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재의 수요일" 의미는 머리에 재 얹는 예식, 하느님께 돌아가고자 하는 참회의 고백 ‘재’는 나약함과 속죄 상징 새로운 삶 위한 죽음 의미 다가오는 3월 2일은 재의 수요일이다. 초기 한국교회는 재의 수요일을 ‘성회례’(聖灰禮)라고 했다. 거룩한 재의 의식이라는 의미다. 「천주성교공과」에서도 재의 수요일에 머리에 재를 얹는 예식을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 ‘재’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재의 수요일을 맞으며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살펴본다. 요나서 3장에서는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가 무너진다고 하자 임금은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는다.(요나 3,6) 복음서에서는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고을을 꾸짖으시며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