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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 205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05항) 공정과 정의의 큰 원칙은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 “외적으로 어려울 때일수록 내적으로는 더 심화되고, 또 마음의 눈이 열려서 인생을 더 깊이 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만약 시련의 때라면, 오히려 우리 자신을 보다 성장시킬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해 봅시다.” -(고(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중)- ■ 불안한 시대? 삶은 늘 치열한데, 요즘은 거기에 피곤함과 불안함이 더해진 것 같습니다. 이유인즉슨 첫째로, 과거에 비해 SNS나 정보통신의 발달로 각종 뉴스와 소식, 검증되지 않은 거짓말과 독선 같은 신념들이 범람하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판단과 식별을 흐리게 하고 지치게 합니다. 두 번째로 불안입니다. 현대사회의..

[사회교리 ]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 205항)

[사회교리 ]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205항) 누가 당선돼도 화해·평화 끊임없이 요구해야 “부주의한 말 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잔인한 말 한마디가 삶을 파괴합니다. 쓰디쓴 말 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고 무례한 말 한마디가 사랑의 불을 끕니다. 은혜스런 말 한마디가 길을 평탄케 하고 즐거운 말 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합니다. 때에 맞는 말 한마디가 긴장을 풀어 주고 사랑의 말 한마디가 축복을 줍니다.” -(고(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중)- ■ 고민 많으시죠? 대통령 선거를 불과 20여 일 앞두고 다들 고민이 많으신 듯합니다.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정책을 지지할지 말입니다. 실제로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들은 선명하게 대조되며 이해관계의..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04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 104항) 불안한 사회, 상처받은 영혼… 신앙으로 감싸 안아야 “죄악에 젖은 인간을 회개시키고 돌 같이 굳은 마음을 살 같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물리적 힘도 기적도 아닙니다. 오직 사랑뿐입니다. 사랑만이 인간과 세상을 참으로 변혁시킬 수 있습니다.” -(고(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중 그대는 누구를 사랑하는가’에서)- ■ 성소자 감소? 왜? 예비신학생 양성을 담당하던 신부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요즘 고등학생들은 이렇게 얘기해요. ‘신부님, 요즘 세상에 사제가 되는 것이 무의미해 보입니다’라고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증명하듯 성소자도 급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2학년도 가톨릭대학교 신학대..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7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7항) 사회교리를 널리 펴는 일, 복음 전파 사명의 일부 어떤 수녀님의 이웃에 거지 할머니가 한 분 살고 계신데 어느 날 수녀님이 할머니에게 “왜 성당에 나오지 않습니까?” 했답니다. 거지 할머니는 “제가 가도 됩니까?” 했습니다. 수녀님께서 “왜 안 돼요?”라고 했더니 할머니가 재차 되는지 물었답니다. 그 순간 그 수녀님은 정말 되는가를 진지하게 생각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의 가톨릭교회가 정말로 가난한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주는 공동체인지 스스로 의문이 갔기 때문입니다 -(고(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참으로 사람답게 살기 위하여」 중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다면’에서)- ■ 인간과 세상이 가야 할 올바른 길인 사회교리 문헌 가톨릭 사회교리는..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375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75항) 하느님과 사람 섬기는 일, 인간다운 사회 발전의 기초 “오늘 하루를 뜻깊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산다면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이웃, 나아가 우리 사회가 인간다운 사회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 ■ 정당화될 수 없는 폭력 한국 현대사에도 불행한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서도 1950년 6·25전쟁이 대표적입니다. 야욕의 광기가 일으킨 재앙이고 그 상처는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2022년 대선을 앞둔 한국사회에 ‘멸공’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를 박멸한다는 뜻입니다. 공산주의는 지금도 여러 나라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현존합니다. 사회주의의 한 급진적 부류인 무신론적 공..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33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33항) 참된 사랑만이 인간에게 생명과 희망을 준다 “사랑하는 사람은 고민합니다. 눈물을 흘립니다. 기도드립니다. 어떤 때는 웁니다. 정의만 주장하는 사람은 그게 없습니다. 더 주장하고 더 주장합니다. 그 런데 생각해 보세요. 부부는 사랑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마주 앉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당신의 권리가 뭐냐?’, ‘내 의무가 뭐냐?’ 하고 자꾸 따지면 마지막에 가서 어떻게 합니까? 이혼하는 그것밖에 없습니다.” (「그리운 김수환 추기경」 중 ‘우리 시대의 카이사르의 것과 하느님의 것’에서) ■ 더 이상의 갈등과 분열은 없어야!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답답하고 억울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며 사회성과 동료의식..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132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132항) 정의로운 사회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실현된다 ■ 무엇이 중요한가? 존경하는 은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학생들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원칙이 분명하고 엄격하셨지만, 진심으로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학생들을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셨고 믿음과 존중을 보여 주시며 소명 의식과 목표를 일깨우셨습니다. 현실의 경쟁과 낙오도 불가피하지만, 그 안에서 형제애와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시련과 절망에 빠질 때 은사님을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십 수 년이 지나 사제가 돼 교우분들을 대할 때 은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분들을 따뜻이 대해 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늘 가난한 사람임을 기억하려 합니다. 그럴 때 ..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 (「간추린 사회교리」132항)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간추린 사회교리」132항) 정의로운 사회는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실현된다 ■ 무엇이 중요한가? 존경하는 은사님이 계십니다. 그분은 학생들의 실수나 잘못에 대해 원칙이 분명하고 엄격하셨지만, 진심으로 제자들을 사랑하셨습니다. 학생들을 차별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셨고 믿음과 존중을 보여 주시며 소명 의식과 목표를 일깨우셨습니다. 현실의 경쟁과 낙오도 불가피하지만, 그 안에서 형제애와 사랑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래서 시련과 절망에 빠질 때 은사님을 떠올리며 힘을 냅니다. 십 수 년이 지나 사제가 돼 교우분들을 대할 때 은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특히 어렵고 힘든 분들을 따뜻이 대해 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나 자신도 늘 가난한 사람임을 기억하려 합니다. 그럴 때 ..

[사회교리] 혼인성사 / 혼인성사 전, 삼위일체와 구원의 원리 교리교육 꼭 필요하다

[교회교리] 혼인성사 혼인성사 전, 삼위일체와 구원의 원리 교리교육 꼭 필요하다 삼위일체 신비와 마찬가지로 혼인성사도 성령의 역할 중요 교회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하느님 자녀들을 탄생시키듯 혼인 역시 ‘구원 원리의 표징’ ▲신랑이 신부에게 혼인 서약의 반지를 끼워주고 있다. 하느님 아버지와 당신 아드님이 서로를 위해 내어주시는 거 룩한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시듯, 남자와 여자가 성령으로 부어진 사랑으로 하나 되는 원리도 다르지 않다 모든 성사는 “신앙의 성사”(1123)입니다. 성체에 대한 신앙이 없다면 성체성사는 그 사람에게 은총이 되지 못합니다. 믿지 않는 이가 성체를 영하면 은총의 효과가 없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코흘리개 어린 손주에게 자신이 받은 성체를 쪼개 먹여주어도 그 아이에게는 구원의 은총이..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사회교리] 복음과 사회교리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 16,24) (「간추린 사회교리」 70항) 삶의 경험·책임에 관련된 ‘복음’ 교회뿐 아니라 사회로 퍼져야 인간과 사회에 대해 관심 갖고 주님 제자로 살아갈 것을 당부 ■ 함께 힘을 모아야! 사상 초유의 다사다난했던 한 해라고 할까요? 어쨌거나 한 해의 마지막 주간을 맞이했습니다. 여전히 일상은 회복되지 못한 채 많은 분이 고단함을 겪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와 생계 위기가 심각합니다. 사회적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더 염려되는 점은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불신, ‘네 탓이오’ 식의 이웃에 대한 불신이 가중된다는 부분입니다. 힘들면 벗어나고 싶고 외부의 탓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