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공간 ▒▒ /∞ 말씀♡묵상 298

[말씀묵상] 오시는 주님의 길을 닦는 마음

[말씀묵상] 오시는 주님의 길을 닦는 마음 대림 제2주일·인권 주일 제1독서(바룩 5,1-9) 제2독서(필리 1,4-6.8-11) 복음(루카 3,1-6) 죄의 용서를 위해 세례 받은 백성 거룩하신 하느님을 받아들이며 지난날 부끄러운 삶을 성찰하고 기도와 성사로 주님을 바라봐야 자색 촛불을 하나 더 밝히며 우리 안에 오시는 주님을 깨어 기다리는 대림 제2주일입니다. 이맘때 중심인물의 한 분인 요한 세례자의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가 귓전을 울립니다. 그분의 신탁은 메시아가 오시는 길을 천상의 지혜로 마련하라는 기쁜 소식입니다. 한국교회는 40년 전부터 대림 제2주일을 ‘인권 주일’로 지내왔습니다. ‘하느님 모습’으로 창조된 인간의 존엄성을 깨닫고 사람답게 살아가는 행복한 세상을 가꾸기 위함입니다. 또한, ..

[말씀묵상] 깨어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말씀묵상] 깨어있는 삶을 살아갑시다 대림 제1주일 제1독서(예레 33,14-16) 제2독서(1테살 3,12-4,2) 복음(루카 21,25-28.34-36) 항상 깨어 기도하면 하느님 재림하시는 날을 기쁘게 맞을 수 있어 신앙과 삶, 의지의 정화가 이뤄지는 순간 주님의 힘은 다가오게 돼 품위와 기본을 회복하는 대림 시기 술을 마셔보니 그렇더군요. 흥청대는 술잔치와 만취에 꼭 뒤따르는 것이 이성 상실이요 초대형사고입니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들이마시지만 나중에는 술이 사람을 들이마십니다. 평소 성인군자처럼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돌변합니다. 갑자기 기고만장해집니다. 평소 마음속 깊이 담아두었던 분노와 공격성을 아낌없이 표출합니다. 결국, 술로 인해 큰코다치고 풍비박산 난 가정을 한두 번 본 게 아닙니다...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1월 21(일) [백]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1월 21(일) [백]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제1독서(다니 7,13-14) 제2독서(묵시 1,5ㄱㄷ-8) 복음(요한 18,33ㄴ-37) 주님이 그립습니다 허세 부리는 빌라도에게 자신의 진리와 자비 보여주신 예수님 신앙인의 사명은 죄와 죽음이라는 현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 주님을 그대로 반영하는 사랑의 그림자 되어 그분 닮은 삶 살길 위령 성월을 맞으면 어릴 적, 왠지 엄숙하고 갈앉았던 성당의 분위기를 추억하게 됩니다. 가령 맨 앞줄에 전용석을 가지셨던 할머니들의 뒷모습에서 엿보이던 간절함이랄지, 위령 성월에 세상을 떠나면 하늘 문이 활짝 열려서 곧바로 천국에 들어간다던 큰 수녀님의 속삭임도 곁인 듯 가까워지곤 합니다. 물론 신학적 근거는 없지만..

[말씀묵상] 주님이 그립습니다

[말씀묵상] 주님이 그립습니다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 제1독서(다니 7,13-14) 제2독서(묵시 1,5ㄱㄷ-8) 복음(요한 18,33ㄴ-37) 허세 부리는 빌라도에게 자신의 진리와 자비 보여주신 예수님 신앙인의 사명은 죄와 죽음이라는 현실을 세상에 알리는 것 주님을 그대로 반영하는 사랑의 그림자 되어 그분 닮은 삶 살길 위령 성월을 맞으면 어릴 적, 왠지 엄숙하고 갈앉았던 성당의 분위기를 추억하게 됩니다. 가령 맨 앞줄에 전용석을 가지셨던 할머니들의 뒷모습에서 엿보이던 간절함이랄지, 위령 성월에 세상을 떠나면 하늘 문이 활짝 열려서 곧바로 천국에 들어간다던 큰 수녀님의 속삭임도 곁인 듯 가까워지곤 합니다. 물론 신학적 근거는 없지만 저는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세상을 떠난 ..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1월 14(일) (녹)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1월 14(일) (녹) 연중 제33주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제1독서(다니 12,1-3) 제2독서(히브 10,11-14.18) 복음(마르 13,24-32) 이야기에 물드는 삶 임박한 종말, 공동체를 향해 “깨어있으라” 메시지 강조하신 예수님 세상의 끝은 ‘무(無)’가 아니라 주님의 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상징 하느님의 빛과 지혜로 고난 극복하고 새로운 삶 속에서 행복 찾길 “가까이 오라/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래미 드 구르몽) 인생을 마무리하는 죽음을 생각하는 위령 성월인 11월, 전례력으로 연중 제33주일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고 다 음 주일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자 성서주간을 시작하는 주일입니다. 올해 처음..

[말씀묵상] 이야기에 물드는 삶

[말씀묵상] 이야기에 물드는 삶 연중 제33주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제1독서(다니 12,1-3) 제2독서(히브 10,11-14.18) 복음(마르 13,24-32) 임박한 종말, 공동체를 향해 “깨어있으라” 메시지 강조하신 예수님 세상의 끝은 ‘무(無)’가 아니라 주님의 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상징 하느님의 빛과 지혜로 고난 극복하고 새로운 삶 속에서 행복 찾길 “가까이 오라/우리도 언젠가는 가련한 낙엽이 되리라. -”(래미 드 구르몽)- 인생을 마무리하는 죽음을 생각하는 위령 성월인 11월, 전례력으로 연중 제33주일은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이고 다음 주일은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자 성서주간을 시작하는 주일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왜 ‘세계 가난한 이의 날’ 주일 후 ..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1월 7(일) [녹]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1월 7(일) [녹] 연중 제32주일, 평신도 주일 제1독서(1열왕 17,10-16) 제2독서(히브 9,24-28) 복음(마르 12,38-44) 가난한 과부의 아낌없는 마음 부자들이 헌금하는 ‘큰돈’보다는 어려운 이들의 정성이 더욱 소중 교만과 위선의 행실을 떨쳐버리고 주님의 은총 깨닫고 자선 베풀길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한 주 앞둔 연중 제32주일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와 성사를 통해 자비하신 하느님을 만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가난한 과부의 진실한 믿음과 아낌없는 사랑을 봅니다. 우리의 자발적 희생과 봉사하는 삶이 성령의 도움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야(기원전 9세기)는 바알(Baal..

[말씀묵상] 가난한 과부의 아낌없는 마음

[말씀묵상] 가난한 과부의 아낌없는 마음 연중 제32주일·평신도 주일 제1독서(1열왕 17,10-16) 제2독서(히브 9,24-28) 복음(마르 12,38-44) 부자들이 헌금하는 ‘큰돈’보다는 어려운 이들의 정성이 더욱 소중 교만과 위선의 행실을 떨쳐버리고 주님의 은총 깨닫고 자선 베풀길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한 주 앞둔 연중 제32주일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기도와 성사를 통해 자비하신 하느님을 만납니다. 오늘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는 가난한 과부의 진실한 믿음과 아낌없는 사랑을 봅니다. 우리의 자발적 희생과 봉사하는 삶이 성령의 도움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스라엘 예언자 엘리야(기원전 9세기)는 바알(Baal) 신을 섬겨 하느님을 거스른 아합왕에게 극..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0월 31(일) [녹] 연중 제31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1년 10월 31(일) [녹] 연중 제31주일 제1독서(신명 6,2-6) 제2독서(히브 7,23-28) 복음(마르 12,28ㄱㄷ-34)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 최종 목표는 ‘사랑’입니다 신앙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하느님 사랑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 나를 돌아보고 이웃 위해 살아가길 그 모든 것이 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수도자로 양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형제들에게 요구하는 몇 가지 작업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영적자서전’입니다. 지금까지의 내 삶 안에서 펼쳐져왔던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서술하는 것입니다. 영적자서전을 다 쓰고 난 한 형제가 이런 이야기를 나눠주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길이었지만, 돌아보니 굽이굽이 어느 한곳 하느님 사랑의 ..

[말씀묵상]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 최종 목표는 ‘사랑’입니다

[말씀묵상] 그리스도인의 삶과 신앙, 최종 목표는 ‘사랑’입니다 연중 제31주일 제1독서(신명 6,2-6) 제2독서(히브 7,23-28) 복음(마르 12,28ㄱㄷ-34) 신앙인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하느님 사랑의 실체를 파악하는 것 나를 돌아보고 이웃 위해 살아가길 그 모든 것이 다 우리를 향한 하느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수도자로 양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형제들에게 요구하는 몇 가지 작업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영적자서전’입니다. 지금까지의 내 삶 안에서 펼쳐져왔던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를 서술하는 것입니다. 영적자서전을 다 쓰고 난 한 형제가 이런 이야기를 나눠주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인생길이었지만, 돌아보니 굽이굽이 어느 한곳 하느님 사랑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