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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아 이 말한번 들어보소

Berardus 2015. 11. 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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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아 이 말한번 들어보소

  칭찬은 사람을 취하게 하는 술과 같은 것이며
  아첨은 사람을 혼미하게 하는 마약과 같은것이고
  뇌물은 사람을 얽어매는 올가미와 같은것이거늘

  사람들은
  칭찬!!
  아첨!!
  뇌물을 겁없이 좋아하니--
  그것들이
  세상에 불거지면 창피는 아는지 몸둘바를 모르면서
  한치앞 세상사가 파도에 뜬 가랑잎인걸 예전에 몰랐다

  공든탑이 무너지랴!!
  공든 탑이 무너지고 있다
  무너진 이유를 보는이는 안다
   이말 범생이 말이지만  액자를 만들어 걸어 두게나!

  이 사람아!
  자네 갈곳이 몇십리나 남았는가?
  자네~!
  잘났다고 뽑내봐야 그게 그거여
  자네~!
  얼굴 고쳐봐야 그게 그거여
  사람이 산다는것
  자네 스스로 잘알지 않나 
  모든것
  세월 지난후엔 그게 그거 아니던가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