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공간 ▒▒ /∞·♡영성♡글 272

[영성 글] ♡가족을 위한 기도♡

♡가족을 위한 기도♡ 나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여유를 주시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믿음으로 하나 되게 하소서 물질적인 풍요보다 마음의 풍요가 소중함을 느끼게 하시고 이기적인 마음 때문에 서로에게 고통을 주지 않도록 하소서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기보다 저희에게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여유와 은총을 주소서 교만으로부터 오는 자존심과 허영심을 모두 버리고 겸손함과 정직함으로 살아가도록 하소서 작은 지식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도록 하시고 모든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 겸허함을 주소서 저를 위하여 다른 사람들이 있기를 바라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내가 존재하는 기쁨을 느끼도록 하소서 서로를 믿고 사랑하며 사랑 안에서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도록 하소서 삶이 힘들고 괴로울지라도 주어진 삶을 기쁨으..

[영성 글]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

♡행복은 생각하기 나름♡ 사과를 먹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사과를 맛있게 먹는 사람과 맛없게 먹는 사람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경숙이와 영희, 두 삶이 똑같이 사과 한 상자씩을 샀습니다. 경숙이는 상자에서 사과를 집어 들면서 말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크고 맛있는 것부터 먹어야지." 그러면서 사과를 고를 때마다 "이 중에서 가장 크고 맛있는 사과를 먹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경숙이는 한 상자를 다 먹는 동안 내내 행복한 마음으로 맛있는 사과만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희는 상자를 열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크고 좋은 것은 다음에 먹어야지. 이 중에서 가장 작고 맛없는것부터 골라 먹어야지."하고 말입니다. 그는 사과를 고를 때마다 남아 있는 것 중에서 작고 못 생긴 사과를 먼저 집었지요...

[영성 글] ♡기도하리♡

♡기도하리♡ 한 여름 태양 볕이 제 아무리 뜨거워도 온 누리 푸르럼은 지울 수 없고 깊은 산골짜기 물이끼 마르지 않듯 세상만사 진리는 변하지 않으리니 가진 것이 적다고 해야 할 일 많다고 불평일랑 하지 말고 원망도 갖지 마소 예전에 울 어매 모든 것이 자기 죄라 별 보고 집을 나서 별과 함께 돌아와도 자식얼굴 쳐다보는 그것으로 감사했소. 자식이 애먹인다. 그런 소리 하지마소 혹여나 그 자식도 나 보다 깊은 속에 머지않아 가야할 길 마음아파 하리다. 배 아파 낳았다고 서운하다 하지마소 머지않아 그 자식도 금방 나 되어지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받은 만큼에 고개 숙여 감사하고 순명하기 바라오. 빛바래고 널브러진 그 영혼 다잡아서 당신의 발아래서 큰절 올리며 두 손을 모아 올려 빌고 또 빌어야 하리. -《모셔..

[영성 글]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주님, 제가 좀 더 사랑하지 못하였기에 십자가 앞에서 사랑을 새롭히는 사순절이 되면 닦아야 할 유리창이 많은 듯 제 마음도 조금씩 바빠집니다. 제 삶의 일과표엔 언제나 당신을 첫자리에 두고서도 실제로는 당신을 첫자리에 모시지 못했음을 용서하소서. "올해에도 우선 작은 일부터 사랑으로" 이렇게 적혀 있는 마음의 수첩에 당신의 승인을 받고 싶습니다, 주님. 성당 입구에서 성수를 찍거나 문을 열고 닫거나 화분에 물을 주는 것과 같은 저의 조그만 행위를 통해서도 당신은 끊임없이 찬미 받으소서. 식사하거나 이야기하거나 그릇을 닦기나 걸레를 빠는 것과 같은 일상의 행위를 통해서도 당신을 변함없이 사랑하게 하소서 주님, 제가 좀 더 침묵하지 못하였기에 십자가 앞에서 침묵..

[영성 글]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사람♡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사람♡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들은 언제나 낮에 사는 사람들입니다. 주님에게는 밤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하느님 뜻 안의 삶을 살려고 활동함에 따라 그 삶의 날 안에는 찬란한 빛들을 더 많이 형성하고 그 빛들이 하느님 뜻의 날을 더 영화롭고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하느님 뜻은 낯과 밤이 동틀 녘과 해질녘이 누구를 위해 만들어졌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때로는 하느님 뜻을 행하고 때로는 자기 뜻을 행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느님 뜻을 행하면 낮을 이루고 자기 뜻을 행하면 밤을 이룹니다. 완전히 하느님 뜻 안에서 사는 사람은 빛이 가득한 한낮을 이루고 그렇게 완전히 살지는 못하고 부담감을 느끼며 마지못해 사는 사람은 동틀 녘을 이룹니다. 그리..

[영성 글] ♡인생(人生)은 동행도(同行道)♡

♡인생(人生)은 동행도(同行道)♡ 우리는 남과 더불어 같이 살아야 한다. 인간은 사회의 동물이요 관계적 동물이다. 우리는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상의상존(相依相存)하고 상부상조(相扶相助)하고 동고동락(同苦同樂)하면서 살아간다. 인간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이다. 우리는 공동체를 떠나서는 하루도 살 수 없다. 안간은 공생적(共生的) 존재다. 우리는 상호 의존하면서 살아간다. 인생은 나와 너와의 관계이다. 관계를 떠나서 인간은 존재할 수 없다. 나와 너와의 관계에는 존경과 신뢰와 윤리가 있어야 한다. 이것이 바람직한 인간관계이다. 사람을 한문에서 인간이라고 말하는 것은 깊은 의미가 있다. 인간은 간적(間的) 존재다. 우리는 저마다 부자지간, 부부지간, 형제지간, 친구지간 등 여러 가지 간(間) 속에서 살아간다...

[영성 글] ♡보게 하소서♡

♡보게 하소서♡ 남을 비난하고 불평하기 전에 나의 못남과 어리석음을 먼저 보게 하여 주소서 결점투성이의 나를 보고 절망하기 전에 다시 한 번 당신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소서 다시 한 번 당신께의 믿음으로 눈을 뜨게 하소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것을 볼 수 있는 지혜의 눈과 분별력을 주소서 살아서 눈을 뜨고 사는 고마움으로 언제나 당신 안에 보게 하소서 오늘도 샅샅이 나를 살피시는 눈이 크신 주님! 당신은 나에게 두 눈을 선물로 주셨지만 눈을 받은 고마움을 잊고 살았습니다. 눈이 없는 사람처럼 답답하게 행동할 때가 많았습니다. 먼지 낀 창문처럼 흐려진 눈빛으로 세상과 인간을 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영적인 것들과는 거리가 먼 헛된 욕심에 혈안이 되어 눈이 아파올 땐 어찌해야 합니까? 보기 싫은 것들이 많아 눈을..

[영성 글] ♡카인과 라멕♡

♡카인과 라멕♡ 올해 세계 평화의 날 담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인은 자신이 저지른 범죄 때문에 저주를 받지만. 창조주께서는 카인에게 보호의 표를 찍어 주시어 그의 생명을 살려 주셨다고 창세기 내용을 빌려 발했다. 카인 이야기에 이어 나오는 라멕은 나는 내 상처 하나에 사람 하나를 죽인다 (창세 4.32)고 말한다. 동생을 죽임으로써 인간적으로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을 저지른 카인이지만 하느님께서는 보호의 표시를 주셨다. 반면 라멕은 자신을 건드리면 살인을 저지르겠다고 스스로 선언한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주최 세계 평화의 날 담화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전준희 신부는 오늘날 카인은 누구이고 라멕은 누구인가? 라고 반문했다. 살인과 같은 흉악한 일까지는 아니지만. 사소한 일들에서도 스스로를 지키려는..

[영성 글] ♡아침을 여는 행복 기도♡

♡아침을 여는 행복 기도♡ 오늘 하루 제가 만나는 모든 이들을 미소로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저의 언어에 향기가 있게 하시고 저의 행동에 겸손이 있게 하시며 저의 가치관으로 남을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주십시오. 저의 마음 깊은 곳에 사람을 향한 이해와 따뜻한 동정의 마음을 주셔서 그 누구도 미워하거나 노여워하지 않게 하시고 받으려 하기보다는 언제나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받은 것은 기억하고 준 것은 곧 잊어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오늘 하루 목마른 이에게 샘물 한잔의 위로를 줄 수 있게 하시며 마음이 상한 자를 스쳐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를 외면하지 않게 하소서 외로운 이의 친구가 되게 하시고 소망을 잃은 이에게 소망을 갖게 하시며 사랑이 필요한 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