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공간 ▒▒ 990

♡열세 번째 사도♡

♡열세 번째 사도♡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은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충실하지 못했습니다. 베드로는 마음이 약했습니다. 베드로는 성격이 급했습니다. 베드로는 용기가 없었습니다. 베드로는 부족했습니다. … 예수님이 토마스를 부르셨습니다. 그러나 토마스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토마스는 의심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토마스는 세상 경험이 없었습니다. 토마스는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예수님이 우리를 부르십니다.… 우리에게는, 용기 순수한 동기 지성과 통찰력 성실함 깨끗한 과거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 성숙함 섬세한 감정 옳은 것을 선포하는 용기 기쁨과 낙천성 특별한 탤런트가 부족합니다. 우리는, 우리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교구장님 말씀]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갑시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강론)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갑시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미사 강론) 2022. 01. 01. 계산주교좌성당 주님의 성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의 구세주로 오신 아기 예수님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사랑이 여러분들에게 가득하시길 빕니다. 오늘 이 미사 끝에는 전성훈 콜베 신부님의 선교사 파견 예식이 있을 것입니다. 남미 볼리비아 원주민 선교를 위해 떠나시는 신부님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님성탄대축일을 잘 지내셨습니까? 주님의 성탄이 워낙 큰 축일이니까 주님부활대축일과 마찬가지로 성탄대축일도 팔일 동안 축제를 지냅니다. 성탄 팔일 축제 마지막 날이 바로 오늘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Happy new ..

[말씀묵상] 독특한 하느님의 사랑법에 놀라지 맙시다!

[말씀묵상] 독특한 하느님의 사랑법에 놀라지 맙시다!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 받으시고 하느님의 일을 시작하신 예수님 크나큰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며 주님 자녀로서 힘찬 삶 살아가길 교회는 주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사실을 전하며 성탄 시기를 마감합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복음은 주님의 공생활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들려줄 텐데요.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인간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 비로소 아버지의 일을 착수하셨다는 사실에, 새삼 사제의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누군가에게 세례를 베푸는 사명의 막중함에 마음을 여미게 됩니다. 원죄에 물든 영혼을 ‘태초’의 순수로 다시 빚으시는 하늘의 작업에 동참하게 해주신 은혜를 깊이 새겨봅니다. 종종 여행길에서 사람의 손이 채 닿지 않은 듯한 자연을 만나면 우리는 경이로움에..

♠능력있는 기도♠

♠능력있는 기도♠ 인생이란 사막에서 방황하는 존재와 같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누구인지 알지 못하고 어디에서 와서 무엇 때문에 살며 어디로 가는지도 알지 못합니다. 또한 인생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이며 죽음 저 건너편에 무엇이 있는가를 알지 못하면서 살아갑니다. 나는 누구일까? 이것은 태고 때부터 오늘날까지 계속되어 온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완전한 답은 과학에서도, 철학에서도 찾을 수 없습니다. 오직 인간을 만드신 하느님 안에서만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믿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인 가를 분명히 알아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알지 못하면 성가를 부르고 기도를 해도 승리의 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3장 22절은 하느님께서는 믿는..

[말씀묵상] 우리를 향한 극진한 사랑의 표현, 주님 공현

[말씀묵상] 우리를 향한 극진한 사랑의 표현, 주님 공현 주님 공현 대축일 숱한 적대자들의 표적이 됐음에도 육신을 남김없이 세상에 드러내시고 꿋꿋이 당신의 길 걸어가신 예수님 주님 얼굴 뵙는 영광에 찬미드리길 아브라함 블뢰마르트 ‘동방박사의 경배’. 주님 공현 대축일을 과거에는 삼왕내조(三王來朝) 축일이라 했습니다. 독특한 차림의 동방 박사들, 혹은 삼왕(三王)들이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화려하고 독특한 옷차림의 이방인이다 보니 유다인들의 이목이 온통 그들에게 집중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이랬습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 갓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과 마리아, 요셉에게 있..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 미국의 한 대기업 CEO가 지하도를 건너다가 길거리에서 연필을 팔고있는 걸인을 보게되었습니다. 다른 행인처럼 그 CEO도 1달러만 주고 연필을 받지 않고 그냥 지하도를 건너갔습니다. 지하도를 얼마 지나지 않아CEO는 갑자기 걸음을 멈춰서서 왔던 길을 돌아 걸인에게 다가갔습니다. "방금 제가 1달러를 드렸는데 연필을 못 받았군요. 연필을 주셔야지요." 걸인은 처음엔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냥 1달러를 주고 지저분한 연필을 갖고 가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 이였습니다. "자 연필들 좀 봅시다. 이 연필 한 자루가 좋겠군요. 사장님" 그러자 거지는 또 다시 이상한 표정으로 CEO를 쳐다보았습니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거지가 아닙니다. 당신도 저와 같..

[말씀묵상] 평화를 이루는 말씀의 힘

[말씀묵상] 평화를 이루는 말씀의 힘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타인에게 좋은 말을 전하는 이는 하느님 은총 전하는 축복의 사제 저주와 악담, 갈등과 조롱 벗어나 선한 말로 사랑과 평화 실천하길 ▲디에고 벨라스케스 ‘성모 대관식’. 교회는 새해 첫날을 천주의 어머니 마리아 대축일로 경축하면서 동시에 세계 평화의 날로 지냅니다. 이날 전례 중에 읽는 독서들을 꿰뚫는 한 마디가 있다면 ‘말씀’일 것입니다. ‘예언자들을 통해서 여러 번 말씀하시고, 이 마지막 때에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복음환호송; 히브 1,1~2) 하느님의 모습이 성경을 통해 부각됩니다. 오늘 첫 번째 독서는 ‘아론의 축복’(민수 6,22~27)을 전합니다. 아론은 구약이 기록하는 첫 번째 대제사장으로서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

[말씀묵상] 소년 예수님과 성가정

[말씀묵상] 소년 예수님과 성가정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 제1독서(집회 3,2-6,12-14) 제2독서(콜로 3,12-21) 복음(루카 2,41-52) 성전에 홀로 남아 경의 표한 소년 예수님과 이를 묵상한 마리아 성가정은 주님을 신뢰하며 친교로 사랑의 일치를 이루는 교회 부모를 공경하며 자녀와 함께 기도하면 주님의 축복을 받게 돼 가정의 행복은 사랑에 뿌리를 둡니다. 가정은 생명과 사랑의 보금자리입니다. 예수님의 소년 시절에 관한 이야기는 사랑이 충만한 성가정의 모습입니다. ‘성탄 팔일 축제’ 기간에 기리는 ‘가정 성화주간’은 우리네 가정이 현세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가정의 모습을 본받아 ‘다양성 가운데 일치를 이루는’ 평화의 선물입니다. 가정의 행복을 바라시는 주님께서 ‘부모에게 효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