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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67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67항) 과도한 게임 중독의 책임, 개인에게만 있는 것일까? 모든 인간에게 책임 있는 공동선 게임·도박 중독 같은 병적 현상 사회 구성원 함께 해법 찾아야 ■ 도박과 게임 사이 도박이란 재물을 걸고 우연한 승부를 통해 내기를 하는 일입니다. 처벌받지 않는 두 가지 도박이 있는데 첫째는 법률이 허락하는 경우로 경마, 소싸움, 복권 등이며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도박이 합법적으로 허용되는 경우입니다. 둘째는 가볍게 즐기는 오락입니다. 그런데 법으로 금지하는 불법 도박과 중독은 국제질병코드 F6 1.0이며 누구나 그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최근 일부 스마트폰 게임의 도박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가의 아이템, 우연에 가까..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7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7항) 인류가 형제애로 뭉칠 때 세계화는 기회로 다가온다 인류 직면한 문제 해결 위해선 책임감 있는 사랑 실천이 중요 형제애 통한 관계 형성이 핵심 “신앙의 기쁨은 개인주의적이고 소비적인 문화가 주는 기쁨이 아닙니다. 소비주의는 허영심을 만들 뿐이며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쾌락을 줄 수 있지만 기쁨이 아닙니다. 저는 친교 안에서 함께 나누는 기쁨을 말하고 싶습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고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현대 세계에서 성덕의 소명에 관한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28항 참조)- ■ 탈세계화, 재세계화 세계화란 정치·경제·문화·사회 분야에서 세계적 교류가 증가해 개인과 사회가 하나..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326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326항) 함께 잘 살기 위한 경제 발전은 구원의 자리가 될 수 있다 부유함 자체는 하느님 축복 재화의 나눔과 선용이 중요 인간과 사회 위한 물질적 진보 인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어 “지금 아이들은 자기가 갖지 못한 닌텐도를 가진 옆집 친구를 부러워하고, 외국에서 살다 온 친구처럼 되고 싶어 한다. 세상이 변했으니 그 또한 받아들여야 하는 현실이다. 그럼에도 기동이가 끊임없이 노마와 똘똘이, 영이를 찾아다니면서 제가 가진 것을 나눠주고 같이 놀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을 아이들에게 계속해서 들려주면 좋겠다. 나 혼자 잘 살면 재미없다, 아무리 좋은 게 있어도 혼자 놀면 재미없다, 혼자 먹으면 맛없다, 나눠 먹어야 훨씬 맛있다, 하고 말이다.” -(김단비 「마..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304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04항) 파업은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평화로운 수단이어야 한다 분쟁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이 효력 없을 때만 인정되는 파업 교섭 이어가려는 상호 의지 중요 국민들도 공감하도록 설득해야 ■ 화물차 파업사태 화물차 파업사태 어떻게 보십니까? 노사 갈등이 격화되며 타결은 요원합니다. ‘화물연대 경찰관 폭행으로 연행’, ‘물류운송 방해 화물연대 조합원 체포’, ‘물류 차질로 생산라인 정지, 산업과 민생 비상’과 같은 파업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그 러나 반대로 ‘국민 안전과 화물시장 정상화를 위한 파업’, ‘안전운임제 시행과 물류비 인상은 관련 없다’, ‘국민과 교통안전이 중요’라며 파업의 불가피함을 옹호하기도 합니다. 간혹 뉴스에서 거대한 화물차의 과적..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 55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5항) 사회를 좋게 변화시키는 원동력 ‘상호 사랑’ 코로나19 버틸 수 있었던 힘은 함께하는 가족과 친구의 사랑 서로 마음 모아 사랑한다면 좋은 사회로 변화 이룰 수 있어 “세계 곳곳에서 상처들의 치유로 이끄는 평화의 길들이 필요합니다. 독창적이고 담대하게 치유와 새로운 만남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하는 장인들이 필요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회칙 「모든 형제들」 225항)- ■ 코로나19 속에서 “사는 게 별거야? 그냥 씩씩하게 사는 거지”라며 용기를 내 보아도 막상 어려움이 닥치면 힘듭니다. 코로나19도 그랬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잘되던 회사가 부도를 맞거나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고, 집안에 갇혀 살다 보니 우울증이 오고, 심지어 심하게 아프..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 44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44항) 참행복은 이웃과 함께하는 삶에서 시작된다 누군가의 수고로 이뤄지는 풍요 이웃의 어려움에 관심 기울이며 더불어 함께하는 삶 모색해야 ■ 어려운 이웃이 많아졌답니다 다시금 거리에는 활기가 넘칩니다.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시기가 힘들었으나 일상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또 닥친다면 익숙하게 마스크를 쓰고, 방역과 거리두기, 비대면 화상회의, 배달 앱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빈곤 가구가 더 증가했고 노인들과 여러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더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에 지적장애인 가정의 연이은 극단적 선택들은 팬데믹으로 더 열악해질 수밖에 없는 사회의 그늘들을 보여 줍니다. 이를 마주하며 ‘과연 나는 이웃들의 어려움에 얼마만큼..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102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102항) 참된 발전은 인간 존재의 충만함에 기여해야 한다 재화 그 자체가 목적 될 수 없어 올바른 선용과 나눔 위해서는 통합적 신앙 기반으로 성찰해야 ■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20년 넘은 경영·경제 분야의 바이블이자 베스트셀러입니다. 저자는 유년기에 겪은 두 아버지의 삶을 통해 돈과 투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합니다. 가난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극복될 수 있으며 금융과 투자에 대한 지식을 통해 부자가 되라고 합니다. 성경은 부에 대해 부정적인 관점만을 갖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축복이며(창세 24,35) 잘 사용할 것을 이야기하지요.(집회 31,8) 만일 가난이 불성실과 게으름 때문이라면 ..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334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34항) 교회는 양적 성장 뒤에 숨어 있는 위험을 경고한다 재화 축적이 공동선 위한다 해도 참 행복 위한 충분한 조건 안 돼 가장 낮은 곳으로 찾아 오시는 하느님 가르침 다시 새겨야 “집어서 읽어라. 집어서 읽어라” 하는 소리에 바오로 서간을 집어서 읽어 보니, “술잔치와 만취, 음탕과 방탕, 다툼과 시기 속에 살지 맙시다. 대신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 욕망을 채우는 일을 하지 마십시오”라는 말씀이 자신을 초대하고 있었다. 그 순간 모든 의혹의 어두움은 스러지고, 확실성의 빛에 휩싸였다. -(줄리아노 비지니 「성 아우구스티누스」 중)- ■ 명당과 재물복 창문을 열면 뒷산에서 맑은 햇빛과 상쾌한 바람이 들어오고, 널찍한 마당과 그 앞에 시원한 냇..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38항) / 선교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몫… 각자 방식으로 복음 전해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538항) 선교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몫… 각자 방식으로 복음 전해야 ■ “제가 있지 않습니까? 저를 보내십시오.”(이사 6,8) 해외 선교사 파견미사에 가끔 참례합니다. 먼 외국으로 선교를 떠나는 사제와 수도자, 평신도들의 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언어나 문화, 기후와 환경이 다른 낯선 곳으로 복음을 전하러 가는 모습에서 하느님의 거룩함을 체험합니다. 한국교회가 2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다른 나라에 빚을 졌다고 표현합니다. 신앙공동체가 태동했지만 사제가 없었기에, 한국교회 신자들은 사제 파견을 요청했고 중국과 파리 외방 전교회의 주교와 사제들이 파견됐기 때문입니다. 국경과 언어, 문화와 국적을 넘어서는 신앙의 신비이자 신앙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박해와 순..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134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134항) 약자를 지키는 일에 우리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까 국가는 법을 적용하는 공동체 하느님 계명 사회 중심에 둘 때 사람의 생명과 인권 보호하는 공정한 사법·집행 이룰 수 있어 ■ 약자의 권리를 지켜줌 군대 내 폭력과 가혹행위를 다루며 약자의 권리와 명예를 찾아 준 고전 영화 ‘어 퓨 굿맨’의 마지막 장면 중 가해자인 다우니 일병과 도슨 상병의 대화입니다. 영화 중 두 병사는 피해자에게 폭력을 저지릅니다. 이는 분명 상관의 명령 때문이었는데 그들은 불명예제대를 선고받습니다. 하지만 도슨 상병은 비록 명령에 의한 것임에도 약자를 지켜 주지 못함을 인정합니다. 진정 명예로운 삶이란 약한 자를 지켜주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무권유죄, 무전유죄가 존재하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