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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별거 없더라♡

Berardus 2015. 11. 2. 05:46
  

 

 

인생 별거 없더라

 

 

이래 생각하믄 이렇고…….

저래 생각하믄 저렇고.

내 생각이 맞지도.

넘 생각이 맞지도.

정답은 없드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가 잘 나 뭐하고.

니가 잘 나 뭐하노.

 

어차피 한 세상 살다.

한줌에 흙으로

돌아갈 낀데…….

화낸들 뭐하고, 싸운들 뭐하노.

 

져주는 기, 이기는 기고.

뼈에 박히고 가시가 있는 말들도.

우린 씹어 삼킬 가슴이 있잖아.

 

때로는 져주고.

때로는 넘어가 주고.

때로는 모른 척 해주자.

 

그게 우리 아 ~이가…….

어차피 내 사람들인데.

그기 무슨 소용있겠노…….

이왕 살다 가는 세상.

그 뭣이라꼬.

안 되는 거 없고.

못할 것도 없다.

 

인생의 가을을 넘어가며 …….

여보게, 친구

어느덧 우리 인생도

이제 가을이 되었네 그려…….

 

꽃피는 봄

꽃다운 청춘

그 좋았던 젊은 날들

이제 석양에 기울고…….

 

돌아보면 험난했던 세월

자네는 어떻게 걸어 왔는가.

모진 세파에 밀려 육신은

여기저기 고장도 나고

 

주변의 벗들도 하나 둘씩

단풍이 들어

낙엽처럼 떨어져 갈

가을 같은 인생의 문턱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힘든 세월

잘 견디고 무거운 발길 이끌며

여기까지 잘살아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놓고

잃어버렸던 내 인생 다시 찾아

남은 세월 후회 없이 살아 가세나…….

 

부담 없는

좋은 친구 하나 만나 말벗 만들고

마음껏 즐기다 가세나…….

 

 

-<모셔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