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교리 ▒▒ /∞가톨릭기본교리 126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 4.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19-4 하늘에 오르신 예수님 사도행전은 예수 승천에 대해서, 비교적 자세하게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르신 다음 그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는데,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사도 1,9).' 이처럼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셔서 하느님 오른 편에 앉으셨다(마르 16, 19)고 기록한 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의 뜻을 그대로 이루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이제는 인간의 모든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하느님과 일치하시어 권세와 영광을 누리신다는 뜻입니다(시편 110, 1-2 참조). 그리고 또한 그분은 이미 부활하심으로써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라는 것입니다.(요한 20, 26). 예수께서는 우리와 똑..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 3. 신앙의 신비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19-3 신앙의 신비 우리가 믿어야 하는 '기쁜 소식'이란 '그리스도께서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1코린 15, 3-5)'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제자들의 부활 체험을 받아들임으로써만 가능합니다. 우리는 사도들이 우리에게 전해 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기쁜 소식을 믿을 수 있고 또 믿어야 합니다. 유다인들이 '모세나 예언자들의 말도 듣지 않는 것 (루카 16, 31)'이 잘못되고 자멸하는 행위라면, 오늘날 사람들이 사도들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는 것 역시 죽음의 세계에서 고통을 당하는 부자처럼(루카 16, 19-31 참조) 영원한 불행을 자초하는..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 2.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의미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19-2 예수님의 부활이 주는 의미 1)불의에 대한 궁극적인 승리 하느님께서는 살아 있는 사람으로서 의로운 사람은 한 명도 없는(시편 143, 2) 이 세상을 단죄하려 하지 않으시고 다만 구원하시려고(요한 3, 17)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사람들의 손에 내 맡기시어 높이 들리게 하셨습니다(요한 3, 14). 또한 예수께서는 자신이 흘리는 피가 이 세상의 죄를 하느님께서 용서해 주시기 위한 것임을 명백히 하시고(마태 26, 28) 죽는 순간까지 죄인들을 용서해 주시기를 하느님께 청하였습니다(루카 23, 34). 결코 예수님 자신이 어떤 잘못을 저지른 분은 아니셨고 분명히 죄 없는 의인이셨습니다(루카 23, 47). 그리고 그분은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에 원조 아담 이후에,..

1.참으로 부활하신 주님

19.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19-1 참으로 부활하신 주님 십자가 위에서 보기에도 끔찍한 모습으로 숨을 거두신 예수님의 시체를 몇몇 제자들이 아직 아무도 장사지낸 일이 없는 돌무덤에 안치하였습니다 (마태 27, 559 ; 마르 15, 46 ; 루카 23,52 ; 요한 19, 42 참조). 그리고 큰 돌을 굴려 무덤 입구를 막아 놓고 슬픔에 잠긴 채 산을 내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로부터 사흘, 예수님은 미리 예고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셨고 제자들은 그 목격자였다고 복음서는 한결같이 증언합니다. 신약성경에서 부활에 대한 증언만큼 일치되어 있는 것은 없습니다. 시종일관 그 절정은 하느님의 아들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1x테살 1, 10) 사건으로 사도들이 "주님을 보았다(요한 20, 25..

18.새로운 가르침 / 6.제일 큰 계명

18.새로운 가르침 18-6 제일 큰 계명 예수님께서는 구약성경의 두 구절 (신명기 6, 5 : 레위기 19, 18)을 연결하여 율법의 핵심으로 계명을 주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둘째 계명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이 두 계명이 율법과 예언서의 골자이다(마태 22, 36-4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생각을 다하여"라는 말씀으로 예수께서는 인간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강조하십니다. 그러나, 첫째 계명을 위하여 둘째 계명을 소홀히 한다면, 그것은 하느님과 만나지 못하는 것이요, 자기기만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

18.새로운 가르침 / 5.기도의 스승

18.새로운 가르침 18-5 기도의 스승 예수님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의 축제예식을 제자들과 함께 지키셨고(마태 26, 30), 회당에 가셨을 때에는 같이 시편을 읽으시고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밤을 새워 기도하시며 당신의 진정한 사명이 무엇인지, 인간에 대한 참된 봉사가 어디에 있는지를 더욱 깊이 생각하셨고 또 그대로 행동에 옮기셨습니다(마르 1, 35-38). 우리 행동의 올바른 지침은 기도를 통하여 주어집니다. 그리고, 기도 자체가 다른 사람들을 붙들어 주는 하나의 힘입니다(루카 22, 31-32). 예수님의 기도는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감동적인 예수님의 기도는 겟세마니 동산의 기도라 할 수 있습니다. "아빠!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하실 수 있으시니, ..

18.새로운 가르침 / 4.독창적인 주님의 기도

18.새로운 가르침 18-4 독창적인 주님의 기도 당시 유다인의 기도문과 유사점이 있으나 형식이 매우 단순합니다. 하늘나라는 국가와 민족을 초월한 하느님 뜻을 그 뜻대로 따르는 나라를 말합니다. 먼저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다음에 삶에 필요한 기본을 현실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단순한 기도이지만 인간의 일상일들이 천상적 세계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18.새로운 가르침 / 3. 인간 차별의 타파

18.새로운 가르침 18-3 인간 차별의 타파 예수님께서 드러난 죄인들을 일체의 경계심 없이 대해 주셨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존경받는 사람들'중 하나인 바리사이가 초대한 만찬에 응하실 뿐 아니라(루카 7, 36), 또한 동족에게 사기꾼이요, 배신자라고 백안시되면서 로마인들을 위하여 일하고 있던 세리의 초대도 받아들이셨습니다. 더구나 스스로 세리의 집에 가시겠다고 까지 하셨습니다(루카 19, 5-6). 이것은 전대미문(前代未聞)의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종교 지도자가 죄인들과 식사를 하는 일은 절대로 없었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를 하신 것은 하느님 사랑의 도래와 죄로부터 해방을 알림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 나라가 그들에게 임했다는 것이며 ..

18.새로운 가르침 / 2.하느님 나라의 기쁨

18. 버지의 뜻을 따라 사신 예수님 18-2 하느님 나라의 기쁨 하느님 나라의 오심은 하느님 은총의 선포이며 은총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은총은 우리 자신의 어떤 자세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누구든지 어린이와 같이 순진한 마음으로 하느님 나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코 거기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마르 10, 1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스스로 작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라는 것이요, 은총을 받았음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겸손하게 새 출발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린이와 같이 된 사람, 은총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는 사람, 그래서 자신을 내맡기는 사람은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기쁨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