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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성 마르티니아노 / 성녀 모네군다

Berardus 2022. 7. 1. 16:40
 

 

 7월 2일

성인 마르티니아노(Martinian)

 

성 프로케수스(Processus)와

마르티니아누스(Martinianus, 또는 마르티니아노)는

 4세기 이전부터 공경을 받고 있으나 이분들의 전기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로마 순교록에 따르면, 성 베드로(Petrus)와 바오로(Paulus)가

 마메르틴 감옥에 갇혀 있을 때 사도들의 가르침과 기적을 보고

40여 명이 개종했다고 한다.

즉 성 베드로가 기적적인 방법으로 바위에서 물이 흐르게 하여

그들에게 세례를 주었다는 것이다.

이때 위의 두 순교자가 개종하였다.

그들의 상급 관리이던 바울리누스(Paulinus)는

 두 사람이 새로운 신앙을 거부토록 노력하다가

 끝까지 항거하므로 칼로 베었다.

 이때 그들은 “주님의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하는 말을 남겼다.

그들의 유해는 아우렐리아 가도에 묻혔고,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는 자주 그들의 순교 사실을

 그의 강론에서 언급하였다.

 

성 프로체소(Processus, 좌)와 성 마르티니아노(Martinianus, 우)

  


성녀 모네군다(Monegundis)

 

7월 2일

성녀 모네군다(Monegundis)

 

프랑스 북서부 샤르트르(Chartre) 태생인

성녀 모네군다는 두 딸을 둔 어머니였다.

처음에 그녀는 이 세상의 행복이 참된 것으로 믿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이 두 딸을 데려갔을 때,

너무나 슬픔에 복받쳐 울지도 못하다가 마침내 하느님께 대한

 봉사만을 목적으로 하는 봉헌생활을 꿈꾸었던 것이다.

이윽고 그녀는 남편의 동의를 얻고서

샤르트르에 움막을 짓고 보속생활을 시작하였다.

방에는 아무런 가구도 없고 또 물과 빵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다.

 그 후 그녀는 투르(Tours)로 가서 성 마르탱 경당 근처에

 또 다른 움막을 세우고 같은 생활을 계속하였다.

수많은 여성이 그녀 주위에 모여들므로 하는 수 없이 공동체를 이루게 되었는데,

 이것이 저 유명한 생-피에르-러-푸에이유 수녀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