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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Berardus 2022. 4. 4. 19:15

2022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총회

사회복지 관련 한국교회 공식 창구

 

‘사단법인 한국카리타스’ 설립 추진

교회 목소리 대변하는
사회복지 구심점 기대

각종 기도문 등 승인
관리·홍보국장 각각 임명

남재현 신부(왼쪽), 민범식 신부

 

한국 주교단이 한국교회 사회복지 법인 및 기관을 아우르는

교회 내 협의체로 ‘사단법인 한국카리타스’(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관련기사 3면

주교회의(의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3월 21~23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2022년 춘계 주교회의 정기총회를 열고

사단법인 ‘한국카리타스’ 설립 계획을 승인했다.

새로 설립되는 ‘한국카리타스’는 사회복지 활동 관련

한국교회의 공식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보건복지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향후 대 정부 및

지방자체단체와 사회복지 분야 관련 업무에서 교회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된다.

‘한국카리타스’는 한국교회 내 사

회복지 활동의 구심점으로 사회복지 정책개발이나

교육 등의 활동도 할 예정이다.

‘한국카리타스’에는 각 교구 사회복지회와 수도회 산하 법인이 정회원으로,

교구 인준 기관과 개인 운영 기관이 준회원으로 참여하며,

향후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사단법인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각 교구 사회복지회나 개별 사회복지 단체가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서

“새로 생기는 사단법인은 한국교회 사회복지 단체들의 공식 창구로

정부나 지자체와 직접 소통해 교회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한국 주교단은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 시성 기도문’ 통일안

▲‘하느님 자비를 구하는 기도’ 우리말 번역문

▲교회법과 동방교회법의 일부 규범들을 개정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자의교서

「일부 권한의 부여」에 따라 개정된 교회법 조항의 우리말 번역문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에서 마련한

사형제도 폐지 교육·홍보 영상 ‘사형제도 폐지, 생명과 평화의 시대로 1·2부’를 승인했다.

또 주교회의 상임위원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이사,

주교회의 성직주교위원회 위원장으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선출했다.

정 대주교는 2024년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리는

제53차 세계성체대회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아울러 김종강(시몬) 주교의 청주교구장 임명으로

공석이 된 주교회의 관리국장으로 남재현 신부(티모테오·주교회의 홍보국장)를 임명했다.

주교회의 홍보국장에는 서울대교구 민범식(안토니오) 신부가 임명됐다.

민 신부는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 총무와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총무를 겸임한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