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공간 ▒▒ /∞ 말씀♡묵상 298

[말씀묵상] 사랑, "사실은 참 아픈거래”

사랑, "사실은 참 아픈거래” 제1독서 (2역대 36,14-16.19-23) 제2독서 (에페 2,4-10) 복음 (요한 3,14-21) 주님 배신한 이스라엘의 패망은 어둠을 섬긴 어리석은 소행 때문 상처 입은 성심 위로해드리면서 힘들지만 진정한 사랑 실천하길 좋은 글도 많고 아름다운 음악도 많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지요. 좋은 글이 주는 위로와 기쁨, 음악에서 얻는 감동과 희열이 행복을 선물해주니까요. 음악에 관해서 문외한인 저이지만 장르 불문, 곡조에 감동하고 가사에 꽂히는 일이 더러 있는데요. 예를 들면 오늘 화답송으로 노래하는 “행복하여라, 네가 우리에게 행한 대로 너에게 되갚는 이! 행복하여라, 네 어린것들을 붙잡아 바위에다 메어치는 이!”라는 끔찍하고 살벌한 역사의 상처를 상큼 발랄한 멜로디에 ..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3월 7(일) [자] 사순 제3주일

2021년 3월 7(일) [자] 사순 제3주일 제1독서(탈출 20,1-17) 제2독서(1코린 1,22-25) 복음(요한 2,13-25) 일상, 그대의 성전 고위층이 특권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는 장소로 변질된 성전 하느님 거룩함을 훼손하는 세태에 강하게 채찍질 하신 예수님 인간 욕망으로 신앙의 본질 잃는 이들에 대한 정당한 분노는 하느님의 것과 인간의 것을 면밀히 식별하며 살고 있다는 표징 “매일의 삶이 바로 그대의 성전이며 신앙이니라. 거기에 들어갈 때는 그대의 모든 것을 가지고 들어가라.”(칼릴 지브란) 지난주 친구가 비대면 성서통독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제안해서 통독 목적을 요약하는 이름을 지어 밴드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몇 시간 후 고심 끝에 ‘아버지 말씀 매일 듣기’라는 이름이 탄생했는데 저는 순간..

[말씀묵상] 일상, 그대의 성전

[말씀 묵상] 일상, 그대의 성전. 사순 제3주일 제1독서 (탈출 20,1-17) 제2독서 (1코린 1,22-25) 복음 (요한 2,13-25) 고위층이 특권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는 장소로 변질된 성전 하느님 거룩함을 훼손하는 세태에 강하게 채찍질 하신 예수님 인간 욕망으로 신앙의 본질 잃는 이들에 대한 정당한 분노는 하느님의 것과 인간의 것을 면밀히 식별하며 살고 있다는 표징 “매일의 삶이 바로 그대의 성전이며 신앙이니라. 거기에 들어갈 때는 그대의 모든 것을 가지고 들어가라.”(칼릴 지브란) 지난주 친구가 비대면 성서통독을 함께하면 좋겠다고 제안해서 통독 목적을 요약하는 이름을 지어 밴드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몇 시간 후 고심 끝에 ‘아버지 말씀 매일 듣기’라는 이름이 탄생했는데 저는 순간 “우와!”..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2월 28(일) [자] 사순 제2주일

[금주의 말씀 묵상] 2021년 2월 28(일) [자] 사순 제2주일 제1독서(창세 22,1-2,9ㄱ.10-13.15-18) 제2독서(로마 8,31ㄴ-34) 복음(마르 9,2-10) 높은 산 구름 속 희망의 빛이다 거룩한 변모로 현존 드러내시고 고난 겪으며 부활 이르신 주님 사랑과 생명의 은총 충만하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 잃지 않길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성사 중에 높은 산을 한 걸음씩 오르며 찌든 현실을 잊고, 산정에서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모리야 산에서 아브라함이 번제물로 바치는 제사는 ‘하느님의 걸작’입니다. 스승님의 인도로 높은 산에 오른 제자들은 주님의 본 모습을 드러낸 빛의 신비 속에 천상행복을 미리 맛봅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의 경외심을 시험하십니다. “네가 사랑하는 ..

[말씀묵상] 높은 산 구름 속 희망의 빛이다.

[말씀 묵상] 높은 산 구름 속 희망의 빛이다. 사순 제1주일 제1독서 (창세 22,1-2,9ㄱ.10-13.15-18) 제2독서 (로마 8,31ㄴ-34) 복음 (마르 9,2-10) 거룩한 변모로 현존 드러내시고 고난 겪으며 부활 이르신 주님 사랑과 생명의 은총 충만하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 잃지 않길 오늘은 사순 제2주일입니다. 우리는 기도와 성사 중에 높은 산을 한 걸음씩 오르며 찌든 현실을 잊고, 산정에서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모리야 산에서 아브라함이 번제물로 바치는 제사는 ‘하느님의 걸작’입니다. 스승님의 인도로 높은 산에 오른 제자들은 주님의 본 모습을 드러낸 빛의 신비 속에 천상행복을 미리 맛봅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의 경외심을 시험하십니다. “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모리야 산에서 나에..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2월 21(일) [자] 사순 제1주일

[금주의 말씀 묵상] 2021년 2월 21(일) [자] 사순 제1주일 제1독서(창세 9,8-15) 제2독서(1베드 3,18-22) 복음(마르 1,12-15) 사순 시기를 시작하면서 때로는 고통, 때로는 은총의 장소인 광야를 걸은 이스라엘 백성 황량하고 삭막한 땅에서 더욱 진실하고 견고한 신앙 다지게 돼 성령 인도로 40일간 유다 광야에서 주님 뜻 깨우친 예수님처럼 성체조배를 통해 자신의 내면 속 깊은 곳에서 하느님 만나게 되길 유머감각이 탁월하신 원로 신부님께서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젊은 형제들에게 훈화 말씀을 하실 때였습니다. “우리 살레시안들은 사순 시기에 더 잘 먹어야 합니다.” 저는 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단을 선포하시면 안 되는데…. 대체 어떤 말씀을 하시려나?’ 걱정하..

[보좌주교말씀] 회개의 열매를 맺도록 (지묘성당 사순 제1주일 미사 강론)

회개의 열매를 맺도록 (지묘성당 사순 제1주일 미사 강론) 사순 제1주일 미사 2021년 2월 21일 지묘성당 찬미 예수님, 오늘 사순 제1주일에, 지묘성당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조금 가라앉는 듯싶었는데 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다들 건강하게 잘 계십니까? 오늘 본기도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욱 깊이 깨달아 회개의 삶으로 열매를 맺게" 해 주시기를 간청했습니다. 여기에서 '그리스도의 신비'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신비입니다. 니코데모에게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도 들려 올려져야 한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요한 3,14.16)하고 설명하신 것처럼, 예수님의 ..

[말씀묵상] 사순 시기를 시작하면서

[말씀 묵상] 사순 시기를 시작하면서 사순 제1주일 제1독서(창세 9,8-15) 제2독서(1베드 3,18-22) 복음(마르 1,12-15) 때로는 고통, 때로는 은총의 장소인 광야를 걸은 이스라엘 백성 황량하고 삭막한 땅에서 더욱 진실하고 견고한 신앙 다지게 돼 성령 인도로 40일간 유다 광야에서 주님 뜻 깨우친 예수님처럼 성체조배를 통해 자신의 내면 속 깊은 곳에서 하느님 만나게 되길 유머감각이 탁월하신 원로 신부님께서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젊은 형제들에게 훈화 말씀을 하실 때였습니다. “우리 살레시안들은 사순 시기에 더 잘 먹어야 합니다.” 저는 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단을 선포하시면 안 되는데…. 대체 어떤 말씀을 하시려나?’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신부님께서는 참으로..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2월 7(일) [녹] 연중 제5주일

[말씀 묵상] 2021년 2월 7(일) [녹] 연중 제5주일 연중 제5주일 제1독서(욥 7,1-4,6-71) 제2독서(코린 9,16-19,22-23) 복음(마르 1,29-39) 모든 이에게 모든 것 마귀 들린 이들은 자유로운 삶을 상실하고 더러운 영에 소유돼 그들을 치유하는 예수님의 행위는 하느님 현존 드러내는 표징 기도와 복음 선포에 담긴 힘으로, 주님은 상처를 치유하시는 분 “나의 의무는 이 장면을 보고 감탄하거나 놀라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이 의미가 무엇인지 더욱 명확히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1월 둘째 주에 복음서를 주제로 화상 실시간 강의를 마치며 나눔을 했는데 한 학생이 “저는 복음서에 대한 설교를 너무 많이 들어 복음서는 싫증이 났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

[말씀묵상] 모든 이에게 모든 것

[말씀 묵상] 모든 이에게 모든 것. 연중 제5주일 제1독서 (욥 7,1-4,6-71) 제2독서 (코린 9,16-19,22-23) 복음 (마르 1,29-39) 마귀 들린 이들은 자유로운 삶을 상실하고 더러운 영에 소유돼 그들을 치유하는 예수님의 행위는 하느님 현존 드러내는 표징 기도와 복음 선포에 담긴 힘으로, 주님은 상처를 치유하시는 분 “나의 의무는 이 장면을 보고 감탄하거나 놀라는 것에 멈추지 않고, 이 의미가 무엇인지 더욱 명확히 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로버트 프로스트)- 1월 둘째 주에 복음서를 주제로 화상 실시간 강의를 마치며 나눔을 했는데 한 학생이 “저는 복음서에 대한 설교를 너무 많이 들어 복음서는 싫증이 났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하느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