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우크라이나 사태 우려...
재의 수요일 '평화를 위한 단식의 날'로 선포
프란치스코 교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성모님께 전쟁의 광기에서 보호해달라고 기도했다.
교황은 2월 23일 수요 일반알현 끝에 이같이 기도하면서
전 세계 신자들에게 사순 시기에 접어드는 첫째 날인 재의 수요일(3/2)을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하는 ‘평화를 위한 단식의 날’로 지내자고 선포했다.
교황은 “전쟁의 위협은 제게도 큰 고통을 안겨줬다”면서
“지난 몇 주 동안 외교적 노력이 있었지만,
더욱더 경악할 만한 판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모든 이의 평화가
정치적 이익에 또다시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교황은 이어 “책임을 맡고 있는 위정자들이
평화의 하느님 앞에서 신중하게 양심을 성찰할 것을 호소한다”며
“관계된 모든 이가 국가 간의 공존을 뒤흔들고,
국제법의 권위를 떨어뜨리며 사람들에게 더욱더 큰 고통을 일으키는
모든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교황은 “저는 특별한 방법으로 모든 신자가
재의 수요일에 기도와 금식에 임할 수 있도록 초대한다”며
“평화의 모후께서 이 세상을 전쟁의 광기로부터 보호해주시길 청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는 2월 24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공격을 펼치며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첫째 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인 220여 명이 사상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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