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공간 ▒▒ 990

[말씀묵상] 사순 제3주일 / 있을 수 없는 일 안에 계시는 하느님

[말씀묵상] 사순 제3주일 있을 수 없는 일 안에 계시는 하느님 제1독서 탈출 3,1-8ㄱㄷ.13-15 제2독서 1코린 10,1-6.10-12 복음 루카 13,1-9 이집트 떠나 인생 역정 겪던 모세 불타는 나무에서 하느님 체험하고 ‘이스라엘 해방’ 역사적 사명 받아 불합리하고 불의한 현실 속에서도 주님은 항상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 제정 러시아 시절, 가난한 구둣방집 아들 이오시프 주가시빌리는 독실한 정교회 신자였던 어머니의 바람대로 신학교에 들어가서 엘리트 교육을 받습니다. 남달리 영특했던 주가시빌리는 공산주의 이론을 접하면서 신앙으로부터 멀어져 갑니다. 혈기 넘치는 신학생 눈에는 불의한 세상을 단번에 갈아엎지 않으시는 하느님이 영 못 미더웠나 봅니다. 결국 신학교를 그만두고 혁명의 길에 들어선 그는 ..

♡건강한 삶을 위해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삶을 위해 건전하고 규칙적인 생활♡ 어느 마을에 명의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도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울부짖으면서 "이제 우리의 질병은 누가 고쳐줍니까?" 그때 명의는 간신히 힘을 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명의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소.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가벼운 음식과 깊은 잠과 적당한 운동은 사람의 건강을 지켜주는 의사입니다. 행복은 건강이라는 나무에서 피어나는 꽃 입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야 합니다. 분노와 격정과 같은 격렬한 감정의 혼란을 피하고..

[교구장님 말씀] 사람이 사랑이 되다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님 선종 1주기 추모미사 강론)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님 선종 1주기 추모미사 2022. 03. 14(월) 11시 가톨릭군위묘원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님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신 지 오늘로서 1주년이 됩니다. 작년 3월 14일 주일 새벽에 떠나셨는데, 올해는 월요일이 되었습니다. 이 대주교님께서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고 계시겠지만 이 미사 중에 대주교님을 위하여 정성을 다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미사를 ‘위령미사’로 봉헌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추모미사’라고도 부릅니다. ‘추모追慕’라는 말은 돌아가신 분을 그리워하며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 그리고 추모하는 그 대상을 바라고 따른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며칠 전에 대구가톨릭평화방송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질문 중의 하나가 이 대주교님과 있었던 일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

♡거지의 세가지 즐거움♡

♡거지의 세가지 즐거움♡ 어떤 부잣집 노인이 말을 타고 행차하다가 앞길에서 거지와 같이 보이는 사람이 기뻐 춤을 추는 것을 보고서는 '나는 돈이 많아도 춤 출 일이 별로 없는데 도대체 저 거지는 무엇이 기뻐서 저렇게 춤을 추는 것일까?' 그래서 부자는 거지에게 춤을 추는 이유를 물어 보았다. 그 거지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내가 기뻐서 춤추는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 하느님께서 나를 만물 중에 가장 귀한 사람으로 지어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기쁘지 않을 수 없고. 둘째로는, 나는 다리를 저는 절름발이 불구자이나, 세상에는 나보다 더한 불구자가 많고, 셋째로는 세상에서는 날 부러워 할 사람이 없지마는 나는 죽으면 하느님 품안에 있을 것을 생각하니 저절로 기뻐서 춤을 춥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가진 ..

♡시련♡

♡시련♡ "재난은 성장과 깨우침을 초래할 수 있다." 스승은 말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매일 어느 새가 황 량한 광야 복판에 서 있는 시든 나무에서 살았다. 어느 날 회오리바람이 그 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려 그 가엾은 새는 할 수 없이 보금자리를 찾아서 백리도 넘게 날아가야 했다 마침 과일이 달린 나무숲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그는 말했다. " 만일 그 시든 나무가 살아 있었다면, 아무것도 그 새가 자신의 안전을 포기하고 날아가게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일분지혜」 에서-

♡용서하지 못하는 것 세 가지♡

♡용서하지 못하는 것 세 가지♡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은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 겁니다. 어떤 사람이 미워서 용서하지 못 하겠다? 곰곰이 들여다보면 그 사람으로 인해서 좌지우지 당하는 자기를 용서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말아야 되는 일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인생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데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한다든지, 자기 힘으로 안 되고 인륜도 천륜도 아닌 것에 매어서 인생을 낭비한 것은 용서하면 안 되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세상을 재미없어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나온 것은 세상을 통해 공부하라는 것이고, 우리는 다 공부하러 나온 학생입니다. 그런데 학생이 학교 가는 것을 싫어하고, 공부를 재미없어 하면 안 되겠죠. 입버릇처럼 죽어야지, 사는 맛이 없다..

[금주의 말씀묵상] 2022년 3월 13일 (일) [자] 사순 제2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2년 3월 13일 (일) [자] 사순 제2주일 제1독서 창세 15,5-12,17-18 제2독서 필리 3,17-4,1 복음 루카 9,28ㄴ-36 주님이 보여주신 밤하늘 별빛처럼 살아가리 아브라함에게 후사를 약속하시고 반짝이는 별들을 보여주신 하느님 예수님 변모 바라보는 제자들처럼 주님 주실 영광 온전히 받게 되길 ■ 가야 할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해 주는 반짝임 오늘 독서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고향을 떠나왔고, 약속의 땅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기근이 들었을 때 살길을 찾아서 이집트로 내려가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대를 이을 자식이 없으니,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느님..

♡하나보다 아름다운 둘♡

♡하나보다 아름다운 둘♡ 어떤 사람이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끝내면 늘 강가로 갔습니다. 강가에 서서 돌들을 힘껏 물속으로 던지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를 궁금해하던 그의 친구가 하루는 물었습니다. "여보게, 자네는 왜 아침마다 쓸데없이 돌들을 주워 깊은 강 속으로 던지는가?" 그러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돌을 던지는 게 아니라네. 아침마다 교만이나 이기심 등 하루동안 쌓인 나의 죄악들을 저 깊은 강물 속으로 던져버리고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라네." 늘 부족한 자신을 원망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이럴까? 능력도 없고,욕심만 많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도 모르니, 이럴바엔 차라리 인간으로 태어나지 말았으면 더 좋았을것을..." 그러자 곁에 있던 사람..

[말씀묵상] 사순 제2주일 / 주님이 보여주신 밤하늘 별빛처럼 살아가리

[말씀묵상] 사순 제2주일 주님이 보여주신 밤하늘 별빛처럼 살아가리 제1독서 창세 15,5-12,17-18 제2독서 필리 3,17-4,1 복음 루카 9,28ㄴ-36 아브라함에게 후사를 약속하시고 반짝이는 별들을 보여주신 하느님 예수님 변모 바라보는 제자들처럼 주님 주실 영광 온전히 받게 되길 ■ 가야 할 길을 계속 갈 수 있게 해 주는 반짝임 오늘 독서에 나오는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고향을 떠나왔고, 약속의 땅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는 여정이 쉽지 않았고 흔들리기도 합니다. 기근이 들었을 때 살길을 찾아서 이집트로 내려가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대를 이을 자식이 없으니, 하느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하느님은 그런 아브라함에게 후사를 약속하십니다. 많..

♡자기 일에 진솔하라♡

♡자기 일에 진솔하라♡ 얼마 전 인도의 유명 일간지의 편집장이 40년 동안의 일자리를 떠났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끼친 고귀하고 훌륭했던 그의 높은 이상과 헌신은 대학을 졸업하던 무렵에 그가 내린 결정으로 돌아간다. 그는 단지 생활을 위해 돈을 버는 것 이상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직업을 가져야겠다고 느꼈다. 창의적이고,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축복(재능)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직장생활의 끝 무렵, 평균적으로 한 주에 40시간, 일년에 2000시간씩 일하는 동안에, 그는 자신뿐 아니라 남 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보낸 시간들을 돌이켜볼 수 있었다고 한다. 직장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그런 목표를 가지고 직업을 선택하도록 북돋아 주는 것은 실로 바람직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