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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앞에 선 인생편지♡

♡노을 앞에 선 인생편지♡ 삶이 대단하고 인생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 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를 타는 듯 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 나게 쓰고 당당하게 한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 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 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위에 매달면서 ..

♡이제 나머지 세월을♡

♡이제 나머지 세월을♡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 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 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 잡고 거닐며 젊은 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이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 노래 발장단 고개 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이제까지 지켜주심이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말 하려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 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이 감사하고, 빨간 밑줄 친 비밀 불치병 속앓이 털어 놓아도 미안 커나 부끄럽지 않게 마음 나눌 사람 곁에 있음이 감사하고, 세상에 태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