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팔리움 수여식에 참석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에 매년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관구장 대주교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을 수여한다. 이번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신임 관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44명이 팔리움을 받게 됐다. 이 미사에는 각국에서 온 7천여 명의 신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를 시작하며 팔리움을 축복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을 위해 전통에 따라 축복한 팔리움을 언급하며 “양떼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 언제나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