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리] 병자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99~1513항 병은 하느님의 일이 드러나려고 존재하는 것 병은 벌이 아닌 은총의 통로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시켜 하느님 백성의 선익에 기여하며 주님께 돌아오는 기회로 삼아야 중병을 20년 가까이 앓으신 분이 상담을 신청하였습니다. 핵심 고민은 이것이었습니다. “제가 죄인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고통을 받을만한 죄는 짓지 않은 것 같은데, 하느님은 왜 제게 이런 큰 보속을 주시나요?” 보통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약해져서 하느님께서 벌을 주시는 것처럼 여깁니다. 이런 생각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합니다. 일단 병이 죄와 연관된다는 것은 맞습니다. 교회는 “병은 단지 세상의 죄의 결과일 뿐이다”(1505)라고 말하며 죄 때문에 병이 세상에 들어왔음을 인정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