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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교리] 고해성사

[교회교리] 고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50~1460항 고해성사에서 ‘무릎 꿇음’과 ‘죄 고백’ 행위의 중요성 죄는 교만에서 비롯되는 것 죄에서 벗어나는 길은 ‘겸손’ 무릎 꿇고 죄를 고백하는 것은 용서 받을 준비가 됐음을 의미 신앙인들은 고해성사를 생각하면 보통 부끄러운 잘못을 사제 앞에서 상세히 고백해야 하는 두려움을 떠올립니다. 죄는 숨기고 싶은 게 본성인데 한 인간 앞에서 자신의 수치스러운 부분을 드러내는 것은 어렵고 두려운 게 당연합니다. 그러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하느님께서 이미 내 죄를 다 알고 계시는데 굳이 상세하게 다 밝힐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고해성사는 크게 ‘통회’(1451~1454), ‘고백’(1455~1458), ‘보속’(1459~1460)으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교회교리] 고해성사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40~1449항

[교회교리] 고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40~1449항 죄 사함의 권한이 없다면 교회라 불릴 수 없다 그리스도 이름으로 모인 교회 그리스도께서 파견하시며 현존 그리스도의 권한을 부여 받아 ‘하느님 나라 열쇠’ 권한 행사 ▲귀로 레니 ‘성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시는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파견된 공동체인 교회는 그리스도의 권한을 행사한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반석인 베드로에게 주신 하느님 나라 열쇠의 권한이 있어 가능하다. ‘교회란 무엇입니까?’라고 물으면, 일반적으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공동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다”(마태 18,20)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 ‘이름’으로 모인다는 말은 ..

[교회교리] 고해성사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27~1439항

[교회교리] 고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27~1439항 죄는 두려움이 아닌 자비로 극복된다 넘어지고 일어섬을 반복하며 죄 짓지 않는 본성으로 성장 죄 고백의 두려움 이겨내도록 하느님 자비로 용기 불어넣어야 △아이가 언어를 배우는 동안 여러 번의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같은 죄를 반복해서 지을 수 있다. 그렇지만 수치심을 느끼지 않고 죄를 고백할 수 있다면, 성사의 목적인 ‘본성 변화’를 이룰 수 있다. 까치 한 마리가 뜰로 날아왔습니다. 치매가 있는 백발노인인 아버지가 아들에게 “얘야! 저 새가 무슨 새냐?”라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까치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조금 있다가 다시 “얘야! 저 새가 무슨 새냐?”..

[교회 교리] 고해성사 / 고해성사의 필요성: 단번에 걷는 아기는 없다

[교회 교리] 고해성사 고해성사의 필요성: 단번에 걷는 아기는 없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20~1426항 나약함 때문에 죄에 넘어져도 참회 통해 다시 일어서는 과정 그리스도 피의 공로로 용서받고 단절된 하느님과의 친교 회복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 사제에게 고해성사를 주고 있다. 고해성사는 죄를 인식하기에 ‘참회의 성사’이며, 그리스도 피의 공로로 죄의 용서를 받기 때문에 ‘용서의 성사’라고도 불린다. -CNS 자료사진- 비디오 예술가인 김형규씨가 담배꽁초 20만 개로 실물 크기의 자동차를 만들어 금연 캠페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한 사람이 30명이었습니다. 담배꽁초 30만 개를 길거리에서 수집하는 데만 2달이 소요되었고, 쓸모 있는 20만 개를 분류하는 것은 2주가 걸렸으며, 2주간의 작..

[교회교리] 성체성사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02~1419항

[교회교리] 성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402~1419항 마지막 때 주님 앞에 서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으려면 물과 성령으로 새로 거듭나며 그리스도를 입는 성찬례 통해 은혜에 합당한 열매 준비해야 △외젠 들라크루아 ‘천사와 씨름하는 야곱’.(부분) 야곱이 천사의 축복으로 준비하듯, 우리는 성찬례를 통해 성령으로 그리스도를 입고 아버지께 나아간다. 한번은 제가 교실에서 강의할 때 늦어서 강의실 문을 못 열고 쭈뼛쭈뼛하는 분을 보았습니다. 강의실 문이 유리였기 때문에 강단에서 사람의 형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로 괜찮으니 들어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오히려 후다닥 도망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이의 관심이 문으로 쏠렸기 때문입니다. 누구 앞에 나설 때는 반드시 그 누군가의 저항을 이길 에너지..

[교회교리] 성체성사 / 축성된 제단에서만 성찬례가 거행되어야 하는 이유

[교회교리] 성체성사 축성된 제단에서만 성찬례가 거행되어야 하는 이유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82~1390항 주님의 십자가요 무덤인 제대 자신을 봉헌하고 주님 따르는 성모님 믿음을 기억하게 하며 성체·성혈 받을 자격 증명해줘 △폴란드교회 지비시 추기경이 성 요한 바오로 2세 국립 성지 제대에 도유하고 있다. 미사를 드릴 때 제대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받을 자격이 있음을 증명해 주기 때문에, 교회는 성찬례가 성당 내에 있는 ‘축성된 거룩한 제단’에서만 행해지기를 권고한다. -CNS 자료사진-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설립되게 된 계기는 이렇습니다. 어느 날 한 부부의 아들이 병으로 사망하였습니다. 그의 이름은 스탠퍼드였습니다. 그는 하버드대학을 사랑했습니다. 부모는 아들의 뜻을 기념하기 위해 하..

[교회교리] 성체성사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73~1381항)

[교회교리] 성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73~1381항) ‘현존 의식’은 자기 변화의 길잡이 그리스도의 현존 안에 산다면 그분 뜻에서 벗어나지 않게 돼 주님 현존 자체가 나침반처럼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끌기 때문 △농부가 밀밭에 서 있다. 추수철이 될 때까지 밀과 가라지는 외적으로는 구분하기 어렵다. 우리가 하느님 보시기에 밀이 될 것인지 가라지가 될 것인지의 기준은 그리스도일 수밖에 없다. 성체성사 안에서 현존하시는 주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바로잡아 주신다. 성찬례는 ‘기념’과 ‘감사’, 그리고 ‘현존’이라는 말로 종합됩니다.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킨 파스카 신비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가운데, 오늘은 그리스도께서 말씀과 성체로 우리와 함께 현존하심이 어떤 의미인지 살펴봅니다. 201..

[교회교리] 성체성사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62~1372항

[교회교리] 성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62~1372항 우리는 변화를 멈추지 않기 위해 ‘기념’한다 십자가 희생 재현하는 성찬례 그리스도를 스승으로 삼아 감사의 마음으로 기억할 때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어 △이스라엘 DUC IN ALTUM 영성 센터의 마리아 막달레나 경당 제대에 있는 성화. 마리아 막달레나가 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리스도를 진정한 스승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성찬례는 십자가 희생 제사를 재현하고, 이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시간이다. 교리서는 성찬례를 ‘기념’과 ‘현존’, 그리고 ‘감사’의 세 단어로 종합합니다. 우선 그리스도께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 ”(콜로 1,18)로 현존하시기에 “성찬례는 무엇보다도 ‘감사’를 의미”(1360)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회교리] 성체성사⑥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56~1361

[교회교리] 성체성사⑥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56~1361항 성찬례는 머리이신 주님을 모시는 시간… 무엇보다 ‘감사’를 의미 자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우리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 하느님께 받은 것에 감사할 때 파스카 신비 깊이 깨닫게 돼 △피터르 반 린트 ‘춤추고 연주하며 계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는 다윗’. 계약궤를 모시는 것은 자신의 머리가 되실 주님을 자신 안에 모시는 성찬례와 같다. 성찬례를 통해 그리스도는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로 현존하시고, 우리의 머리가 되신 그리스도 때문에 성찬례는 무엇보다도 ‘감사’를 의미할 수밖에 없다. 교리서는 성찬례를 ‘기념’과 ‘현존’, 그리고 ‘감사’의 세 단어로 종합합니다. 우선 성찬례는 “그리스도의 파스카를 기념하는 것”(1365)이므로 ‘기념’입니다...

[교회교리] 성체성사 /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48~1355항

[교회교리] 성체성사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48~1355항 성찬례의 궁극적 목적은 ‘신앙 공동체’ 형성에 있다 미사의 목적은 ‘파견되는 것’ 세상 속 복음 선포 사명 지녀 하느님 사랑으로 창조된 교회 사랑하는 공동체로 살아가야 △미사의 궁극적 목적은 미사 때 갱신한 그리스도와의 계약인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파견되는 것이다. 사진은 마리아의 작은자매회 한국 진출 50주년 기념미사에서 파견예식 중 강복을 하는 사제단. -가톨릭신문 자료사진- 가톨릭교회에서 ‘미사’(Missa)라는 용어는 ‘보내다’, ‘파견하다’라는 뜻의 라틴어 ‘미떼레’(Mittere)에서 파생된 말입니다. 그러니 미사는 그 자체로 목적이라기보다는 미사 때 갱신한 그리스도와의 계약인 이웃사랑 실천을 위해 ‘파견되는 것’이 목적이라 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