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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마르 1,35)

[사회교리]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마르 1,35) (「간추린 사회교리」545항) 탈종교화 현상 짙어지는 세태 세상 속 빛과 소금 역할하는 진정한 종교의 모습 요구돼 참회·쇄신으로 영성 회복해야 ■ 제14대 서울대교구장 지난 12월 8일은 한국교회의 주보성인이신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이었고 동시에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르멜 수도회 출신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님이 서울대교구 제14대 교구장님으로 착좌하신 날이었습니다. 취임미사 강론을 통해 대주교님께서는 ‘영성, 젊은이와 동반, 교회 쇄신’을 강조하셨습니다. 영성이란 치유하고 해방시키며 생명과 평화로 채워 주는 하느님의 힘이며 교회공동체는 이런 영성적인 삶을 깊게 하는 데 함께 힘을 모아야 하..

[톡 쏘는 영성] 미운 짓 하는 사람들

[톡 쏘는 영성] 미운 짓 하는 사람들 주변 사람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고 피해자 코스프레로 억울함 호소 부정적 관심이라도 받기 위해서 비뚤어진 행동이 습관된 경우 많아 자기 문제 들여다보고 인정할 때 적어도 미움은 받지 않을 수 있어 사람을 대하다보면 누구나 똑같은 감정을 불러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초등학생들도 아는 일입니다. 어떤 사람은 만날수록 기분 좋고 보고 싶은가 하면 어떤 사람은 기분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감정을 갖기도 합니다. 물론 그런 기분이 자신의 기분 여하에 따라 결정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의 대인관계 내용에 의해 달라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즉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사람들은 사랑받을만한 짓을 하는데 미움받는 사람들은 미움받을 짓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요한 6,11)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요한 6,11) (「간추린 사회교리」 325항) 재화는 나누고 감사할 때 축복이 된다 재화는 양식이자 생존의 문제 나눔과 감사라는 질서 없이는 무분별한 애착과 이기심으로 갈등과 분쟁의 장으로 남게 돼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 그것은 결국 그리스도가 우리를 지극한 사랑으로 사랑하였듯이 우리가 서로 참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서로 위하고 서로 돕는 것입니다. 서로 잘못을 용서하고 서로의 짐과 서로 가진 것을 나누며 그분처럼 서로를 형제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자기희생의 고통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모든 좋은 일에는 고통과 희생이 반드시 전제됩니다.” -(고(故) 김수환 추..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 13,14)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 13,14) 「간추린 사회교리」410항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신앙인 이웃에 대해 사랑의 책임 지녀 소외된 이웃에 미안한 마음으로 함께 배려하고 돌보는 정신 필요 “너 외과 의사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냐? ‘살리지도 못할 거 왜 수술을 했냐.’ 그 다음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알아? ‘원래는 괜찮았는데 수술하고 나서 잘못됐다’야. 우리들 일이라는 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원망과 욕도 같이 들어야 하는 직업이야. 어쨌든 사람 몸에 칼 대는 일이니까. 마음 진정되는 대로 올라가서 사과드려. 거기까지 해야 치료의 끝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18회 중) ■ 미안했던..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 13,14)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요한 13,14) 「간추린 사회교리」410항 그리스도와 함께 사는 신앙인 이웃에 대해 사랑의 책임 지녀 소외된 이웃에 미안한 마음으로 함께 배려하고 돌보는 정신 필요 “너 외과 의사가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냐? ‘살리지도 못할 거 왜 수술을 했냐.’ 그 다음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알아? ‘원래는 괜찮았는데 수술하고 나서 잘못됐다’야. 우리들 일이라는 게 사람 살리겠다고 하는 일이지만 어쩔 수 없이 원망과 욕도 같이 들어야 하는 직업이야. 어쨌든 사람 몸에 칼 대는 일이니까. 마음 진정되는 대로 올라가서 사과드려. 거기까지 해야 치료의 끝이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1 18회 중)- ■ 미안했..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 4,17)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 4,17) 「간추린 사회교리」 517항 참평화는 용기 있는 반성과 참회를 통해 가능하다 회적 갈등 해소하기 위해선 복음적 가치의 회복이 우선 진정한 참회 통해 정화된 마음 이 땅에 하느님 나라 실현하는 길 “우리는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너무나 많이 저질렀습니다. 지금도 부정과 불의가 우리 안에 창궐하고 있습니다. 배리(背理)와 역리(逆理)가 순리와 도리에 앞지르고 있습니다. 우리 손은 깊이 부패되어 있습니다. 우리 발은 깊이 흙탕물에 젖어 있습니다. 그러하오나 주여! 하염없는 참회의 눈물을 머금은 채 우리와 한결같은 소망은 저 맑고 푸른 하늘 높이 당신 어전에까지 날으고 싶사옵니다. 하오니 주여! 당신의 무한하신 자비로 우리의 ..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필리 4,4)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필리 4,4) 「간추린 사회교리」 60항 그리스도인들에게 기쁨이란 하느님 사랑으로 사는 것 슬픔과 고통이 교차하는 기쁨 고난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신앙 안에서 새로운 의미 부여 궁극적 가치 발견하는 시각 필요 ■ 여러분은 기쁘십니까? 오늘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여러분들은 기쁘십니까? 기쁘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는 또 무엇입니까?” 즐겁고 흥겨운 느낌이나 감정을 기쁨이라고 표현합니다. 만족감, 행복, 성취와 충족, 감사함이 기쁨의 주된 이유이며, 세속적 쾌락이나 재미를 통해 기쁨을 얻기도 합니다. 반대로 힘들고 고단한 상태를 기쁨으로 여기긴 어렵습니다. 기쁨은 삶의 질과 행복과 의..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 5,16) 「간추린 사회교리」 138항 그리스도인의 성숙한 사회참여, 사람다운 세상 향한 밀알 올바른 통치자 만드는 것은 유권자의 관심과 사회참여 개인의 권익에 따른 선택 아닌 공동선 위한 사고와 책임 강조 “필리핀의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은 가정주부로서 아무런 정치적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많은 시련을 이겨내며 민주화를 정착시켰습니다. 그 비결은 하느님을 믿고 국민을 존중하고 민심을 천심으로 알고 따르며 진리와 정의를 실천하고 관용을 베풀었기 때문입니다. 그녀는 누구나 상식적으로 아는 정치의 정도와 양식을 따르며 정직하고 겸손..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마태 26, 52)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칼을 칼집에 도로 꽂아라.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마태 26, 52) 「간추린 사회교리」 193항 “연대성, 타인을 착취하는 대신 이웃의 선익에 투신하는 것” 예언자적 소명 위한 정의 구현 적대감에 의한 분노와 구별돼야 하느님 사랑과 자비를 토대로 공동선 향한 연대성 회복 절실 ■ 분노와 적대감 사회 현안의 정의와 공정을 이야기할 때 대립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 정치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있지요. 제도나 정치, 그 주체인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에 완벽한 제도나 정치는 존재하지 않음에도 언성을 높이고 설전을 벌입니다. 급기야 상대방을 증오하고 단죄합니다. 어떤 정책이나 후보자를 선호하는 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증오가 사람을 움직이는 것처..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루카 12,15) 「간추린 사회교리」 570항 가난과 청빈, 은총의 길이자 교회가 걸어가야 할 길 부유할수록 ‘낮은 자리’는 멀어져 교회가 낮은 곳에 가지 않으면 정의·공정 이야기할 자격 잃어 구세주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자기가 가난한 사람임을 알면서 동시에 누구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체험하는 사람에게는 가난이란 단지 벗어나야 할 질곡이며 타파해야 할 죄악만이 아니라 인간이 자기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게 되는 행복을 맛보게 되리라. 이런 마음의 가난은 자연스럽게 이웃에 대한 관심, 배려, 개방, 연민, 연대성으로 나아가게 되리라. -(구요비 주교,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