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자비의 관리자이자 분배자… 말과 행동, 기도로 하느님 자비 실천” 왜 하느님의 자비 주일인가 24일로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맞는다. 주님 부활 대축일을 기점으로 한 부활 시기의 첫 8일, 곧 부활 팔일 축제의 마지막 날이 바로 부활 제2주일이고, 교회는 2001년부터 이날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고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새 천년기를 여는 2000년 대희년 4월 30일 부활 제2주일을 맞아 ‘하느님 자비의 사도’로 알려진 폴란드 출신 파우스티나(1905∼1938) 수녀를 시성하면서 하느님의 자비를 특별히 기릴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그해 5월 5일 자 교령을 통해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도록 했다. ▲“말과 행동,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