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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리] 거룩한 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823~829항)

[교회교리] 거룩한 교회 (「가톨릭 교회 교리서」 823~829항) 교회는 하느님께서 머무시는 집이기에 거룩하다 하느님 자신을 내어주시는 축성 성령 통해 성자와 결합된 교회 하느님께서 머무르심으로 성화 세상 거룩하게 하도록 축성돼 교회는 교회 자신을 “흠 없이 거룩하다”(823)고 믿습니다. 여기서 ‘거룩하다’란 의미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예전엔 ‘집 축복, 차 축복’ 등을 ‘집 축성, 차 축성’이라는 말과 혼용해서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축복’과 ‘축성’은 차이가 있습니다. 축복한다고 거룩해지지는 않지만 축성하면 거룩해집니다. 집과 차는 아무리 축복을 해도 그것이 거룩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당은 축성하기에 거룩하고 제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축복과 축..

[기본교리]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7. 계시의 절정이신 예수 그리스도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10-7 계시의 절정이신 예수 그리스도 계시의 절정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삶 안에서 나타납니다.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 주었다(요한 15, 15)." 이 말씀은 하느님이 인간을 위하여 생각하셨고 실현하신 구원계획이 다 밝혀졌음을 암시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생애와 행적과 말씀 전체가 하느님 아버지의 계시입니다. 즉 하느님의 계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서 완성을 보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계시의 역사를 결정적으로 보여주셨고 구원의 역사에 내리실 하느님의 말씀 자체이셨습니다.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우리의 생각도 복음적이어야 합니다”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우리의 생각도 복음적이어야 합니다”「간추린 사회교리」 271항 노동은 성숙한 공동체 건설과 인간성화를 지향한다. 플랫폼 시장에서 일자리 늘어나도 비정규직·단기 계약직 등이 대부분 사회적 규제로 고용 생태 보호해야 인간다운 일터로의 인식 변화 시급 ■ 업(業)의 변화 아침에 출근하신 아버지가 저녁에 퇴근하시고, 아버지는 평생 그 회사에 다니신다고, 으레 그리 생각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성당에 가는 것, 평생직장, 정년퇴직이라는 개념도 아직 익숙한 말들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당연하게 여겨지던 일자리와 직업, 우리의 일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정년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얼마나 될까요? 반면 비정규직 일자리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주..

[기본교리]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6. 하느님의 가르치심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10-6. 하느님의 가르치심 계시란 인간의 지혜로 알 수 없는 신비를 하느님께서 가르쳐 주신다는 뜻입니다. 하느님의 존재나 인간의 영혼이 실재한다는 것은 인간의 능력으로도 알 수 있지만 더 구체적으로 하느님의 내적 생명이라든지, 인간의 죽음 후의 문제, 인간의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한 초월적인 진리는 인간이 도저히 알아낼 수 없는 사항입니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의 역사발전에 따른 문화를 이용하면서 이러한 계시를 내려주므로 종교의 내용을 인간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계시종교의 의미는 이처럼 중대합니다.

[생활 속 영성 이야기] 공동체로 나아가는 여정.

[생활 속 영성 이야기] 공동체로 나아가는 여정.  공동체, 세상 속에서 하느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시작점 늦은 밤, 두 시간여의 CLC(Christian life Community) 공동체 온라인 모임이 끝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모임은 어려워졌지만, 화상회의 앱을 통한 비대면 모임은 매주 이어지고 있다. 오늘 모임에서도 각자 한 주 동안의 생활을 나누면서 예수님께서 어떻게 자신과 함께하셨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요청하시는지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어느 회원의 어려움에 대해 공동체가 어떻게 도와갈 것인가를 나누면서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좀 더 커진 것 같아 감사했다. CLC 회원들은 세상 속에서 각자 고유한 직업과 가정을 가지고서 10명 내외의..

[기본교리]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5.왕정시대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미켈란젤로, 사울의 전환(부분), 1545년, 프레스코, 성바울 교회 10-5. 왕정시대 가나안 땅에 정착한 이스라엘은 인근 민족들의 세력에 위협을 느끼자 판관의 영도로는 더 이상 지탱할 수 없음을 깨닫고 왕을 세우기로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정의를 수호하고 전쟁을 완수해야 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왕정시대의 훌륭한 왕으로는 사울, 다윗, 솔로몬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점차 하느님을 저버리고 내부의 분열로 북부왕국(이스라엘)과 남부왕국(유다)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그후 예루살렘이 바빌론의 침공으로 함락되자 많은 정치, 종교의 지도자들이 바빌론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갔고 유다에는 많은 이민족이 정착하게 됩니다. 이 유배는 이스라엘 백성의 잘못에 대한 징벌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