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구원을 향한 공동체
21-3 신약성경의 출현
교회 초창기에는 오늘날의 신약성경이 없었습니다.
물론 예수께서 글로 남기신 바가 없었으며,
사도들과 예수님을 따르던 사람들도 직접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을 통해 배운 바를 설교와 모범으로써 전하였습니다.
신자들은 이미 겪은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하여
구약성경의 참 뜻을 이해할 수 있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예수님의 말씀과 행적에 관하여 쓴 책이 필요함을 절감하게 되었고
그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 신약성경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에 대하여 언급한 책은 4 권이 전해오며
이 4 권은 "기쁜 소식(GOOD NEWS)"을 전하므로 "복음서"라 합니다.
이 복음서는 그 저자로 알려진 이름을 따라
마태오 복음, 마르코 복음, 루카 복음, 요한 복음이라 불립니다.
복음서는 '처음부터 직접 눈으로 보고
말씀을 전파한 사람들이 '전해 준 사실을 기초로 쓰여졌으며(루카 1, 2),
복음서의 저자들은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임하신 성령의 빛으로
주께서 말씀하시고 행하신 모든 것의 의미를 더욱
깊이 깨달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신약성경의 정경(正經 : 외경과 구분한 말)에는 4 복음서 외에
성령의 이끄심을 받아 기록된 사도 바오로의 서간(14 권)과
다른 사도들의 저서(루카 복음사가가 저술한 1 권의 사도행전과
1 권의 야고보 서간, 2 권의 베드로서간, 3권의 요한서간, 1 권의 유다서간,
예언서에 속하는 1 권의 묵시록) 들이 있으며,
이들 27 권의 성경목록(정경으로 규정)은 기원 후 150 년 경에야 확립되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성경이 예수님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서 기록된 단순한 전기이거나
우리의 신심을 북돋우기 위한 신심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성경은 천지창조 이후부터 펼쳐진 내용으로 하느님이 인간을 보살피시는
사랑의 역사이며 실제로 현실화되고 있었으며 지금도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 속에서 말씀하시는 분은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라고 합니다.
하느님은 지금도 성경을 통하여 성경을 읽고
생각하는 나에게 구체적으로 대화를 나누십니다.
따라서 신자들은 그 때 그 때의 시대를 따라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자신의 양식으로 삼아가며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 가톨릭교리 ▒▒ > ∞가톨릭기본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구원을 향한 공동체 / 2.교회의 시작 (0) | 2022.06.25 |
---|---|
21.구원을 향한 공동체 / 1. 성경에 나타난 교회의 의미 (0) | 2022.06.18 |
■ 21.구원을 향한 공동체 (0) | 2022.06.03 |
20.목숨을 바치신 사랑 / 4. 십자가의 제사와 미사참례 (0) | 2022.05.28 |
20.목숨을 바치신 사랑 / 3. 십자가의 죽음은 화해의 제사 (0) | 2022.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