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총♡공간 ▒▒ /∞·가톨릭뉴스 498

[가톨릭 신문] 3월 2일 ‘재의 수요일’ 의미는

3월 2일 "재의 수요일" 의미는 머리에 재 얹는 예식, 하느님께 돌아가고자 하는 참회의 고백 ‘재’는 나약함과 속죄 상징 새로운 삶 위한 죽음 의미 다가오는 3월 2일은 재의 수요일이다. 초기 한국교회는 재의 수요일을 ‘성회례’(聖灰禮)라고 했다. 거룩한 재의 의식이라는 의미다. 「천주성교공과」에서도 재의 수요일에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을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 ‘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재의 수요일을 맞으며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살펴본다. 요나서 3장에서는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가 무너진다고 하자 임금은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는다.(요나 3,6)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고을을 꾸짖으시며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

[가톨릭평화신문] “사제들은 시노드 로고처럼 양들 안에 있어야 합니다”

“사제들은 시노드 로고처럼 양들 안에 있어야 합니다” 서울 제5 노원지구, 주교와 함께하는 시노드 모임… 성직자 중심주의 반성·시노달리타스 구현 모색 “1000명에 이르는 교구 사제단의 친교가 더욱 이뤄져야 합니다.” “시노드 로고처럼 주교와 사제가 양들을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 있어야 합니다.” 서울대교구 중서울지역 제5 노원지구 사제들이 9일 서울 월계동성당에서 시노드 모임을 갖고, 경청하며 대화를 나눴다. 본당 시노드 모임이 본격 시작하기 전에 사제들이 먼저 체험한 시간이었다. 이날 모임에는 중서울지역 담당 교구장 대리 구요비 주교와 제5노원지구장 전원 신부를 비롯해 지구 내 본당 사제단 20여 명이 참여했다. 5지구 사제들은 특별히 ‘주교와 함께하는 시노드 모임’에서 사목하면서 느..

[가톨릭 신문] 늘어가는 고독사, 교회 역할은?

늘어가는 고독사, 교회 역할은? ‘방치된 죽음’ 전 세대로 확산… 소통과 관심으로 막을 수 있다 사각지대 노인층 집중됐으나 중장년·청년층으로 점차 확대 경제적 고립과 외로움이 원인 보살핌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죽음을 맞고, 사망 후에도 오랜 기간 시신이 방치되는 무관심 속 죽음인 이른바 ‘고독사’가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4월 1일 의결되는 등, 정부 및 지자체에서도 고독사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고독사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한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그간의 사례들을 통해 확인해본다. ■ 연령 가리지 않고 늘어나는 고독사 고독사는 사회적 보호를 받기 어려운 독거노인층에 집중돼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노인층만이 아니..

[가톨릭신문] 그릇된 신심행위, 어떻게 분별할까?

그릇된 신심행위, 어떻게 분별할까? 눈에 보이는 실체만 좇으려다 거짓 신심에 현혹될 수 있어 어려움에 부딪히면 즉각적인 답변에 솔깃 심리적으로 위축된 이들 허점 공략한 사례 대부분 영성도 욕구 채우는 상품으로 인식하는 추세 신앙 점검 꾸준히 해야 개인 맞춤형 사목도 필요 청주교구장 장봉훈(가브리엘) 주교는 2월 4일 공문을 통해 잘못된 신심행위를 조장하는 단체 및 기도모임의 활동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교구 안에서 모임을 하던 한 단체가 교회가 공적으로 인정하지 않은 성모신심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국교회 및 각 교구는 정통 교리를 바탕으로 인준한 신심단체에서 활동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인준 여부를 확인하지 않거나 기도모임이라는 이유로 의심 없이 이러한 단체에서 활동하는..

[말씀묵상] 연중 제7주일 / 원수를 사랑하라… 용서와 정의를 말씀하시다

[말씀묵상] 연중 제7주일 원수를 사랑하라… 용서와 정의를 말씀하시다 사울의 불의한 탄압에 맞선 다윗 응징과 보복 대신 정의와 선 실천 모든 이는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 하느님은 용서하고 내어주시는 분 고투 끝에 높은 산꼭대기에 오른 산악인의 낭보를 들으면, 많은 이들이 감탄과 동경을 보냅니다. 그러나 동경은 대개 동경에 그칠 뿐,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동네 뒷산이라도 오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높은 산에 실제로 도전하는 이는 더 적을 것입니다. 그래서 고산준봉에 올라서 느끼는 벅찬 감동은 대다수에게 남의 일일 뿐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다다르는 덕의 경지, 특히 용서와 비폭력의 경지도 그렇습니다. 여러 계명 중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계명만큼은 참으로 오르기 힘든 봉우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교회는 ..

[사제인사] 춘천교구, 2월 24일 부

[사제인사] 춘천교구 ▲솔모루 주임 최일호(강촌 주임) ▲강촌 주임 용영일 ▲안식년 이동주(진부 주임) ▲청호동 주임 엄기주(안식년) ▲면 청호동 주임 최혁순 ▲진부 주임 차흥길(안식년) ▲안식년 엄기선(싱가폴 교포사목) ▲교구법원 및 중견사제 연수 이태원(교구법원 재판관 및 가톨릭 관동대 파견) ▲싱가폴 교포 사목 박재우(솔모루 주임) ▲겸 남춘천지구 청소년사목 협력사제 윤희준(스무숲 보좌) ▲사회사목국 차장 겸 사회복지회 협력사제 권오명(안식년) ▲죽림동 보좌 겸 춘천지구 청소년사목 협력사제 원선희(애막골 보좌) ▲홍천 보좌 겸 중부지구 청소년사목 협력사제 방상훈(솔올 보좌) ▲애막골 보좌 겸 춘천지구 청소년사목 협력사제 손웅락(홍천 보좌) ▲해외 유학 송준호(교동 보좌) ▲겸 남춘천지구 청소년사목 ..

[가톨릭평화신문] 세계 인신매매 반대를 위한 기도의 날, 억압된 이들을 해방하는 '바키타 성녀' 조각품 공개

세계 인신매매 반대를 위한 기도의 날, 억압된 이들을 해방하는 '바키타 성녀' 조각품 공개 탈리타쿰(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수도자들의 국제단체), 길이 6m 달하는 작품 공개... 성녀의 사랑과 인신매매 현실 보여줘 한 수녀가 맨홀 뚜껑을 열자 지하에서 물이 역류하듯 사람들이 쏟아져 나온다. 10대 소녀, 중년의 부인, 동전 세 닢이 든 동냥 바가지를 들고 있는 소년… 한 남성은 눈을 감고 옆구리 꿰맨 상처의 통증을 견디고 있다. 머리에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어깨 근육이 발달한 것으로 미뤄 막노동판에서 혹사당한 일꾼 같아 보인다. 흑인 수녀는 ‘이제 자유야. 여기서 빨리 도망쳐!’라고 말하는 듯하다. 인신매매에 반대하는 수도자들의 국제단체인 탈리타쿰(Talitha Kum)은 8일 세계 인신매매 반대를 위한 ..

[가톨릭평화신문] 평신도 역할과 위상 달라지고 있다.

평신도 역할과 위상 달라지고 있다 성직주의에 가려졌던 ‘하느님 백성’으로서 평신도 역할 재발견하고 교회 직무 확대 교회 내 평신도 역할과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1년 5월 자의교서 「오래된 직무」를 반포하고 ‘평신도 교리 교사 직무’를 제정했다. 이에 앞서 1월에는 자의교서 「주님의 성령」을 통해 교회법을 개정, 남성 신자만 참여가 가능했던 독서직과 시종직을 여성 신자에게도 개방했다. 기존 교회법 230조 1항 “연령과 자질을 갖춘 ‘남자’ 평신도들은 규정된 전례 예식을 통하여 독서자와 시종자의 교역에 고 정적으로 기용될 수 있다”에서 ‘남자’라는 단어를 삭제했다. 교황은 평신도 직무 확대를 교서 반포에 그치지 않고 실천에 옮겼다. 이듬해인 올해 1월 23일 주일 미사 중에 남녀 ..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30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의 제30차 세계 병자의 날 담화 (2022년 2월 11일)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 6,36). 고통받는 이들 곁에서 사랑의 여정을 함께하기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30년 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께서는 하느님 백성, 가톨릭 의료 기관, 시민 사회가 병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더욱 관심을 두도록 촉구하고자 세계 병자의 날을 제정하셨습니다.1) 지난 시간 동안 전 세계 개별 교회들 안에서 이루어진 진전에 대하여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많은 진척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멉니다. 모든 병자는 물론 극심하게 빈곤하고 소외된 지역과 상황에서 살고 있는 이들도 필요한 의료 서비스와,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

[사제인사] 의정부교구, 2월 8일 부

[사제인사] 의정부교구, 2월 8일 부 ▲원로사목자 이성만(참회와 속죄의 성당 협력사목) ▲송산 협력사목 김현배(원흥동 주임) ▲병원사목위원회 서춘배(안식년) ▲백석동 협력사목 유병만(상리주임) ▲호원동 협력사목 맹제영(휴양) ▲금촌 협력사목 김시용(연천 주임) ▲병원사목위원회 장순관(호원동 협력사목) ▲겸)행주 성모의 집 관장 강승한(병원사목위원회) ▲상리 주임 최종운(일산 협력사목) ▲마두동 협력사목 강신모(구리 주임) ▲덕소 협력사목 이영재(갈매동 주임) ▲구리 주임 최성우(해외선교) ▲안식년 이해일(호원동 주임) ▲면)선교사목국 노인사목부 담당 변승식(사목연구소장 겸 선교사목국 노인사목부 담당) ▲용현동 협력사목 김유철(법원리 주임) ▲호원동 주임 성준한(5지구장) ▲의정부1동 주임 고민수(국내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