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성♡공간 ▒▒ /∞·예화훈화글 317

[훈화] ♡새해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가득하시길요♡

♡인생을 아름답게 바꾸어 사는 법♡ 눈앞에 물질이 있어야 만이 인생을 아름답게 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의 문을 조금만 크게 연다면 인생은 아름답게 바꾸어 살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종교의 힘을 빌려 마음을 문을 열려고 하나 봅니다. 이 마음의 문을 잘 연다면 모든 아픔들을 훌훌 털어 버릴 수가 있습니다. 가난의 아픔도 고통도~~. 그러나 사람들은 마음의 문을 걸어 잠급니다. 이 세상에서 받는 고통 아프게 사는 것. 그 속에 갇혀 괴로워합니다. 이 봄날 사람들은 창문을 활짝 엽니다. 겨울 내내 묵었던 모든 것들을 밖으로 꺼내어 햇빛에 말리면 방안은 금시 싱그러움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사람 마음도 이 방과 같습니다. 마음의 문을 크게 열면 안에 갇혀 있던 공기가 모두 빠져나가고 싱그..

[훈화] ♡채단(采緞)의 교훈♡

♡채단(采緞)의 교훈♡ 우리 민족의 결혼 풍습 중에 혼례를 앞두고 신랑 측에서 신부 측에 보내는 함 속애는, 붉은 비단 한 감과 푸른 비단 한 감 그리고 청색과 홍색 명주 실타래로 묶은 채단이 들어 있는데, 거기에는 부부의 연을 맺는 신랑 신부에게 주는 소중한 교훈이 담겨 있다. 붉은 비단과 푸른 비단은 물론 청실과 홍실 역시도 신랑 신부를 상징하는데, 비단이라는 것이 명주실을 한 올 한 올 엮어서 만들어지는 만큼 신랑 신부도 이제는 부부로서 각자가 한 올 한 올씩 서로를 엮어가며 비단이라는 가정을 만들어 가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 또한 청홍색의 비단 천을 굳이 청홍색의 명주 실타래로 묶는 까닭은 명주실이 지닌 특성 때문인데, 여기에도 깊은 뜻이 담겨 있다. 우선 명주실은 질겨서 잘 끊어지지 않는데, 마..

[훈화] ♡아름다운 관계♡

♡아름다운 관계♡ 벌은 꽃에게서 꿀을 따지만 꽃에게 상처를 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꽃을 도와줍니다. 사람들도 남으로부터 자기가 필요한 것을 취하면서 상처를 남기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것만 취하기 급급하여 남에게 상처를 내면 그 상처가 썩어 결국 내가 취할 근원조차 잃어버리고 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꽃과 벌 같은 관계가 이루어진다면 이 세상엔 아름다운 삶의 향기로 가득할 것입니다. 그대의 몸 안에, 가슴 속에 사랑의 우물을 깊이 파 놓으십시오. 그리고 아낌없이 나누어 주십시오. -《좋은 글》 中에서-

[훈화] ♡마음의 주인이 되라♡

♡마음의 주인이 되라♡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드는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쓰다듬는 물결이다. 무엇인가를 갖는다는 것은 다른 한편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것도 갖지 않을 때 비로소 온 세상을 갖게 된다는 것은 무소유의 또 다른 의미이다. 용서란 타인에게 베푸는 자비심이라기보다 흐트러지려는 나를 나 자신이 거두어들이는 일이 아닐까 싶다.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 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을 것이다. 정말 우리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 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러한 마음을 돌이키..

[훈화] ♡태양신을 숭배하는 꽃♡

♡태양신을 숭배하는 꽃♡ 깊은 산 아름다운 호수에 예쁜 님프들이 살았는데 그들에게는 해가 뜨기 전 수궁으로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지. 어느 날 클리티와 류크스는 놀다가 그만 호수에 남게 되었답니다. 바로 이때. 동녘하늘에서 울려오는 장엄한 수레바퀴 소리! 태양신 아폴로가 탄 황금마차가 호수 위로 유유히 지나갔답니다. 미남청년 아폴로는 두 여신을 바라보고 환한 미소로 인사했지요. 그들은 아폴로의 멋진 모습에 반해 그만 가슴이 터질뻔 했다나요. 황금마차가 지나간 후 둘은 오늘 일을 비밀로 하기로 약속했지요. 그런데 클리티는 배신해서 류크스가 규칙을 어겼다고 밀고하였고 화가 난 호수왕은 류크스를 잡아서 깊은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뜻대로 된 클리티는 혼자 호수로 올라왔지만 왠지 불안했답니다. 동이 ..

[훈화] ♡예수님보다 위대합니까♡

♡예수님보다 위대합니까♡ 어느 레지오 마리애 단장이 한 자매와 무척 친하게 지냈습니다. 레지오 회합 때는 물론 성당 안에서도 늘 옆자리에 같이 앉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서로 떨어져 앉는 것이 아닙니까. 이 사실을 눈치 챈 본당신부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단장님. 요즘은 왜 그 자매님과 같이 앉지 않으세요?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었나요? 단장은 한숨을 내쉬며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신부님. 말도 마십시오! 그 자매와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돈 거래를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제 돈을 빌려가서는 약속 날짜를 어기지 뭡니까? 이제 다시는 그 여자를 쳐다보기도 싫습니다. 조용히 듣고 있던 신부가 질문했습니다. 그렇다면 단장님은 자신이 예수님보다 더 위대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단장은 놀라..

[예화] ♡열쇠와 자물쇠♡

♡열쇠와 자물쇠♡ 열쇠가 자물쇠에게 말했습니다. "나 없으면 넌 아무 소용도 없게 돼. 잠기지도 풀리지도 못하니까 그럼 어떻게 되지?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은 다 버려지고 말아. 이제 내 말 알아듣겠니?" 자물쇠는 기분이 언짢았지만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 뒤로 오랜 세월이 흘렀습니다. 열쇠는 아직도 반짝반짝 빛났지만 자물쇠는 낡아서 더는 못 쓰게 되었습니다. 주인은 자물쇠를 버렸습니다. 그리고는 "그럼 이것도 필요 없지." 하고 열쇠도 함께 버렸습니다. 열쇠는 억울했지만 할 말이 없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섯 개의 손가락이 있지만 새끼손가락은 약지와 함께 움직여야만 손가락을 접을 수 있습니다. 새끼손가락 혼자서는 힘이 없어 다른 것과 함께해야 접어집니다. 우리 또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합니다. 지상에..

[예화] ♡동물원에 사는 낙타♡

♡동물원에 사는 낙타♡ 한참 호기심이 많은 아기 낙타가 어느 날 엄마 낙타에게 물었습니다. “엄마, 엄마! 우리는 왜 등에 혹이 두 개나 있어요?” “아가, 우리 낙타는 사막에 사는 동물이란다. 뜨거운 사막에서 살려면 물이 많이 필요해. 우리 등에 있는 혹에는 물을 만들 수 있는 지방이 들어있단다. 그래서 뜨거운 사막에서 오래도록 견딜 수 있지.“ “아~ 그렇구나. 그럼 혹이 아니라 물통이네요. 엄마, 그러면 우리 속눈썹은 왜 이렇게 길어요?” “아가, 사막은 모래 바람이 아주 심한 곳이란다. 우리 낙타들의 속눈썹은 바람에 날리는 모래들이 눈에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이렇게 길 단다.” “엄마, 그러면요. 우리 낙타들은 발이 왜 이렇게 크고 발바닥이 두꺼워요?” “우리 아가가 정말 궁금한 것이 많구..

[훈화] ♡주님 봉사에 투신한 이들♡

♡주님 봉사에 투신한 이들♡ 하느님께서 너를 부르시지 않으셨어야 할 여러 가지 이유가 많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너는 그분의 좋은 동반자이다. 모세는 말더듬이였고, 다윗은 갑옷이 맞지 않았다. 마르코는 바오로 사도에게 거부당했고, 티모테오는 위궤양 환자였다. 호세아의 아내는 창녀였고, 아모스가 받은 유일한 훈련이란 학교에서 무화가 나무 자르는 것뿐이었다. 야곱은 거짓말쟁이였고, 다윗은 불륜가였다. 솔로몬은 너무 부자였고, 예수님은 너무 가난했다. 아브라함은 너무 늙었고, 다윗은 너무 젊었다. 베드로는 죽음이 두려웠고, 라자로는 죽었다. 요한은 스스로 의인인 체했고, 나오미는 과부였다. 바오로는 살인자였고, 모세 역시 마찬가지였다. 요나는 하느님으로부터 도망쳤고, 미르암은 소문을 퍼트리는 수다쟁이였다...

♡겸손과 기도가 필요한 이유♡

♡겸손과 기도가 필요한 이유♡ 거룩해지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겸손과 기도가 필요합니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치셨고 또한 우리가 당신의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닮은 자가 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들 중 그 어느 것도 우리가 침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면 그 어느 것도 해낼 수가 없습니다. 겸손과 기도 둘 다 하느님과 함께 하는 침묵 가운데에 살아온 귀, 마음, 그리고 혀로부터 자라기 때문인데 그 까닭은 하느님은 마음의 침묵 가운데에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