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께 우크라이나와 세계 평화 간구
서울 절두산·서소문성지와 ACN 한국지부,
파티마 성모 발현 105주년 맞아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 봉헌
10월까지 매달 13일 묵주 기도와 미사 봉헌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가
13일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ACN 특별기도 캠페인’을 시작했다.
서울대교구 절두산 순교성지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도
올해 파티마 성모 발현 105주년을 맞아 이날 성지가 주관하는
‘파티마 성모님께 바치는 로시리오 기도와 미사’를 봉헌했다.
ACN 한국지부는 앞으로 매달 13일 성지가 봉헌하는 이 기도와 미사 중에
우크라이나와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 캠페인을 계속 펼칠 계획이다.
ACN 한국지부는 파티마 성모 첫 발현 기념일인 이날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 성당에서 열린 ‘파티마의 성모님께 바치는 로사리오 기도와
미사’ 중에 신자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를 함께 바쳤다.
이날 묵주기도와 미사에는 300여 명의 신자가 자리해 성전을 가득 메웠다
. 신자들은 전쟁의 종식과 세계 평화, 신앙 회복과 가정을 위한 지향으로
환희의 신비 5단을 봉헌하고, ACN 한국지부가 마련하고,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3월 인준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를 바쳤다.
신자들은 촛불을 기도에 앞서 제대 앞에 모셔진 파티마 성모께 봉헌하고,
이어진 미사에 참여하며 성모 신심을 함께 북돋웠다.
ACN 한국지부가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기도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러시아의 도발로 석 달째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고통에 신자들과 기도로 함께하고, 전쟁 종식을 기원하기 위해서다.
이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자”는 요청과도 닿아 있다.
이를 위해 ACN 한국지부는 성지에서 기도와 미사 때마다 기도 캠페인 배너를 설치하고,
누리집 기도 페이지도 마련해 동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도
1917년 5월 13일부터 매달 같은 날 총 6차례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발현해
각자의 회개와 세계 평화를 위해 묵주 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한 파티마 성모님을 기억하며
기도와 미사 봉헌을 이어간다.
성지는 △6/13 절두산성지(박기석 신부 주례)
△7/13 서소문성지(유경촌 주교)
△8/13 서소문성지(정순택 대주교)
△9/13 절두산성지(구요비 주교)
△10/13 서소문성지(염수정 추기경) 순으로 묵주 기도와 미사를 봉헌한다.
서울 절두산 순교성지 주임 겸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 담당 원종현 신부는
“러시아 무력 침공에 따른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미얀마 군사 쿠데타, 시리아 내전, 남수단과 소말리아의 내전과 박해 등
오늘날에도 여전히 많은 이가 테러와 전쟁으로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다”며
“평화는 우리가 모두 함께 찾아야 하는 가치이며,
이웃의 자유를 빼앗고 억누르면서 평화를 말할 수 없는 만큼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며 세상 평화를 위해
묵주 기도를 봉헌하자”고 당부했다.
ACN 한국지부장 박기석 신부도
“올해 ACN 설립 75주년과 함께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가 전해진 지
105주년이 되는 이 시기에 많은 이가 특별히 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캠페인에 동참하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 참여 및 후원 : www.churchinneed.or.kr, 02-796-6440, ANC 한국지부.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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