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어머니신 마리아 16-2 예수님의 어머니 천사의 말을 듣고 고심하던 마리아가 그 메시지를 완전히 이해하고 나서 자신의 자유로운 승낙으로써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였습니다. 예수님을 낳으신 후에 마리아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와 같이 어머니로서의 당신 소임을 시작하셨습니다. 그 소임은 바로 예수님을 양육하는 일이었습니다. 마리아는 어린 예수님을 성전에 모시고 가서 하느님께 봉헌하였으며(루카 2, 22-38), 예수님께서 열 두 살이 되셨을 때 해방절 축제를 보내기 위해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가 예수님을 잃어버리고는 무척 고생하셨습니다(루카 2, 48). 예수님께서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을 때 마리아는 어머니로서 항상 뒤에 남아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전교 활동을 하실 때에도, 죽음과 이별의 고통을 함께 맛보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