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교리 ▒▒ /∞가톨릭기본교리 126

18. 새로운 가르침 / 1.진복팔단

18. 새로운 가르침 18-1 진복팔단 하느님 나라의 모습을 가 장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는 것은 바로 종의 모습(봉사자)을 표현하는 덕스러운 산상수훈 서두인 진복팔단입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 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진복..

17.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 6. 적을 통해 보여 주신 하느님 나라

17.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17-6 행적을 통해 보여 주신 하느님 나라 예수님 당시 유다인들은 인간이 병들고 고생하는 것은 죄의 결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래서 불구자와 병고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죄인으로 취급하여 멀리 하였습니다(요한 9, 2-3).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모두 고쳐 주시어 죄를 사해 주시고 낫게 해 주셨습니다(마르 2, 1-12). 이야말로 하느님의 손길이 인간에게 미친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행적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음 복음 말씀으로 잘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자기 제자들 가운데에서 두 사람을 불러 주님께 보내며,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하고 여쭙게 하였다(루카 7, 19)?" 이..

17.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 5. 예수님의 기적과 표징

17.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17-5 예수님의 기적과 표징 성경에서 기적이란 인간이 하느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어떤 것입니다. 기적이라는 말은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구원하시는 능력이 특별하게 드러난 사건을 두고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기적이란 하느님의 지배를 받아들인다고 하는 것보다 깊은 구원을 말해 주고 있는 하느님의 업적입니다. 예수님의 기적과 표징들은 이기적인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기 이익이나 무슨 굉장한 구 경거리를 위해서 기적을 행하시기를 거절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지상에서 행하신 당신의 기적이 교회 안에 표징으로써 계속 살아 있도록 안배하셨습니다. 예컨대 빵을 많게 하신 것(요한 6장)은 음식으로써의 성체성사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지상생활에 있어서나 교회..

17.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 4. 예수님의 복음 선포와 하느님 나라

17.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17-4 예수님의 복음 선포와 하느님 나라 나자렛에서 사시던 예수께서는 30 세쯤 되시어 이제 구세주로 활동하시기 시작하십니다. 백성들 앞에 자신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활동 시작은 바로 인류구원이 시작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 15)." 예수께서 가르치신 복음은 바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구약을 통해 인류에게 약속하셨던(시편 2편, 109편) 하느님의 왕권이 시작되었고 그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말입니다. "세상을 다스리러 그분께서 오신다. 그분께서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시리라(시편 98, 9)." 이것이 메시아의 나라, 하느님 나라의..

17.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 3.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17.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17-3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히브리 사람들이나 고대 근동 사람들의 관습에서 보면 이름은 인간 개성의 일부로 간주되었고, 이름을 갖지 않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이름은 그 당사자 자신과 같은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구약성경에서는 '하느님'과 '하느님의 이름'이란 개념 이 흔히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야훼여, 당신은 우리 가운데 계시는 분, 당신의 이름이 우리 위에 불리워졌습니다(예레미아 14, 9)." 이제 예수님 자신은 어떤 분이신지를 이름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는 '야샤'라는 동사와 '야훼'의 복합단어로 "야훼께서 우리의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예수'는 서양 사람들이 ..

17.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 2. 나자렛의 소년시절

2. 나자렛의 소년시절 17-2 나자렛의 소년시절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에서 자라셨습니다. 요셉은 목수였고(마태 13, 53) 예수께서도 이 일을 배우셨습니다(마르 6, 3). 서른 살쯤 되실 때까지 예수님은 평범한 가정에서 평범한 한 사회인으로 사셨습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사생활은 우리에게 훌륭한 모범이 되는 데만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의 마을 생활은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행동하시는 분인가를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나자렛은 하느님의 아들께서 평범한 인간 생활을 통하여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셨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이 영위하는 모든 생활, 노동자, 학생의 생활, 짐스럽기도 하고 즐겁기도 한 가정생활과 사회생활, 얼핏 보기에는 아무런 역사적 의미도 없는 듯한 갖가지 생활, ..

17.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 1. 예수님은 참 사람이시다

17. 아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 17-1 예수님은 참 사람이시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와 똑같이 역사가 이루어지는 이 세상 안에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분은 참 사람입니다. 육체와 영혼을 지니셨고, 지성과 의지와 감정을 가지신 그분이야말로 '죄를 제외하고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모든 일에 유혹을 받으신(히브 4, 15)'분이십니다. 그 분은 자라시면서 부모에게 순종하셨고(루카 2, 51), 때로는 배고픔을 느끼셨으며(마르 11, 12), 친구의 죽음에 눈물을 흘리셨습니다(요한 11, 35). 그리고, 끝내는 십자가에 달리시어 고통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만일에 예수께서 참 사람이 아니고 오직 사람의 탈을 쓴 하느님이시면 그분에게 순종과 배고픔과 죽음이란 없었을 겁니다. 이와같이 예수님께서 우리와 ..

16. 어머니신 마리아 / 6. 마리아 공경의 의미

16. 어머니신 마리아 16-6 마리아 공경의 의미 마리아 공경의 내용은 하느님의 어머니인 거룩한 동정녀를 존경하고 자녀다운 사랑을 드리며, 예수님께 전구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고 마리아의 덕행을 본받는 일입니다. 이는 공적인 전례나 사적인 기도로 표현합니다. 마리아 공경은 진리와 생명, 은총과 덕행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하는 뜻을 지닌 만큼 어디까지나 그리스도 중심적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공경의 타당성이 인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