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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1일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Berardus 2015. 5. 10. 17:55

 

 

2015년 5월 11일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5 알렐루야 알렐루야 주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6 십자가에 제헌되신
218 주여 당신 종이 여기
영성체 성가 167 생명이신 천상 양식
172 그리스도의 영혼
506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258 구세주의 어머니여

 

 

 입당송

로마 6,9 참조

그리스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이제는 죽음이 그분을 누르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언제나 그 풍요로운 신비를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 일행은 마케도니아로 와 달라는 환시를 보고 길을 떠나 필리피에 도착한다.

바오로 사도가 지금까지 선교한 곳은 모두 아시아 지역이었는데,

이제 처음으로 유럽을 향해 가게 된 것이다.

그곳에서 세례를 받은 리디아는 바오로를 자기 집에 맞이한다

(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보호자이신 진리의 영을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성령께서 예수님에 대해 증언하시고,

그 성령에 힘입어 제자들도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선포하게 될 것이다.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박해도 받게 될 것임을 미리 알려 주신다

(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15

11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12 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로마 식민시였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는데,

 13 안식일에는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다고 생각되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 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저를 주님의 신자로 여기시면 저의 집에 오셔서 지내십시오.” 하고

 청하며 우리에게 강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ㄴㄷ-2.3-4.5-69(4)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신다.

(또는 알렐루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춤추며 그분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 치고 비파 타며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은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하여 높이신다.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그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은 목청껏 하느님을 찬송하리라.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복음 환호송

요한 15,26.27 참조

알렐루야.

주님이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영이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에게 이토록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으니,

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저희가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

 

감사송

<파스카의 신비>

주님, 언제나 주님을 찬송함이 마땅하오나,

특히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제물이 되신 이 밤(, ),

더욱 성대하게 찬미함은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죄를 없애신 참된 어린양이시니,

당신의 죽음으로 저희 죽음을 없애시고,

당신의 부활로 저희 생명을 되찾아 주셨나이다.

그러므로 부활의 기쁨에 넘쳐 온 세상이 즐거워하며,

하늘의 천사들도 주님의 영광을 끝없이 찬미하나이다.

거룩하시도다! …….

 

영성체송

요한 20,19

예수님이 제자들 가운데 서서 말씀하셨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저희가 육신의 부활로 불멸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바오로 사도의 복음 선포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요약됩니다.

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지역을 찾아가서 선교하고,

노동을 하면서 복음을 선포하며,

그 지역에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그 공동체를 위하여 늘 염려하면서 서간을 통하여 가르치면서 돌보는 선교를 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는 필리피를 찾아가 그곳에 공동체를 세웠을 뿐 아니라

 유럽에 복음을 전하려고 필리피를 근거지로 삼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처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증인이 되면 박해가 따르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그들을 쫓아내고 죽일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보호자성령을 약속하십니다.

 요한 복음이 저술될 당시에 교회가 심하게 박해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제자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귀담아듣고 특별히 마음에 간직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의하여 그리스도교가

 로마의 국교가 된 뒤 박해가 사라지고 순교의 기회가 없어지자,

교회는 세상의 일부가 되어 격랑에 휘말리면서

 온갖 위험과 위협과 도전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교회의 세속화에 대한 유혹과 위험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영광인 동시에 십자가입니다.

그 당시 그분을 따르는 사람이 받게 될 십자가 가운데 가장 힘들고 어려운 것은

회당으로부터 파문을 당하는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집인 회당에서 추방된다는 것은 유다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됩니다.

어쩌면 그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과연 나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준비가 되어 있는지요?

분명 고립되고 추방되고 모든 문으로부터 폐쇄당한다는 것은 괴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들 가운데 있으면서도 고독하다는 것은

 하느님과 만나기 위해 필요한 요구 조건일 수 있기에

 고독과 고립은 구별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