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교리 ▒▒ 801

[생활 속 영성 이야기] 어머니께 어머니처럼

[생활 속 영성 이야기] 어머니께 어머니처럼 어머니의 어머니로 살았던 그 시간, 모녀는 꽃길을 걸었다 이웃을 사랑하고 싶은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를 때는 어머니를 떠올려 보면 답이 나온다 누가 우리를 어머니만큼 보살펴 주고 기다려 주고 용서해 주고 다시 받아주었던가 ‘버림받으신 예수님’께서 계셨던 그 언덕을 생각하면 십자가 곁의 또 한 분이 떠오르기 마련이다. ‘어머니’라는 호칭 대신 “여인이시여”라고 불리며 아드님에게서 ‘버림받으신’ 성모님이시다. 당신 아드님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땅에 온몸이, 공기 중에 심장이 못 박히셨던 그분. 잉태 후 열 달을 견디시고, 품어 키우시고, 집 떠난 아드님을 뒤따르셨지만 급기야 다른 이를 아들이라고 맡기는 폭탄선언을 들으셔야 했던 모정. 그 순간 텅 비워졌..

[주님 만찬으로의 초대] ‘영성체 예식’이란?

[주님 만찬으로의 초대] "영성체 예식"이란? 주님 몸과 피 받아모시며 "일치" 이루다 파스카 잔치인 미사의 영성체를 통해 주어지는 가장 큰 선물은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받아 모시는 그리스도와의 일치만이 아니라 하나의 빵을 먹음으로써 한 몸을 이루는 우리의 일치다.(1코린 10,17 참조) 이 거룩한 잔치에 참여하기 위한 합당한 준비 예식으로 주님의 기도, 평화 예식, 빵을 나누는 예식이 있다. 이 가운데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의 내용을 따라서 우리가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에 대해서 살펴보자. ■ 평화 예식 “이 예식에서 교회는 자신과 온 인류 가족의 평화와 일치를 간청하며, 신자들은 성체를 모시기 전에 교회의 친교와 서로의 사랑을 드러낸다. 평화의 인사를 나누는 방법은 주교회의가 민족의 ..

[가톨릭 기본교리] 11. 계시된 교회/ 1. 교회를 통해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11-1. 교회를 통해 들려오는 하느님의 말씀 하느님께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인간들의 조건을 참작해 가며 알려 주신 계시의 말씀은 다음 세대에 계속 전달되어 내려왔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구원의 말씀이 모든 이에게 전하여져서 모두가 구원의 희망을 갖게 되기를 바라셨으며, 사랑의 친교를 나누게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성하신 이 사랑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사도들이 전파하였고 성령의 도움으로 교회가 이를 보존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것은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 19-20)"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입니다.

[생활 속 영성 이야기] 모든 것 안에 계신 하느님

[생활 속 영성 이야기] 모든 것 안에 계신 하느님 일상에서 ‘임마누엘’ 하느님을 발견하는 은총 “하느님께서는 매 순간 함께하시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에 대한 사랑을 멈추지 않으신다. 우리에게 주어진 몫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관심을 계속해서 발견해 가고 감사하는 것이다.”1 아침 6시30분, 우리 가족의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아내는 출근 시간이 이르고, 나는 서울에서 인천까지 출근해야 하므로 아침 시간이 꽤 분주하다. 하루 종일 집에 있는 큰애들 식사와 간식거리를 챙겨놓고, 막둥이를 깨워 밥 먹이고 씻긴다. 그리고서 자고 있는 큰애들에게 들리든 말든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선 다음, 막둥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직장까지 한 시간여를 차를 몰고 간다. 최근 직장을 옮긴 터라 적응할 것도 많고 챙겨볼..

[사회교리] 생명과 건강 "의료, 우리 모두의 참된 형제애를 바탕으로”

[사회교리] 생명과 건강 "의료, 우리 모두의 참된 형제애를 바탕으로”  (「간추린 사회교리」 166항) 기본적 의료보장, 인권 실현이자 공동선의 필수요소 공공의료 확충 시급한 디지털화 정확도 높이는 기술개발과 더불어 영리추구와 수익의 유혹 넘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