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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팔리움(Pallium) 수여식 참석

Berardus 2022. 7. 3. 05:36

△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가  29 일 ( 현지시간 )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받은 팔리움이 든 상자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29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팔리움 수여식에 참석했다.

 

교황은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인 6월 29일에

매년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함께 미사를 봉헌하며, 

관구장 대주교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는 팔리움을 수여한다. 

이번에는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신임 관구장 대주교로 임명된 44명이 팔리움을 받게 됐다. 

이 미사에는 각국에서 온 7천여 명의 신자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를 시작하며 팔리움을 축복했다. 

교황은 강론에서 새로 임명된 관구장 대주교들을 위해

전통에 따라 축복한 팔리움을 언급하며 “양떼를 지키는 파수꾼이 되고, 

언제나 모든 하느님 백성과 함께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전한 소감에서 

“팔리움은 교황님과의 일치를 상징한다”며 “그 뜻을 잘 받들어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와 함께 시노드 정신을 잘 이어 걸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일치의 상징인 팔리움을 받은 관구장으로서 서울관구, 

나아가 한국교회 안에서 협조와 일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순택 대주교는 2021년 10월,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로 임명됐다. 

정 대주교는 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주교에서 대주교로 승품됐다.

 

팔리움은 교황과 대주교가 자신의 직무와 권한을 상징하기 위해

제의 위로 목과 양어깨에 둘러 착용하는 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로, 

교황청과의 일치를 보여주는 외적 표지다. 

주교 임무의 충실성과 관구 내에서 법률적으로 부여받는 관구장의 권한을 상징하기도 한다.

 

관구는 일정 지역 내

여러 교구가 결합된 것으로 대주교인 관구장이 관할한다. 

서울대교구장은 서울관구장을 겸하며

서울관구에는 춘천과 대전, 인천, 수원, 원주, 의정부교구가 속해있다. 

서울관구에는 북한의 평양, 함흥교구도 소속돼있으며 서울대교구장은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구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