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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말씀묵상] 2022년 7월 3일 (일) 연중 제14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2년 7월 3일 (일) 연중 제14주일 제1독서 이사 66,10-14ㄷ 제2독서 갈라 6,14-18 복음 루카 10,1-12.17-20 "사랑하고 섬겨라” 세상에 우리를 보내신 예수님 빈손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신 주님 생각과 의지, 명성과 편안함 대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삶 살아야 ■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고 하십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너무나 뜻밖입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왠지 제 생각에는 제자들을 보내는 거면, 뭔가 많이 챙겨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 같은데요. 뜻밖에 주님은 빈손으로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예전에 제가 시골 본당에 있을 때 한..

♡깊이 생각하는 것♡

♡깊이 생각하는 것♡ 생각이라고 해서 다 같은 생각이 아닙니다. 많이 생각하는 것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다릅니다. 생각이 많으면 번민하기 쉽습니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성찰을 의미합니다. 삶과 사건속에서 의미를 찾는 것입니다. 비로소 자족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thank"(감사)의 어원이 "think"(생각)이라고 합니다. 일리 있는 말입니다. 깊이 생각할 때 감사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이 깊을수록 감사도 깊어지는 것입니다. - 김석년의《지혜자의 노래》 中에서 -

[말씀묵상] 연중 제14주일 / "사랑하고 섬겨라” 세상에 우리를 보내신 예수님

[말씀묵상] 연중 제14주일 "사랑하고 섬겨라” 세상에 우리를 보내신 예수님 제1독서 이사 66,10-14ㄷ 제2독서 갈라 6,14-18 복음 루카 10,1-12.17-20 빈손으로 제자들을 파견하신 주님 생각과 의지, 명성과 편안함 대신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는 삶 살아야 ■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고 하십니다. 이어지는 말씀은 너무나 뜻밖입니다.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왠지 제 생각에는 제자들을 보내는 거면, 뭔가 많이 챙겨 보내고 싶은 마음이었을 것 같은데요. 뜻밖에 주님은 빈손으로 제자들을 보내십니다. 예전에 제가 시골 본당에 있을 때 한국 외방 선교회 신학생이 공소 체험을..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 마음은 우리의 손으로 만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만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비결은 먼저 마음을 주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진실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마음의 빗장을 열 수 없습니다.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낮추어야 합니다. 높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습니다. 최대한 낮추고 최대한 섬기는 자세로 다가가야 합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는 마음뿐입니다. 그 마음은 순수해야 합니다 그 마음은 깨끗해야 합니다 그 마음은 아름다워야 합니다. 그 마음은 상대방을 더 위하는 마음이어야 합니다. 성숙한 마음은 겸손한 마음입니다. 성숙한..

[보좌주교님 말씀] 부탁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폐막미사 강론)

부탁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 폐막미사 강론) 2022년 6월 26일, 가창성당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3주일이며, 교황주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교황권고 ‘사랑의 기쁨’ 반포 5주년을 맞아, 2021년 3월 19일부터 시작한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의 폐막 미사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선포하시면서, ‘세상의 모든 가정에서 첫째,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과, 둘째, 성령의 활동과, 셋째, 모성애 깊은 배려와 돌봄이 드러나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첫째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은 ‘가정 안에서 부부의 결합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는, 부부의 사랑이 바로 삼위일체 하느님의 사랑에 동참하는 것이며, 그리스도께서 목숨 바쳐 교회를 사랑하신 그 사랑..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꿈이 있는 한 나이는 없다♡ 신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두 가지는 '눈물'과 '웃음'이라고 합니다. 눈물에는 치유의 힘이 있고 웃음에는 건강이 담겨 있습니다. 기쁠 때 몸 안팎으로 드러나는 가장 큰 행동이 웃음 입니다. 당신의 마음속에는 특별한 스위치가 있습니다. 오직 당신만이 켜고 끌 수 있는 행복스위치 입니다. 지금 내가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지 않다면 나도 모르게 그 스위치를 꺼 놓고 있는 건 아닐까요? 행복은 누리고 불행은 버리는 것입니다. 소망은 쫒는 것이고 원망은 잊는 것입니다. 기쁨은 찾는 것이고 슬픔은 견디는 것입니다. 건강은 지키는 것이고 병마는 벗하는 것 입니다. 사랑은 끓이는 것이고 미움은 삭이는 것 입니다. 가족은 살피는 것이고 이웃은 어울리는 것 입니다. 자유는 즐기는 것이..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이유♡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이유♡ 어느 유치원에서 소풍을 갔습니다. 한 아이가 선생님께 이렇게 물었습니다. "선생님, 시냇물은 왜 소리를 내며 흘러가요?" 아이의 질문에 선생님은 시냇물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정말 시냇물은 '졸졸' 정겨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소풍에서 돌아온 선생님은 이 책 저 책을 들추며 그 이유를 알아냈습니다.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 속에 돌멩이가 있기 때문이란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도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아름답습니다 들쑥날쑥한 돌멩이가 있기 때문에 시냇물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듯이 우리의 인생도 아름다운 소리를 냅니다. 우거진 숲이 아름다운 것은 그 숲속에 각기 다른 꽃과 새와 동물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나보다 잘난 사람도 못난..

[금주의 말씀묵상] 2022년 6월 26일 (일)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금주의 말씀묵상] 2022년 6월 26일 (일)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제1독서 1열왕 19,16ㄴ.19-21 제2독서 갈라 5,1.13-18 복음 루카 9,51-62 주님, 저희가 안아 드릴게요! 주님께 진정한 힘이 되고자 한다면 온전하고 복된 믿음의 삶 살아야 교황님과 하나 되어 굳게 기도하고 하느님께 ‘쉼’ 선물하는 신앙인 되길 강론을 준비하면서 ‘교황 주일’이라는 사실만으로 기뻤습니다. 그런데 뉴스에서 교황님께서 휠체어를 사용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음이 저렸습니다. 아, 할 수만 있다면, 업어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만큼은 꾸준히 바치던 기도 제목을 내려놓고 오직 교황님의 건강과 교황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것’을 이루어주시기를 청하겠다 마음먹습니다. 어떤 기도로 하루를 여십니까? 엉뚱..

♡사람은 보고 들은 대로 행한다♡

♡사람은 보고 들은 대로 행한다♡ 인간은 보고 들은 것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특히 인간은 보는 것에 의존해서 진화해 왔다. 인간의 감각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시각은 모든 감각의 60%를 점유한다. 일상생활에서도 사물을 보는 행위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학교에서 급우를 충동적으로 칼로 찌른 학생에게 그 까닭을 묻자 영화 [친구]를 여러 차례 봤더니 자신도 모르게 그만 모방을 하게 됐다고 답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한다. 가문이라는 것', 가풍, 집안내력이라는 것을 따지는 것도 결국은 무엇을 보고 듣고 자랐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대체로 딸 들은 20-30대 의욕이 왕성할 때는 절대로 엄마의 단점을 안 닮겠다고 큰 소리 치지만, 이럭저럭 40대를 넘기게 되면 그 안 ..

♡마음속에 여백을♡

♡마음속에 여백을♡ 사랑의 체험은 남의 말을 듣기 위해 필요하고 고통의 체험은 그 말의 깊이를 느끼기 위해 필요합니다. 한 곡의 노래가 울리기 위해서도 우리 마음속엔 그 노래가 울릴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합니다. 질투, 이기심, 같은 것으로 꽉 채워져 있는 마음속엔 아름다운 음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세요.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치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아무리 아름다운 음악이라도 마음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는 그저 소음일 뿐입니다. 마찬가지로 고통의 체험이 없는 사람은 마음속에 무엇인가를 채울 수 있는 아량과 깊이가 부족하게 마련입니다. 고통은 인간을 성숙하게 하고 겸허하게 자신을 비우게 하니까요. 마음속에 빈 공간이 없는 사람에겐 어떤 감동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