최양업 신부 시복시성을 위한 ‘희망의 순례’에 돌입했다. 한국 교회의 염원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운동에 원주교구가 모든 신자가 참여할 수 있는 순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내놓은 것이다. ‘ 희망의 순례 운동’이 확산되면, 한국 교회 공동체 전체가 함께 최양업 신부를 공적으로 더욱 현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구는 15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희망의 순례 선포 미사를 봉헌하고, 최양업 신부 관련 성지와 교우촌 순례를 시작할 뜻을 알렸다. 원주교구가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위한 순례운동에 첫발을 뗀 것이다. ‘희망의 순례’는 땀의 순교자인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팔리움(Pallium) 수여식 참석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팔리움 수여식에 참석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에 매년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관구장 대주교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을 수여한다. 이번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신임 관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44명이 팔리움을 받게 됐다. 이 미사에는 각국에서 온 7천여 명의 신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를 시작하며 팔리움을 축복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을 위해 전통에 따라 축복한 팔리움을 언급하며 “양떼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 언제나 모든 ..

전국 교구 사제 성화의 날

전국 교구 사제 성화의 날 시노드 정신 되새기며 교구장과 사제단 ‘경청’의 시간 보내 시노드 진행 상황 공유하고 교구장과 사제단 의견 교환 성지순례와 연수·피정 등으로 예수 성심 본받는 삶 다짐 6월 24일 사제 성화의 날을 맞아 전국 교구 사제들은 미사와 행사 안에서 예수 성심을 본받아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특히 올해 사제 성화의 날엔 그동안 진행해온 세계주교시노드 교구 단계를 돌아보고, 시노드 정신을 되새겼다. 서울대교구와 춘천교구는 6월 24일 각각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과 춘천가톨릭회관에서 열린 사제 성화의 날 행사 중 교구 단계 시노드 종합문서와 시노드 진행 상황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서울대교구는 시노드 종합 보고 중 시노드 정신이 더욱 분명히 드러날 수 있도록 ..

교황, "지금은 제3차 세계대전 상황… 각국 갈등에 관심을”

교황, "지금은 제3차 세계대전 상황… 각국 갈등에 관심을” 「치빌타 카톨리카」·「라 스탐파」 인터뷰 통해 세계 각지 전쟁 등 ‘매우 엄중한 상황’ 우려 밝혀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충돌을 두고 “제3차 세계대전이 선포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교황은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전쟁을 두고 “제3차 세계대전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미 제3차 세계대전이 선포된 것과 다름없으며, 이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한 세기 동안 세 차례의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인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잠시 모든 것을 멈추고 생각해 봐야 한..

하느님 백성의 생각과 목소리 집약한 ‘신앙 백서’

하느님 백성의 생각과 목소리 집약한 ‘신앙 백서’ 서울대교구 시노드 종합 문서에 담긴 내용과 의미 제16차 세계 주교 시노드의 교구 단계 여정이 사실상 일단락됐다. 교구→대륙→보편 교회 단계로 이어지는 전체 시노드 과정의 첫 단추가 끼워진 셈이다. 전국 교구는 교구 내 모든 하느님의 백성이 나눈 의견을 10쪽 분량의 문서에 담아 10일 주교회의에 제출했다. 교구 단계 시노드 종합 문서는 교구를 대표하는 대의원들의 의견이 아닌, 모든 하느님 백성의 생각과 목소리가 온전히 집약된 ‘교구 신앙 백서’와 같다. 그렇기에 서울대교구도 시노드에 참가한 이든 아니든 누구나 시노드 여정의 시작과 결실을 열람 및 공유할 수 있도록 시노드 누리집(synod.or.kr)에 종합 문서를 공개했다. 서울대교구가 발표한 종합 문..

서울, 20년 만에 견진 교리서 전면 개편

서울, 20년 만에 견진 교리서 전면 개편 서울대교구 사목국,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 발간 신앙생활 길잡이 기대 서울대교구 사목국이 6월 24일 자로 견진 교리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들」을 펴냈다. 견진 교리서가 전면 개편돼 발간된 것은 2002년 주교회의 교리교육위원회에서 발간한 「한국천주교 견진교리서」 이후 20년 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1981년 서울대교구 교육국이 「견진 교리서」를 발간했고, 이어 1986년 가톨릭교리신학원이 발간한 「견진 교리서-성령의 빛을 따라서」, 1996년 김웅태 신부와 부제반이 「견진 교리서-성령과 함께하는 삶」을 각각 발간했다. 주교회의 견진 교리서 이후 2015년 「YOUCAT(유캣) 견진」, 2018년 정진석 추기경과 사목국이 「성숙한 신앙생활」을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