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교리 ▒▒ 801

[교회교리] 열쇠의 권한

[교회교리] 열쇠의 권한「가톨릭 교회 교리서」 976~987항 하늘 나라 열쇠는 죄를 용서하는 권한 교회 통해 이뤄지는 죄의 용서 세례와 고해로 죄 용서받지만 죄로 편향된 나약함 남아있어 끊임없이 사욕의 충동과 싸워야 세상에 죄를 짓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점점 큰 죄를 짓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점점 덜 짓게 되기도 합니다. 이 차이는 작은 죄책감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여성 26명을 살해한 연쇄 살인범 유영철은 자신의 살인을 ‘이혼한 아내에게서 당한 정신적 충격’으로 돌립니다. 만약 살해하기 전에 이혼한 아내를 용서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연쇄 살인범 정남규는 “나처럼 그런 폭력의 피해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저처럼 됐을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폭력을 가..

[가톨릭 기본교리] 11. 계시된 교회 / 7.신앙인과 계시

11. 계시된 교회. 11-7.신앙인과 계시 계시의 말씀은 항상 우리에게 주어지며 그 때문에 우리는 말씀을 받아서 살아 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을 완성케하며 하느님을 믿고 사랑하게 하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신앙인의 모범도 성경과 성전을 통해 알게 됩니다. 우리는 말씀하시는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고, 교회를 통해 잘 전달되고 보존된 계시의 말씀에 귀 기우림으로써 우리 인생의 목적인 영원과 생명, 완전한 삶, 하느님과의 사랑인 친교를 얻도록 해야 됩니다.

[사회교리] 질병 팬데믹과 사회적 팬데믹-회칙 「모든 형제들」

[사회교리] 질병 팬데믹과 사회적 팬데믹회칙 「모든 형제들」 「간추린 사회교리」 390항 세상의 상처 보듬는 ‘착한 사마리아인’이 답이다 모두가 평등한 형제자매로 살고 소외된 이들도 함께할 수 있는 평화·정의 빛나는 세상이야말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하느님의 것 베드로 향후 몇 년간 취직이 어렵대요. 다 무능한 정부 때문이에요! 마리아 맞아! 다 정부 잘못이야! 그들은 무조건 나빠! 바오로 왜 정부 잘못이야? 뭘 잘못했다고? 이게 다 무조건 야당 잘못이야! 데레사 외국인 노동자들도 문제에요! 우리 자리를 다 빼앗잖아요! 다 추방해야 해! 이 신부 다들, 진정하세요! ■ 바이러스 팬데믹에서 사회적 팬데믹으로 하루빨리 종식되길 간절히 바라면서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될지도 모를 ‘With 코로..

[교회교리] 마리아 / 교회의 종말론적 표상 「가톨릭 교회 교리서」 963~975항

[교회교리] 마리아 / 교회의 종말론적 표상「가톨릭 교회 교리서」 963~975항 그리스도의 신부요, 교회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 그리스도와 교회 중개자, 성모 자녀인 교회 위해 은총을 중개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후에도 전구로 구원의 은혜 얻어 주심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는 한때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었습니다. 그런데 1995년 그는 승마를 즐기다가 말에서 떨어져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전신 마비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하늘을 날던 슈퍼맨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는 처지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자살만을 생각하며 침대에 누워있을 때, 누군가 그의 뺨에 입을 맞추며 속삭였습니다. “당신은 여전히 제 사랑하는 남편입니다. 그 사랑은 조금도 변함이 없어요.” 아름다..

[생활 속 영성 이야기] 십자가는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손잡고 가는 친구

[생활 속 영성 이야기] 십자가는 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손잡고 가는 친구 함께 나이 들어가는 시간의 아름다움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말씀처럼 주님! 저의 이 고통이 필요하시다면 이 고통으로 연옥 영혼들을 불쌍한 연옥 영혼들을 구원하는 데 쓰이길 봉헌합니다. 한가위 맞을 준비를 하면서 송편을 주문해 여러 곳에 나눔을 하였다. 어린이집 원아 가정과 많은 분들에게 건강한 추석을 보내시라고 인사드리면서 처음으로 아버지가 안 계시는 추석을 느끼게 되었다. 20년을 넘게 추석 전에 아버지께 송편을 갖다 드렸다. 알록달록 예쁘게 포장한 송편을 받으시고는 늘 “어린이집 애들이 만들었나?”하고 들뜬 목소리로 물어보셨다. “아버지 그 꼬맹이들이 어찌 만들겠노. 나도 잘 못 빚는데”하고 대답하면 아버지는 항상..

[세상살이 신앙살이] ‘아하 그렇구나!’ (下)

[세상살이 신앙살이] ‘아하 그렇구나!’ “하느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에 인간을 만드신 분입니다.” 그 녀석의 대답을 듣는 순간, 나는 속으로 ‘어쭈! 이 녀석 봐라.’ “예수님은 누구십니까?” “예수님은 하느님 아들이시며,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분입니다.” 나는 조근조근(차근차근) 대답하는 그 녀석을 보고 놀랐습니다. ‘이게 아닌데. 얘가 교리를 잘 몰라야 되는데.’ “성령은 누구십니까?” “성령은 인간이 하느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협조자이며, 우리를 사랑의 길로 이끌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면 성모 마리아는 누구십니까?” “성모 마리아님은 예수님 어머니이시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입니다...

[세상살이 신앙살이] ‘아하 그렇구나!’ (上)

[세상살이 신앙살이] ‘아하 그렇구나!’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무렵부터 우리 본당에서는 첫영성체 교리반이 언제 시작되는지가 중요한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그 이야기 중심에는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들이 간절하게 염원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첫영성체 대상자 아이들은 아마도 주일학교 미사를 갈 때마다 영성체를 하는 언니, 형들이 부러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보좌 신부님과 나는 여러 상황들을 다각도로 살펴보며 방법을 모색했고, 자모회와 교리 봉사자들이 철저하게 감염 예방 수칙을 지원한 가운데 아이들 8명이 참여한 첫영성체 교리반을 개설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두 시간씩 교리 수업 시간을 정했고, 보좌 신부님과 선생님들은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작성했습니다. 첫영성체 교리반이 시작되자 아이들은 방역 ..

[가톨릭 기본교리] 11. 계시된 교회 / 6.전례와 성경

11. 계시된 교회. 11-6.전례와 성경 교회의 여러 가지 전례들에서는 반드시 성경이 사용됩니다. 말씀의 전례나 미사, 그리고 다른 여러 성사들을 행하면서 항상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하느님과 사랑을 나누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사나 다른 성사에 열심히 참여하는 신앙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자주 듣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게 됩니다. 매 순간 들려오는 성경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사람에게는 구원의 약속이 이루어지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생활 속 영성 이야기] 가장 확실한 노후 준비는 부부 사랑

[생활 속 영성 이야기] 가장 확실한 노후 준비는 부부 사랑 함께 나이 들어가는 시간의 아름다움 마지막에 남을 우리 두 사람은 그때 더 깊이 사랑하기 위해 지금 더 많이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한다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 더 사랑하는 부부가 될 거라 생각하면 늙어 가는 것이 두렵기보다 설레고 기다려진다 석 달 전 시어머니께서 무릎 수술을 하셨다. 오랫동안 고생하시다가 더 늦기 전에 서둘러 수술을 하셨는데 경과가 좋아 다행이다. 아직은 불편하긴 해도 잘 걸어 다니신다. 어머니 수술이 결정되고 나서 아버님은 혼자서 전철을 타고 병원까지 두 번 사전 답사를 하셨다고 한다. 입원하면 매일 다녀야 하니 미리 경로를 파악해 놓으신 거다. 실제로 일주일 입원해 계시는 동안 아버님은 매일 전철을 타고 병원에..

[사회교리] 어린이, 청소년, 청년과 함께! "들어주고 동반하고 함께 걷고” 「간추린 사회교리」 5항

[사회교리] 어린이, 청소년, 청년과 함께! "들어주고 동반하고 함께 걷고” 「간추린 사회교리」 5항아이들을 교회로 초대하고 싶다면 ‘사랑의 언어’로 어린이와 청소년 사목의 핵심은 그들과 소통하며 친구가 되는 것 믿음 갖고 존중하며 손잡아줘야 2013년 3월 호르헤 추기경은 마침내 교황에 뽑혔어요. 그는 교황이 되자 맨 처음, 죄를 지은 청년들을 찾아가 더러운 발을 깨끗이 씻어주고 축복했어요. “교황님 전 천주교 안 믿는데요?”, “상관없단다. 모두 하느님의 자녀니까”. 사람들은 교황의 넓은 사랑에 감동했어요. (장경원 글, 루인 그림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 교황 프란치스코」 중) ■ 꿈나무들의 미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얼마나 힘드십니까? 너나 할 것 없이 힘들고 지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