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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교황이 보여준 사랑·자비·용기 본받자 [2019.04.07 발행 [1509호]

Berardus 2019. 4. 3. 18:35

    교황이 보여준 사랑· 자비· 용기 본받자 한국 주교단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 봉헌


    ▲ 한국 주교단이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6주년 기념 미사가 3월 27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한국 주교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신자 400여 명이 참여, 신앙을 굳건히 하고 오늘날 시련을 겪고 있는 교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게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지혜와 힘을 베풀어주시길 하느님께 기도했다. 또한, 한국 교회의 쇄신과 영적 성장을 한마음으로 간구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재위 6년 동안 보여준 행보는 사랑과 자비, 용기였다”며 “사랑의 실천은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깊은 공감의 힘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가신 교황의 행보와 회칙, 문헌에서 각자 삶의 나침반을 찾게 된다”며 “자주 넘어지는 현실 가운데서도 거듭 일어나 교황의 말씀과 모범을 묵상하면서 각자 삶의 자리가 하느님 나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교황대사 슈에레브 대주교는 파견 예식 전 연설에서 “교황으로 선출돼 즉위하신 이날을 기념하는 것은 교황과 그분의 보편 사목 직무에 대한 긴밀한 친교의 표지”라며 “우리가 누룩이 되어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고 일치를 다지며 평화의 일꾼이 될 때, 사랑의 문명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께서는 언제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도록 힘쓰고 계신다”며 “교황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염수정 추기경은 미사 후 축하연에서 “교황께서는 분단으로 갈라져 사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십자가의 힘을 믿으라고 말씀하셨다”며 “우리 모두 복음의 기쁨을 누리고 즐거워하며 힘껏 살아가자”고 격려했다. -윤재선 기자 mailto:leoyun@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