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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 "형제적 사랑을 지향하는 노동”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형제적 사랑을 지향하는 노동”노동자와 사용자 관계 넘어 ‘협력적 동반자’로 인식해야 「간추린 사회교리」 271항 영세사업장 경제적 부담 덜고자 근로기준법 적용에 예외 뒀지만 인간존엄 바탕에 둔 권리 보장과 협력적인 노사 관계 구축 절실 ■ 근로기준법, 일하는 사람을 위한 법 헌법에 의거 근로의 기준을 정한 법률을 근로기준법이라고 하며(이하 근기법) 1953년 5월 10일에 제정, 공포됐습니다. 총 12장으로, 일하는 사람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한 법입니다. 총칙에서, “이 법에서 정하는 근로조건은 최저기준이므로 근로 관계 당사자는 이 기준을 이유로 근로 조건을 낮출 수 없으며”(3조) “국적·신앙 또는 사회적 신분을 이유로 근로조건에 대한 차별적 처우를 하지 못한다”(6조..

[교화교리] 교회의 기원

[교회교리] 교회의 기원.교회는 그리스도의 꿰뚫린 심장에서 태어났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758~769항 십자가 수난으로 흘리신 피와 물 세례성사와 성체성사의 예형 물과 성령으로 새로 태어나 하느님 자녀임을 믿도록 이끌어 ▲예수님의 옆구리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은 교회에서 ‘ 성사’라는 형태로 우리에게 전달된다. 그 피와 물은 새로운 생명의 성사들인 세례와 성체성사의 예형이다. 그림은 폴란드 크라쿠프 미술관에 소장 중인 -‘창에 찔리는 예수’- 아프리카의 한 지역에는 남자가 청혼할 때 암소를 청혼의 대가로 신부의 집에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특등 신붓감에게는 세 마리, 괜찮은 신붓감은 두 마리, 그리고 보통의 신붓감이라면 한 마리 정도로 승낙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런데 한 부자 청년이 살진 암소 아..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성숙한 사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성숙한 사회,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매일 6명씩 산재로 잃는 목숨… 아직도 남의 일인가요? 「간추린 사회교리」 331항 단순 사고로만 보기 힘든 산업재해 구조적 문제가 원인인 경우 많아 기업은 피고용인 생명에 책임 있어 노동자 안전에 대한 담론화 시급. ■ 반복적 노동현장 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지난 4월, 38명이 사망한 이천 물류창고 공사장 화재 사고로 인해 영국의 ‘기업살인법’처럼 한국에서도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산업현장에서 수십 명이 사망하는 사고 발생 시 이에 대한 기업과 경영자 책임을 강화하자는 취지입니다. 기존의 산업안전보건법은 사망사고 시 7년 이하 징역과 1억 원 이하 벌금, 5년 이내 재범시 50% 가중처벌을 ..

[교회교리] 교회의 이름과 표상들.

[교회교리] 교회의 이름과 표상들.교회의 표상들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교회’ 모습을 지향한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748~757항 그리스도와 혼인 계약 맺은 교회 신랑이신 그리스도께 순종하여 하느님의 자녀를 탄생시키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며 어머니.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환경이 좋은 멋진 곳에 지어진 집을 보면 어떠한 마음이 드나요? ‘나도 저런 집에서 한 번 살아봤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지 않나요? 혹은 어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떠한 마음이 들까요? 그 사람과 함께 오래 머물고 싶을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살 거처를 마련하고 결혼을 합니다. 하느님의 본성이 ‘사랑’이십니다. 따라서 당신의 모습으로 만든 인간과 함께 머물고 함께 살고 싶은 것은 당연합니다. 이런 의미로 교회의 가장 보편적인 표상은..

[생활 속 영성 이야기] 미안해! 아빠가 잘못했어

[생활 속 영성 이야기] 미안해! 아빠가 잘못했어 “자녀와의 갈등 고민이라면 부부 관계부터 돌아보세요” 부부가 단단한 신뢰로 살아갈 때 자녀와의 갈등이나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다 부부 관계는 뒷전인 채 아이만 바라보고 아이에 집착하는 부부를 보면 마치 모래 위에 지은 집을 보는 듯 위태하다.

◆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2. 성조시대

10.인류사에 나타난 교회 . 10- 2. 성조시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과 첫 번째 구원의 계약을 맺으신 것은 성조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면서 시작됩니다. 하느님은 아브라함에게 땅과 자손의 번영을 약속하시고 그 표시로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창세 12-17장). 아브라함의 아들 이사악에게 하느님의 계약에 따르는 의무와 축복이 계승되고 이어서 야곱에게 구체적인 축복이 주어집니다. 야곱은 열 두 명의 아들을 두어 이스라엘 열 두 지파의 기원을 이루게 됩니다

[성령 강림 대축일 특별기고] 하느님과 우리를 결합시키는 사랑의 끈인 성령

[성령 강림 대축일 특별기고] 하느님과 우리를 결합시키는 사랑의 끈인 성령. 성령으로 우리에게 향하는 삼위의 사랑… ‘이웃사랑’으로 응답해야 ■ 하느님과 인간을 묶는 사랑의 끈, 성령 삼위의 사랑은 삼위 안에만 가둬져 있지 않다. 그 사랑은 성령 안에서 우리를 향해 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영광을 받으실 때가 되자, 그전까지는 충분히 드러내지 않으신 성령께서 오실 것을 약속하신다.(「가톨릭교회 교리서」 728~729항) 성부께서는 예수님의 기도를 들으시어 다른 ‘파라클리토’(Paracletos)인 진리의 영을 약속하신다. 성령의 호칭인 ‘곁으로 불려온 분’(ad-vocatus)이라는 뜻을 지닌 ‘파라클리토’는 보호자, 변호자라는 뜻이다. 성령께서는 우리 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보여 주고, 그분의 말씀..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오늘도 퇴근하지 못했답니다!’

[사회교리] 가톨릭교회와 노동 ‘오늘도 퇴근하지 못했답니다!’기업 이윤 추구하더라도 노동자 존엄 보호해야 「간추린 사회교리」 340항 구조적 원인에서 비롯된 산재사망 안전 위한 제도개선과 법 개정 절실 정관용: 사고가 만약 나더라도 그건 책임은 누가 지는 거예요? 외주업체가 지는 거에요? 아니면 지하철공사나 코레일 같은 그런 원청업체가 져야 하는 거예요? 박흥수(사회공공연구소 철도정책 연구원): 외주화의 가장 큰 문제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구조를 만드는 건데요. 저번에도 서울메트로 측에서는 하청업체가 전적으로 관리 감독하는 것이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그러고요. 또 하청업체는 하청업체대로 노동자가 혼자 들어갔다, 결국은 사망한 노동자한테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데요. 결국은 외주업체에 대해서 원청업체의 관..

[교회교리] 성령과 교회

[교회교리] 성령과 교회그리스도는 교회의 성사를 통해 성령의 은총을 베푸신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737~747항 그리스도 피와 성령의 작용으로 죄의 용서 이루어지는 교회 신자들이 죄에 다시 빠지더라도 성사 거행 통해 성령 베풀어야 ‘아이는 부모가 믿는 만큼 자란다’라는 신념으로 아들 교육을 훌륭하게 한 억척 엄마가 있습니다. 바로 「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의 저자 김민경씨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부모와 대화 없이 자란 어린 날을 떠올리며, 내 아이만큼은 ‘잘하면 칭찬, 못해도 격려’의 마음으로 밝게 키우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게임 중독에 빠진 것입니다. 성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댑니다. 엄마는 다시는 그러지 않도록 때려주고 싶었지만,..

[생활 속 영성 이야기] 성체로 오시는 당신처럼

[생활 속 영성 이야기] 성체로 오시는 당신처럼. “형제를 위한 또 다른 성체가 되게 해주십시오” 미사를 잃는다는 것은 말씀과 성체와 공동체의 형제애를 잃는 것이나 같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지냈으니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갈 힘을 어디서 얻을 수 있었겠는가 아픈 마음으로 오늘도 성체 안의 예수님께 맡겨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