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교리 ▒▒ /∞가톨릭기본교리 126

15.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 3. 하느님의 이끄심

15.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15-3 하느님의 이끄심 세례자 요한은 평생의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 통상적인 성장 과정을 거쳤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태중에서 충만히 받은 성령에 이끌려 자기의 사명을 준비하기 위하여 광야에 들어가 살았습니다(루카 1, 80 ; 3, 2 ; 4, 1). 그의 사명은 예언자 이사야의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굽은 데는 곧아지고 거친 길은 평탄하게 되어라. 그리하여 모든 사람이 하느님의 구원을 보리라(루카 3, 4-6)"는 말씀처럼 사람들에게 구세주의 오심을 알리며 그에 대한 준비를 하였습니다. 그는 몸에 낙타의 털을 걸치고 허리에 가죽끈을 매고 메뚜기를 양식..

15.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 2. 하느님의 현존

15.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15-2 하느님의 현존 세례자 요한의 탄생 기록을 보면 그의 탄생에 결부된 여러 가지 기이한 사건들이 나타납니다. 천사가 나타나 요한의 탄생을 알려 주고 그의 이름과 사명을 예고해 줍니다. 그리고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가 이 사실을 의심하자 즉시 벙어리가 되었다가 아기가 태어난 후 요한이라 이름을 부르기로 하면서 입이 열려 하느님을 찬양합니다(루카 1, 5-25, 55-66). 이처럼 요한의 탄생에 결부된 여러 가지 기이한 사건들은 요한의 일생에 하느님께서 특별한 모습으로 현존하실 것을 나타냅니다.

15.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 1. 하느님의 자비

15.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1. 하느님의 자비 성경 말씀에 의하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보다 더 크다(마태 11, 11)"고 말씀하신 일이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는 성인들이 많이 있지만 예수님께 이같은 찬사를 받은 이는 세례자 요한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그는 비교될 수 없을 만큼 위대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의 공생활에 대하여 미리 민중에게 전해 준 예언자이기도 하고, 자신의 언행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킨 점에서 사도이기도 하며, 정의를 위하여 죽음을 당한 점으로 보아서는 순교자이기도 합니다. 15-1 하느님의 자비 세례자 요한의 생..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 5.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14-5 세상의 빛이신 예수님 하느님은 창조 때 가장 먼저 빛을 만드셨고(창세 1, 3-5)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그 러므로 성경에서 보면 하느님의 계시나 구원사업 등이 하느님의 비추심과 빛의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시편 27, 1 ; 마태 5, 14). 그러므로 요한 복음에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실 예수님을 "참다운 빛"으로 나타내셨습니다(요한 1장).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로부터 빛을 어두움, 즉 악과 대립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절망이나 불행인 "어두움"은 "빛"이신 하느님과 멀리 있는 것이며, 인간이 구원받는다는 것은 어두움에서 나와서 빛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했습니다(시편 18, 28). 그러므로 예수님을 세상의 빛이라고 했고 최후의 완성과..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 4.예수님은 참 하느님이시다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14 - 4 예수님은 참 하느님이시다. 예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점은 성경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요한 복음은 서두에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하느님과 함께 계셨고 하느님과 똑같은 분이셨다(요한 1, 1)"고 예수님의 신성(神性)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 전체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품위와 신분과 힘을 갖고 행동하시는 분으로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하느님을 믿고 신뢰하는 사람으로 나타납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와 한 분이시며(요한 10,30) 세상 창조 이전부터 계시던 영원한 분이시고(요한 8, 58) 부활이요, 생명이신 분(요한 11, 25)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참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은 우리가 생명을 바쳐서..

[톡 쏘는 영성] 분노는 없애야 하는가?

[톡 쏘는 영성] 분노는 없애야 하는가? 분노는 감정… 감정은 마음 근육 몸처럼 마음 근육도 골고루 써야 성인들은 분노를 열정으로 승화 종교인들 중에서 종종 마음 안의 분노를 없애라고 하면서 자기는 마치 분노가 없는 양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과한 표현일지 모르지만 ‘종교 사기꾼’들입니다. 여러분 중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화를 낸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자부하는 분이 계시다면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거나 성격장애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해 전 상담하러 오신 자매님 한 분이 조심스레 “제가 우리 영감을 보고 욕을 했는데 죄가 되나요?”라고 물으시더군요. 사연인 즉 영감님이 자린고비라서 자매님에게는 오로지 생활비만 주신답니다. 자매님이 미국에 사는 딸이 보고 싶다고 해도 ‘돈 없다고 딱 잘라 버리는 돈 많은 ..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 3.예수님은 참 사람이시다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14-3 예수님은 참 사람이시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세주가 되셨기 때문에 "모든 점에서 당신의 형제들과 같아지셔야만 했습니다(히브리 2, 17). "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형상인(골로사이 1, 15) 그리스도는 완전한 인간이셨습니다. 그 분은 단순히 사람의 탈을 쓰고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참으로 죄를 빼고서는 모든 점에서 사람과 똑같은 분으로 우리와 함께 계셨습니다(요한 1, 14). 그분은 "여자의 몸에서(갈라디아 4, 4)" 태어나셨고 육체의 연약함을 체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인간의 영혼과 정신, 의지, 감정도 갖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슬픔, 배고픔, 목마름을 겪으셨고 고난을 당하시고 유혹도 받..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 2. 말씀이 사람이 되시다

[기본교리] 14.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하느님 14-2 말씀이 사람이 되시다. 교회는 일찍부터 예수님께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칭호를 드려왔습니다. 예수께서 하느님의 말씀이라는 뜻은 그 분이 하느님과 인간을 연결시켜 주시는 대화적 존재이심을 말합니다. 왜냐하면 말이라는 것은 상호 이해가 되는 통용될 개념의 교류가 표시되어야 하므로, 다른 이와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러한 방식으로 자신의 "말씀"이신 예수님의 인생을 통해서 인간에게 말씀하시려고 당신 자신을 주셨습니다(요한 3, 31-34).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뜻)은 예수님에게서 그 절정에 달합니다. 예수님은 바로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시고 (루카 1, 32), 하느님의 "말씀"이 사람이 되신 분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