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공간 ▒▒ /∞·예화훈화글 317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일곱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하고 말씀하셨다. 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 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손수 조반을 차려 주시는 스승과 마냥 행복에 겨워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 같습니다.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환히 웃으시는 예수님 곁으로 개구쟁이마냥 천진한 제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앉습니다. 당신을 잃어버린 슬픔에 얼마나 배를 곯았을까 스승의 마음은 오로지 한 생각뿐입니다. 스승의 시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철부지들의 머릿속은 생각 없이 하얗습니다. 한술한술 정성으로 먹여 주는 펠리컨의 모성과 의심 없이 받아먹는 새끼들의 모습. 행복에..

[훈화] ♡지상의 행복♡

♡지상의 행복♡ 러시아 작가 톨스토이의 영지 야스냐야 폴라나에는 가난한 자의 나무가 유명했다. 매일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농부들. 병자. 거지들. 헤매는 사람들이 찾는 장소였다. 그 느릅나무에서 톨스토이는 늘 그들의 어려운 점을 들어주고 도와주었다. 지금은 톨스토이 박물관이 된 그곳은 과수원에서 해마다 축제가 열린다. 과수원은 밤이 되면 사과나무와 오래된 나무들은 깊이 뿌리 내리지 못한 어린 나무들에게 수분을 흘려보내 건강하게 자라나게 한다. 어린 나무들은 자라면서 잎을 틔우고 꽃피고 열매를 맺는다. 우리 인생주기도 유아기. 목표를 향해 준비하는 청소년기. 청년기를 보낸다. 아이들 교육과 집 마련으로 바쁜 중년기를 지나 장년기에 접어들면 정신적으로 성숙해지지만 건강의 한계와 자신의 재정 상태를 가늠..

[훈화] ♡용기란 1초를 더 견뎌내는 것♡

♡용기란 1초를 더 견뎌내는 것♡ 더러운 물로 가득 차 있는 물통이 있었습니다. 그곳에 한 사람이 깨끗한 물을 부었습니다. 그래도 물통은 여전히 더러운 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실망하는 기색이 없이, 계속해서 물 컵으로 깨끗한 물을 부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되풀이한 후 물통을 바라보자, 그 물통은 이제 더러운 물이 아니라, 맑고 깨끗한 물로 가득 찬 물통이 되어 있었습니다. 만일 그 사람이 깨끗한 물을 꾸준히 붓지 않고, 지겹다고 포기했다면 과연 그 물통에는 어떤 물이 들어 있었을까요? 지금 당장 모든 것을 한꺼번에 이루려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무슨 일이든 실패하는 이유는 너무 빨리 절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무 빨리 단념하기 때문입니다. 얼토당토않게 되지 않는 일은 드뭅니다..

[훈화] ♡테레사 수녀의 지혜의 조언♡

♡테레사 수녀의 지혜의 조언♡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가 맞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절을 베풀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싸우라. 당신이 몇 년을 걸려 세운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라. 당신이 가장 최고의 것을 세상과 나누라. 언제나 부족해 보일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것을 세상에 주라." -《마더 테레사》-​​​

[훈화] ♡예수님과 토마스♡

♡예수님과 토마스♡ 예수님께서 토마스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신의가 없는 사람은 싫습니다. 사람과의 신의는 목숨과도 같습니다. 한 번 믿어 주면 끝까지 믿어 주고. 한 번 인정하면 바닥을 길 때도 날게 될 날을 기다려 줘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할 사람이라 정했으면 마지막까지 허물을 덮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보지 않고도 믿어 줘야 하고. 힘든 순간에도 옆자리를 지켜 줘야 합니다. 주님은 진정한 신의가 뭔가를 삶으로 보여 주셨습니다. 친구 라자로의 죽음 앞에 눈물을 쏟으며 우셨습니다. 베드로의 허물을 덮어 주셨고. 배반자의 발에마저 입맞춤을 해 주셨습니다. 부활 때는 배신하고 달아난 제자들을 일일이 찾아 다니셨습니다. 예수님처 살지는 못해도 예수..

[훈화] ♡스스로 아는 자는 남을 탓하지 않는다♡

♡스스로 아는 자는 남을 탓하지 않는다♡ 재앙은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당하고, 우환은 욕심이 많아서 생기며, 피해는 미리 방지를 안 해서 입게 되는 것이며, 전답이 황폐해진 것은 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인은 아무리 착한 일을 했어도 부족하지 않았었나. 걱정하고, 재앙을 당하지 않기 위해 아무리 대비를 했더라도 재앙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을 늘 마음에 담고 두려워해야 한다. 먼지 속에 서서 티가 눈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라며 물로 걸어가면서 옷이 젖지 않기를 바란다는 것은 될 말이 아니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아는 자는 남을 탓하지 않고, 명을 아는 자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복을 받는 것도 내게 달렸고, 화를 입는 것도 내게 달려 있다. 성인은 칭찬 듣기를 원치 않으며, 비난을 피하려 하지도 않는..

[훈화 ♡대림 주일이 되면♡

♡대림 주일이 되면♡ 대림 첫 주는 성탄절 4주 전이라 촛불 네 개 중 진보라색 하나를 환히 밝혀서 세상 종말에 대한 예고와 참회 대림 둘째 주엔 연보라색 촛불을 켜고 다음엔 장미색 마지막은 순결의 하얀색으로 주님을 맞을 준비를 끝낸다. 대림주의 화두는 깨어 있어라! 주님이 언제 오실지 아무도 모르고 오로지 하느님 밖에 그러니 항상 눈 뜨고 깨어 있어야 세상을 바로 보고 바로 살 터 하지만 눈 뜬 봉사도 하 많은 세상이라 마음이 밝아야 영혼도 맑을 것이니 영혼이 밝고 맑아야 진정 깨어 있는 주님의 종이라 그래야 은총과 사랑을 듬뿍 받지 -《옮겨 온》 글 -

[훈화] ♡이 나무를 뽑아보게♡

♡이 나무를 뽑아보게♡ 한 젊은이가 현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해야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현인은 아무 말 없이 그를 데리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젊은이. 여기에 심은 지 얼마 안 된 나무가 한 그루 있네. 이 나무를 뽑아보게! 그는 금방 뽑아 올렸습니다. 현인이 또다시 제안했습니다. 여기 일 년 된 나무가 있네. 이것도 뽑아보게! 약간 힘이 들기는 했지만 그 역시 뽑아냈습니다. 이번에는 장대한 나무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젊은이. 그렇다면 이 나무를 한번 뽑아보게!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으로 나무에 매달려 있던 젊은이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이 나무는 도저히 뽑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자 현인이 일러주었습니다. 인간에게 습관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네. 좋은 습관을 길들여야 비로소 ..

[훈화]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가난♡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가난♡ 세계경제는 WTO체제의 신자유주의 시장경제가 출범하면서 부의 양극화를 불러왔고. 지식정보산업 시대로 넘어오면서 부의 편중화는 한층 가속도가 붙었다. 절대다수가 저소득층으로 전락해가는 길목에서 이를 부채질하듯 코로나 19사태가 발생했다. 바이러스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지만 실제 가난한 이들이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 생활여건과 위생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사망자 대부분이 만성적인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들인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미국의 경우 흑인 사망비율이 백인에 비해 훨씬 높았다. 이는 흑인이 상대적으로 가난한 탓이다. 빠르게 확산하는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의 이동이 봉쇄되면서 그 피해 또한 가난한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생산 공장이 멈..

[훈화]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묵상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기도 했고, 천식 때문에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했던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가족은 소년이 열 살을 넘기기 힘들 거로 생각했습니다. 그런 소년에게 열한 번째 생일이 찾아왔습니다.온 가족의 축하 속에 소년이 케이크의 촛불을 힘껏 불었습니다. 그러나 단 한 개의 촛불만 꺼졌습니다.소년은 실망하며 결국 울고 말았습니다. 소년을 도와 촛불을 끈 아버지는 물었습니다. "촛불을 끄며 무슨 소원을 빌었니?" 소년은 울먹이며 대답했습니다."내년 생일에는 저 혼자의 힘으로 열두 개 촛불을 모두 끌 수 있게 해 달라고요.제 몸은 왜 이렇게 약하고 불편할까요?" 아버지는 소년을 꼭 안아주며 말했습니다."네가 가진 불편함은 단순한 장애가 아니고,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야.그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