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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한정현 신부

Berardus 2020. 12. 2. 08:08

대전교구 보좌주교에 한정현 신부


희년 선포와 함께한 겹경사 서품식 내년 1월 25일


 
▲11월 28일 오후 대전 탄방동성당에서 봉헌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선포 미사 
중 대전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한정현 주교(가운데)가 
교구장 유흥식 주교(왼쪽), 
총대리 김종수 주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박민규 기자-


대전교구 두 번째 보좌주교가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전교구 한정현 신부(스테파노·대전 탄방동본당 주임)를 교구 보좌주교(Auxiliary Bishop of the Diocese of Daejeon)와 모조트코리 명의주교(Titular Bishop of Mozotcori)로 임명했다. ▶관련기사 10·11면 주교 서품식은 2021년 1월 25일 오후 2시 솔뫼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관에서 거행된다. 임명 소식은 11월 28일 한국 시간 오후 8시(로마 시간 낮 12시)에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지에 발표됐다. 대전교구는 28일 오후 7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탄방동성당에서 거행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선포 미사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대전교구는 2009년 임명된 김종수 주교에 이어 한정현 주교 임명으로 보좌주교 2명을 두게 됐다. 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 새 보좌주교 임명과 관련 대전교구민에게 보내는 교구장 서한’을 통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을 시작하며 하느님께서 보내 주신 한정현 주교님과 함께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교구로 성장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1971년 9월 태어난 한 주교는 2000년 2월 사제품을 받고 대전 탄방동본당과 당진본당 보좌를 맡았다. 2002년부터 2013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성서대학에서 유학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성 요셉 신학원의 영성지도를 겸했으며, 귀국 후에는 2016년까지 대전 버드내본당 주임을 맡았다. 한 주교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대전교구 교황 방한 준비위원회 의전부를 맡아 총괄했다. 2015년부터 교구 시노드 사무국장을 겸직하고 2020년 1월까지 대전교구 시노드를 총괄 진행했다. 시노드 폐막 후 2020년 1월부터 지금까지 대전 탄방동본당 주임 겸 대전서부지구장으로 사목해왔다. 대전교구는 1948년에 설정됐고, 초대 원 아드리아노 주교, 황민성 주교, 경갑룡 주교에 이어 유흥식 주교가 제4대 교구장을 맡고 있다. 교구는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 세종특별자치시를 관할한다. 본당 142개이며, 신자 33만5152명과 주교 3명, 사제 379명(2019년 12월 31일 현재)이 교구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한정현 신부의 주교 임명으로 11월 28일 현재 한국교회 주교는 43명 (추기경 2명, 대주교 5명, 주교 35명, 자치수도원구장 서리 1명)이 됐다. 그 중 현직 주교는 27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3명), 은퇴 주교는 16명이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