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영성 이야기] 배우자가 있어 함께할 수 있는 여정 하느님 안에서 익어가는 부부의 시간 ME를 체험하고 발표팀 부부로서 봉사하는 우리 부부도 때론 서로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우리 부부관계에 대한 회의가 찾아올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우리가 이러면서 ME 부부라고 할 수 있나? ME 그만두자, 이러면서 부부들 앞에서 발표할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한마디로 ME 하는 의미를 찾을 수 없고 부부들 앞에 선다는 것이 가식처럼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다. 이럴 때 우리의 마음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주는 것은 선배 부부들의 모습이다. 서로 다정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두 손을 잡고 부부 소개를 하는 모습을 보면 ‘그래, 우리도 저렇게 나이 들어가야지’, ‘우리가 ME 안에 머물러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