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총♡공간 ▒▒ /∞·매일미사♡

2015년 5월 7일 목요일 (백) 부활 제5주간 목요일

Berardus 2015. 5. 7. 14:36

 

 

2015년 5월 7일 목요일

 

(백) 부활 제5주간 목요일

 

Good News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2 감사의 송가를
예물준비 성가 220 생활한 제물
342 제물 드리니
영성체 성가 178 성체 앞에
498 예수여 기리리다
164 떡과 술의 형상에
파견 성가 415 사랑이 없으면

 

 

 입당송

탈출 15,1-2 참조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하셨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거룩한 은총으로 죄인들을 용서하시고, 불행한 이들을 행복하게 하시니,

몸소 저희를 믿음으로 의롭게 하시고, 한결같이 하느님을 섬길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할례 문제로 예루살렘에서 사도 회의가 열린다.

베드로 사도는 하느님께서 그에게 다른 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도록 하신 일,

곧 그가 환시를 보고 코르넬리우스에게 세례를 준 일을 환기시킨다.

야고보 사도도 구약을 근거로 하여 이방인들을 교회 공동체에 받아들이면서

최소한의 규정만을 요구할 것을 권고한다

(1독서).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당신이 머무시는 것처럼,

제자들에게도 당신의 계명을 지켜 당신 안에 머물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예수님의 기쁨과 평화가 우리 안에 충만하게 될 것이다

(복음). 

 

제1독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7-21

그 무렵 7 오랜 논란 끝에 베드로가 일어나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다른 민족들도 내 입을 통하여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일찍이 여러분 가운데에서 나를 뽑으신 사실을 여러분은 알고 있습니다.

8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하신 것처럼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시어 그들을 인정해 주셨습니다.

9 그리고 그들의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정화하시어,

우리와 그들 사이에 아무런 차별도 두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왜 우리 조상들도

 우리도 다 감당할 수 없던 멍에를 형제들의 목에 씌워 하느님을 시험하는 것입니까?

11 우리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주 예수님의 은총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믿습니다.”

 12 그러자 온 회중이 잠잠해졌다.

그리고 바르나바와 바오로가 하느님께

서 자기들을 통하여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표징과

 이적들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13 그들이 말을 마치자 야고보가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내 말을 들어 보십시오.

 14 하느님께서 처음에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당신의 이름을 위한 백성을 모으시려고 어떻게 배려하셨는지,

시몬이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15 이는 예언자들의 말과도 일치하는데,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16 ‘그 뒤에 나는 돌아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다시 지으리라.

그곳의 허물어진 것들을 다시 지어 그 초막을 바로 세우리라.

17 그리하여 나머지 다른 사람들도

, 내 이름으로 불리는 다른 모든 민족들도 주님을 찾게 되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하고 이 일들을 실행하니

18 예로부터 알려진 일들이다.’

19 그러므로 내 판단으로는,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하느님께 돌아선 이들에게 어려움을 주지 말고,

 20 다만 그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우상에게 바쳐 더러워진 음식과 불륜과 목 졸라 죽인

짐승의 고기와 피를 멀리하라고 해야 합니다.

21 사실 예로부터 각 고을에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모세의 율법을 봉독하며 선포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2-3.10(3 참조)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전하여라. (또는 알렐루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그분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그분의 기적을.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다. 누리는 정녕 굳게 세워져 흔들리지 않고,

그분은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신다.”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참조

알렐루야.

주님이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알렐루야.

복음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9-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9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10 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것처럼,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무를 것이다.

1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룩한 진리를 깨닫고 삶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2코린 5,15 참조

그리스도 모든 사람을 위하여 돌아가셨네. 살아 있는 우리가 이제는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셨다가 부활하신 분을 위하여 살게 하셨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저희를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저희가 옛 삶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할례 문제에 관한 토론이 이어지는데,

오늘 독서는 오랜 논란이 있었다고 짤막하게 전합니다.

하지만 이 단락에서는 바오로 사도의 발언을 전혀 전해 주지 않습니다.

물론 그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지요.

사도행전 저자는 바오로가 어떤 설득력 있는 언변으로

 그들을 이해시켰는가보다는 베드로가 어떻게 그를 지지해 주었으며

 야고보가 어떻게 그 논쟁을 마무리 지었는가를 전해 줍니다.

베드로 사도는 처음에 이방인들과 접촉하기를 꺼려했습니다.

 주님께서 그에게

 하느님께서 깨끗하게 만드신 것을 속되다고 하지 마라.”고 말씀하신 뒤에야

 코르넬리우스에게 세례를 주었는데,

그때에 다른 민족들에게도 성령이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리하여 그는 하느님께서 다른 민족들을 부르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는 성경 말씀으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확인하고 증언합니다.

다른 민족들이 주님을 찾게 되는 일은 구약의 예언자들이 이미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교회 공동체는 하느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협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제 할례 받은 이들과 할례 받지 않은 이들이 함께

 하느님의 백성을 이루게 되었음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또한 그렇게 교회의 일치를 도모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야고보는 유다인들에게는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강요하지 말 것을 간청하고

, 이방인들에게는 유다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하여 최소한의 규정을 지켜 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처럼 사도들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먼저 함께 기도하면서

 모든 것을 성령의 이끄심에 맡겼습니다.

 성령께 귀를 기울이고 성경 말씀을 듣는다는 것은,

내 뜻을 관철하려 하지 않고 하느님께서 당신 계획을 이루시도록

 길을 내어 드리고 그 길을 찾아 나서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하느님 귀에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말씀을

 내 마음에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야 교회는 성령께서 머무시는 장소가 되고

그 성령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기쁨을 소유하려면 언제나

당신 사랑 안에 머물러야 함을 강조하십니다.

기쁨이 고통과 시련을 거슬러

 험하고 끈질긴 투쟁으로 얻을 수 있는 열매이기도 하듯이,

주님의 사랑 안에 머물기 위한 노력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르거나

 끊임없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