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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기도♡

Berardus 2015. 11. 2. 06:32

 

"주 하느님께서는 흙으로 들의 온갖 짐승과 하늘의 온갖 새를 빚으신 다음,

사람에게 데려가시어 그가 그것들을 무엇이라 부르는가 보셨다.

사람이 생물 하나하나를  부르는 그대로 그 이름이 되었다."

 

-창세기 2장 19절-

 

 

♡나도 모르는 기도

 

수십 년 기도해도

기도가 제일 어려운 것

당신은 아시지요?

 

어느 날은

아무리 큰 잘못이라도

누구라도

모두 용서하고 싶은

넓고 큰 마음이 되었다가

 

또 어느 날은

아무리 작은 잘못이라도

누구라도 용서하고 싶지 않은

좁고 작은 마음이 되는 것도

알고 계시지요?

 

이렇게 왔다 갔다 하는 제가

태연하게 사랑의 길 위에

서 있어도 되는지요?

 

나를 빚으신 당신께

누가 되지 않도록

아주 조금이라도

당신을 닮게 도와주셔요. 하느님

 

- '작은 기쁨'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