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 앞에 놓여져 있는 길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길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것이 실제에 있어서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않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하는 나의 소망이,
실제로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일에 있어서
늘 이 소망을 갖기를 원합니다.
이 소망으로 보터 나를 멀어지게 하는
그 어떤 것도 행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나 자신이 이 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길을 걸어갈 때
당신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이 길을 잃고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 해도 나는
당신을 깊이 신뢰하며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늘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위험 속에
버려두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토마스 머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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