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총♡공간 ▒▒ /∞·매일미사♡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Berardus 2015. 5. 15. 18:11

 

 

2015년 5월 16일 토요일

 

(백) 부활 제6주간 토요일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8 형제여 기뻐하라 알렐루야
예물준비 성가 511 미약하온 우리 제물
213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영성체 성가 168 오묘하온 성체
167 생명이신 천상 양식
175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파견 성가 239 거룩한 어머니

 

 

 

 입당송

1베드 2,9 참조

너희는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너희를 어둠에서 불러내시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주님의 위업을 선포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언제나 좋은 일을 가르쳐 주시어, 저희가 날마다 더 옳은 일에 힘쓰며,

파스카의 신비를 온전히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코린토를 떠난 바오로 사도는

 안티오키아로 돌아갔다가 거기에서 다시 제3차 선교 여행을 시작하여

여러 지방에서 신자들을 격려한다.

 그 사이에 아폴로가 에페소에 도착하여 복음을 전한다.

그는 성경에 정통한 달변가로서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여

 신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주시리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이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에게서 나오셨다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오셨다가 이제 다시 아버지께 가신다

(복음). 

 

제1독서

<아폴로는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였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23-28

바오로는 안티오키아에서

 23 얼마 동안 지낸 뒤 다시 길을 떠나,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차례로 거쳐 가면서 모든 제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었다.

24 한편 아폴로라는 어떤 유다인이 에페소에 도착하였는데,

그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으로 달변가이며 성경에 정통한 사람이었다.

 25 이미 주님의 길을 배워 알고 있던 그는

 예수님에 관한 일들을 열정을 가지고 이야기하며 정확히 가르쳤다.

그러나 요한의 세례만 알고 있었다.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설교하기 시작하였는데,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그의 말을 듣고 데리고 가서

그에게 하느님의 길을 더 정확히 설명해 주었다.

 27 그 뒤에 아폴로가 아카이아로 건너가고 싶어 하자,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그곳의 제자들에게 그를 영접해 달라는 편지를 써 보냈다.

아폴로는 그곳에 이르러,

하느님의 은총으로 이미 신자가 된 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28 그가 성경을 바탕으로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심을 논증하면서,

 공공연히 그리고 확고히 유다인들을 논박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8-9.10(8)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다.

 (또는 알렐루야.)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하느님이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의 노래 불러 드려라. 하느님이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이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뭇 민족의 귀족들이 모여 와, 아브라함의 하느님 그 백성이 된다.

세상 방패들이 하느님의 것이니, 그분은 지극히 존귀하시어라.

 

복음 환호송

요한 16,28

알렐루야.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믿었기 때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3-2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3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24 지금까지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청하지 않았다.

청하여라. 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너희 기쁨이 충만해질 것이다.

25 나는 지금까지 너희에게 이런 것들을 비유로 이야기하였다.

 그러나 더 이상 너희에게 비유로 이야기하지 않고

아버지에 관하여 드러내 놓고 너희에게 알려 줄 때가 온다.

26 그날에 너희는 내 이름으로 청할 것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아버지께 청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27 바로 아버지께서 너희를 사랑하신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이다.

28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가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영적인 제물로 받아들이시어,

저희의 온 삶이 주님께 바치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성인들의 영광>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성인들 가운데서 찬미를 받으시며,

그들의 공로를 갚아 주시어 주님의 은총을 빛내시나이다.

또 성인들의 삶을 저희에게 모범으로 주시고,

 저희가 성인들과 하나 되게 하시며,

그 기도의 도움을 받게 하시나이다.

저희는 이 위대한 증인에게서 힘을 얻고,

악과 싸워서 승리를 거두고 나아갈 길을 끝까지 달려,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들과 함께 영원히 시들지 않는 영광의 월계관을 받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천사와 대천사와 성인의 무리와 함께,

저희도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17,24 참조

아버지,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하시어,

 아버지가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하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하신 성체를 받아 모시고 간절히 비오니,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기억하여 거행하라 명하신 이 성사로,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 지도층은

사도들과 순회 설교가들과 선교사들로 구성되었는데,

이들은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사람들을 계속 격려하고 가르치면서

그들이 신앙생활을 충실히 하도록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코린토 교회에는 저마다 나는 바오로 편이다

. 나는 아폴로 편이다.

나는 케파 편이다.”(1코린 1,12) 하면서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는

 바오로 사도의 증언을 살펴볼 때,

오늘 독서에 등장하는 언변이 좋은 아폴로는 아마도

 여러 가지로 그를 궁지에 몰아넣거나 바오로에게 어려운 문제를 던져 주어

공동체의 일치를 위협하던 한 집단의 우두머리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독서에 따르면 그는 과거를 청산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복음의 협조자가 되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신앙 공동체 안에서 힘을 얻습니까,

아니면 본당 공동체 안의 삶이 짐스럽고 지치게 합니까?

공동체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어 줍니까,

아니면 다른 사람의 삶을 더욱 힘들게 만듭니까?

주님 안에서 같은 신앙을 고백하면서

 하나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동체의 삶은 그리 녹록치만은 않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약점 때문에 실망하거나

 당혹스러워하는 우리에게 오늘 독서의 말씀은 커다란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오늘 독서의 분위기를 살펴보면,

부활과 복음의 기쁨으로 공동체에 활력이 넘쳐흐릅니다.

서로에게 그 기쁨과 활력을 전해 주려고 애쓰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전해 주는지 살펴봅시다.

바오로는 갈라티아와 프리기아 신자들의 힘을 북돋아 주고,

아폴로는 에페소에서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며 담대하게 설교합니다.

프리스킬라와 아퀼라가 아폴로에게 가르침을 주고 형제들도 그를 격려합니다.

격려를 받은 아폴로는 다시 아카이아에서 신자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이와 같이 초기 공동체는,

사도나 선교사만 신자들을 가르치고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모두 서로 격려하면서

 믿음을 키워 주고 가꾸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복음에서 주님께서 명하신 대로 우리가 그분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청하면 무엇이든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것이기 때문에,

 갈등과 분열의 조짐이 보이는 공동체라 하더라도 사도들처럼 문제를 해결하려고

 먼저 그분께 겸허하게 간청하고 서로 격려하면서 노력한다면,

보호자 성령의 도우심에 힘입어 이 모든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때 복음 말씀대로 우리 기쁨은 충만해질 것입니다.

아울러 이 기회에

복음의 기쁨은 예수님을 만나는 모든 이의 마음과 삶을 가득 채워 줍니다.”

(복음의 기쁨첫머리)라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면 좋겠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기쁨이 없다면,

다른 사람에게 힘과 용기와 희망과 활력을 줄 수 없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일 것입니다.

그런 이는 복음을 믿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