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Throne of Saint Peter-BERNINI, Gian Lorenzo
1657-66 Marble, bronze, white and golden stucco. San Pietro, Rome
2월 22일
성 베드로 사도좌
Feast of the Chair of Peter
Cattedra di San Pietro Apostolo
Cathedra St. Petri Romae
The Statue of Saint Peter-ARNOLFO DI CAMBIO
early 14th century. Bronze Treasury of San Pietro, Vatican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은 그리스도께서 베드로를 선택하셔서
모든 교회에 봉사할 권한을 주시고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본래 고대 로마에서 2월 22일은 가족 가운데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날이었다.
이날에는 죽은 이를 위하여 가족들 자리 곁에 빈 의자 하나를 마련해 놓았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렇게 죽은 이들을 기억하는 관습에 따라,
이날에 바티칸에 있는 베드로 사도의 무덤과 오스티아로 나가는 길 위에 있는
바오로 사도의 무덤 곁에서 신앙의 아버지인 두 사도에게 공경의 예배를 드렸다.
이것이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의 기원이 된다.
베드로 사도좌는 성 베드로 사도 위에 세워진 교회의 일치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축일은 4세기경부터 로마에서 지켜 왔다.
지금도 로마에는 성 베드로가
집회 때에 사용했다는 의자가 잘 보존되어 있고, 새 교황이 선출되면
그 의자에 앉음으로써 성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로서 거룩한 권리를 이어받는 표시로 삼는다.
그런데 313년에 있었던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신앙 자유 선언으로
두 사도를 함께 기념하는 축일이 6월 29일로 바뀌면서,
2월 22일은 갈릴래아의 어부를 교회의 최고 목자로 공경하는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로만 지내게 되었다.
성 대 레오 교황의 강론에서
(Sermo 4 de Natali ipsius, 2-3: PL 54, 149-151)
그리스도의 교회는 베드로의 굳건한 신앙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온 세상에서 오직 한 사람 베드로가 모든 민족을 구원으로 부르고
모든 사도들과 모든 교부들의 으뜸이 되도록 간택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백성에게는 많은 사제들과 사목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를 먼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지만 베드로도 자신의 고유한 권한으로 다스립니다.
형제들이여, 이러한 직분의 부여로써 하느님께서는 당신 권능의 위대하고도
놀라운 몫을 베드로에게 부여하셨습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교회의 다른 지도자들이 베드로와 같은 권한을 갖기를 원하시지만,
그것은 항상 베드로를 통해서만 주십니다.
주님께서 언젠가 모든 사도들에게 사람들이 당신을 누구라고 하더냐고 물으셨을 때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모호한 대답을 전해 주었으므로 그들은 모두 같은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자 주님께서 너희들 자신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맨 먼저 주님을 고백한 사람은 사도들 가운데서 첫 자리를 차지했던 그분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말했을 때,
예수님은 "시몬 바르요나, 너에게 그것을 알려 주신 분은 사람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 너는 복이 있다."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즉,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이것을 가르쳐 주시고, 또 세상의 견해가 너를 오류로 이끌지 못하며,
천상적 감도로 말미암아 교훈을 받고 육정이나 혈통이 아닌 외아들의 아버지이신
그분께서 가르쳐 주셨기에 너는 복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이어서 "나는 너에게 말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내 아버지께서 너에게 나의 신성을 계시하신 것처럼
나도 너에게 너의 높은 위치를 알려 주겠다고 하십니다.
"너는 베드로, 반석이다." 말하자면,
"내가 부서질 수 없는 반석이고 두 민족을 하나로 만드는 모퉁이 돌이며
누구도 다른 것으로 대치할 수 없는 반석이라면, 너도 내 힘으로 견고해진 반석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권한에 참여함으로써 너도 그 권한을 가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즉, 이 견고한 기초 위에 나는 영원한 성전을 짓겠으며 하늘까지 오를
내 교회가 이 신앙의 견고함 위에 세워지리라는 말씀입니다.
"죽음의 힘도 이 신앙을 누르지 못하고
죽음의 사슬도 이 신앙을 묶어 버릴 수 없다. 이 말은 생명의 말이다.
이 신앙은 그것을 고백하는 사람들을 하늘로 올려 보내는 것처럼
그것을 부인하는 사람들을 지옥으로 던져 버린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또 지극히 복된 베드로에게 말씀하십니다
.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주님은 이 권리를 행사할 권한을 다른 사도들에게도 물려주셨으며
또 교회의 모든 주교들에게도 물려주셨습니다.
그러나 모든이들에게 나누어 줄 권한을 한 사람에게 위임하시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베드로에게 이 권한을 위임하시는 것은 베드로를
교회의 모든 지도자들의 으뜸으로 내세우시기 때문입니다.
-(가톨릭홈에서)-
가톨릭 신자하면 누구든지 다 아는 바와 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12사도를 선택해
3년간 이들을 특별히 가르치셨고
그 중에서 성 베드로를 뽑아 교회의 으뜸으로 삼으셨다.
이것은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당신은 베드로 반석입니다.나는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것입니다”(마태 16,18). 또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시오”(즉 신자와 성직자를 잘 다스리라)(요한 21,15-17) 하고
말씀하신 것을 보더라도 명백하다.
이처럼 성 베드로가 온 교회의 으뜸이라면 그의 교좌(敎坐)가 있는 교회가
전 그리스도교회의 모교회(母校會)로서,
특수한 지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당연지사라 볼수 있으며 로마 교회야말로 이에 해당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령 강림으로써 굳은 신덕을 갖게 된 성 베드로는
그 후 예루살렘을 근거지로 삼고, 혹은 전교에 활약하고,
혹은 사방의 신자들을 방문해 그들을 격려했다.
교회가 점차 발전됨에 따라 헤로데 왕의 박해는 시작되어
예루살렘의 주교 성 야고보는 순교하고, 성 베드로는 체포되고 투옥되었다.
결국 그도 사형에 처하게 될 몸이었지만,
기묘하게 천사의 특별한 도움을 받아 감옥에서 구출되고,
신자들의 요청으로 안전 지대인 안티오키아로 피하게 되었다.
그곳은 신자들도 많고 성대한 교회가 있어서 베드로는 그 교회를 7년간이나 다스리며
착한 목자가 되었고, 다른 사도들에게는 착한 지도자가 되었다.
“너희는 온 세상을 두루 다니며 모든 사람에게 이 복음을 선포하라”(마르16,15)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 사도들에게 남겨주신 이 말씀은 항상 베드로의 마음을 울려왔다.
전 세계의 서울이라고 할만한 로마, 굉장한 인구를 가지고 있는 로마,
그곳이야말로 교회의 씨를 뿌릴 많한 가장 좋은 땅이 아니었던가?
마침내 이 신천지의 개척을 결심한 베드로는 안티오키아를 후계자
하가보의 손에 맡기고 로마로 가기로 했다.
그가 로마에 도착한 것은 42년이었다.
그 후 25년 동안 그는 주로 이 지방에서 전교에 전력을 다해 큰 책임을 가진 그는
그동안 대성공을 거두었다.
물론 온 교회를 다스리는 큰 책임을 가진 그는 그동안 이곳 저곳 교회의 시찰과
전교를 위해 순회했을 때도
있었고 예루살렘의 사도회의(使徒會議)에 참석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로마가 그의 성좌의 소재지였던 것은 언제든지 변함이 없는 사실이었다.
교회는 로마 황제 클라우디오의 시대까지는 비교적 평화를 누릴 수 있었지만,
네로 왕이 황제가 되자 무서운 박해가 시작되었다.
매일 수백 명의 신자가 체포되어 살육되었다.
이런 때 다른 사람보다 몇 배로 위험한 것이 교황인 베드로였다.
신자들은 간곡히 그의 피난을 재촉했다.
“당신이 다스릴 신자들은 비단 이곳에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다른 많은 신자들을 위해서도
아무쪼록 귀중한 목숨을 아껴 주십시오”하고 요청했다.
베드로는 처음에 어찌할 줄을 모르다가 마침내 그들의 요청에 의해 일시 로마를 떠나기로 했다.
옛 전승에 의하면 베드로가 어느 날,
날이 새기 전에 사람 몰래 로마를 떠나려고 유명한 아피아 가로(街路)를 걷고 있을 때,
갑자기 멀리서부터 큰 십자가를 지고 창백히 걸어오는 사람이 있었다.
이상히 생각하면서 베드로가 가까이 가서 그의 얼굴을 들여다보니까
그는 가시관을 쓰고 피를 흘리시며 고통과 비애에 깊이 잠겨 계시는 바로 예수님이었다.
베드로는 즉각 그대로 땅에 엎드려 말했다.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Quo Vadis Domine? 쿠오 바디스 도미네?)
주님께서는 그가 주님을 세 번 배반했을 때와 같은 슬픈 얼굴로 한참 바라다 보시면서 대답하셨다.
“그대가 신자들을 버리고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는 재차 십자가에 못박히려
고 로마에 들어가는 길이오!”
이런 비통한 말씀을 듣고 베드로는 얼굴을 땅에 대고 좀체 움직이지 않았다.
그의 눈에서는 솟아오르는 눈물이 그칠 줄을 몰랐다.
곧 일어선 베드로의 얼굴에는 굳을 결심이 보였다. 그는 그곳에서 바로 로마로 돌아왔다.
그는 주님의 훈계로 자기 갈 길을 확실히 깨닫고 지금이야말로
“팔을 벌리고 남이 와서 허리를 묶어 당신이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고 갈 것입니다”(요한 21,18) 하신
주님의 예언 말씀이 이루어지고, 순교할 때가 온 것을 깨달았다.
과연 베드로는 오래지 않아 체포되어 십자가 형(刑)에 처하게 되었는데,
그는 주 예수와 같이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을 부당히 생각하고
스스로 자원하여 거꾸로 못 박혀 장렬히 순교했다.
때는 67년 6월 29일이었다.
* 성 베드로 사도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29일.게시판1248번.1842번,1843번.
지금도 로마에는 성 베드로가 집회(集會)시에 사용했다는 의자가 잘 보존되어 있다.
새 교황이 선발되면 우선 그 의자에 앉음으로써 성 베드로의 후계자로서
거룩한 권리를 받는 표시로 삼는다 한다.
그러나 우리가 축일로 지내는 사도좌는
이런 형태를 가진 교좌나 베드로의 의자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추상적인 교좌, 즉 예수께서 설정하신 지상 교회의 중심인 교황직을 의미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조차 없다.
-(대구대교구홈에서)-
Christ Handing the Keys to St. Peter-PERUGINO, Pietro
1481-82, Fresco, 335 x 550 cm Cappella Sistina, Vatican
그리스도가 직접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기는 이 그림은
마태오 16,18-19에 나오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림을 보면 그리스도는 사람들과
시민들이 지켜보는 광장의 한가운데 서서 한쪽 무릎을 꿇은 베드로에게
천국의 문을 여는 열쇠를 엄숙하고 경건하게 건네 주고 있다.
화려한 의상을 입은 거구의 사람들과 시민들 뒤에는 넓은 광장이 보이고
그 광장 뒤편에는 육각형의 사원 건물들이 보이고 있다.
그 옆에는 콘스탄틴 대제의 개선문을 상기시키는 문이 양쪽에 서 있다.
넓고 긴 광장 중간에는 어른과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는 듯 놀고 있으며
건물 뒤편에는 멀리 보이는 산과 하늘의 구름이 드넓은 공간을 느끼게 펼쳐져 있다.
그림의 배경에는 페루지노의 치밀한 기하학적 구도와 투시도의 세밀한 계산이 깔려있는 것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광장은 수많은 금빛 평행선과 수직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리스도와 베드로를 감싸는 중심선을 비롯해서 수많은 수직선과 수평선은
사원의 정문 입구에 보이는 두 인물의 머리 위에서 만나는 원근법과 소실점을 이룬다.
통일된 효과를 위한 여러 개의 대기 원근법이 넓은 공간과 정확하게 균형 잡힌 인물들, 섬세한 하늘,
눈에 보이는 먼 풍경들을 기하학 선상에 모두 포함시켰다.
이러한 페루지노의 화법은 제자인 라파엘로의 그림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는데
그의 작품 중에〈아테네 학당〉그림을 보면 잘 나타나 있다.
이 성당 벽화의 그림은 로마 교황청의 청탁으로 그려진 그림인데 그 당시 초청받은 화가는
페루지노 외에 보티첼리와 기를란다요, 시뇨렐리이다.
이 그림의 내용은 그리스도가 직접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기는 행위를 통해
로마 교황청이 처음부터 교회에 대한 권위를 물려받게 되었음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페루지노(Pietro Perugino)화가
페루지노는 15세기 르네상스 초기의 움브리파(이탈리아 중부 티베르강 상류지방의
움브리아를 중심으로
일어난 화파)의 화가이며 라파엘로의 소년 시절의 선생이기도 하다.
또한 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동문으로서 여러 가지 점에서 레오나르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페루지노는 특히 기하학적 초상화와 투시도를 성공적으로 실현한 화가이기도 하다.
사도좌 使徒座
라틴어 Sedes Apostolica 영어 Apostolic See
사도의 장인 성 베드로가 창설한 로마 주교좌를 말한다.
따라서 성 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은 로마 사도좌의 주교도 된다.
그러므로 사도좌는 교황좌, 혹은 성좌(聖座)라고도 하며 수위권을 가지고,
전세계 그리스도교에 대한 최고의 권위를 가진 세계교회를 말한다.
성좌 聖座
라틴어 Sancta Sedes(S.S.) 영어 Holy See, Apostolic(Papal) See
세계 교회를 뜻하는 로마의 주교좌를 가리키는 말이나.
일반적으로는 최고의 주교인 교황과 교황을 보좌하는 로마 교황청의 각 성성(聖省),
재판소 등의 행정기관까지도 포함하여 이를 총체적으로 지칭한다.
교황은 이 기관을 통해서 세계 각국의 교회를 관리한다.
주교좌 主敎座
라틴어 cathed 영어 cathedra
주교좌라는 말의 원래 의미는 교회의식(敎會儀式) 때 주교가 앉는 의자를 가리켰다.
초기 교회시대에 주교는 이 주교좌에 앉아서 의식을 거행하고, 교도직을 수행하였다.
이 때문에 주교좌란 말은 주교의 권위, 주교의 권위 있는 가르침을 상징하는 말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마태오 복음에서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율법을 가르치고 있다”에서 모세의 자리(Super Cathedram Moysi)는
율법학자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앉은 자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모세의 가르침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한편 전례용어로서 주교좌라는 말은 주교가 그 직위에 오르는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성 베드로가 로마에
‘주교좌’를 정한 축일”(The feast of the Cathedra of St. Peter at Rome, 1월 18일)의
경우에서 주교좌는 바로 그런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주교좌 성당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주교좌는 나무나 돌을 쌓아 만들었는데, 천장이 있고, 팔걸이와 등받이가 있다.
그 위치는 복음서대 옆 3대의 계단 위에 위치한다.
천장의 색은 축제일의 색을 사용한다.
-(가톨릭대사전에서)-
수위권 한자 首位權
라틴어 primatus 영어 primacy
모든 주교 가운데 제1의 지위인 교황이 가진 권한을 수위권이라 한다.
이 수위권은 교회의 창설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권한이다
.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를 향하여 교회의 반석이라 부르고,
그 반석 위에다 교회를 세우겠다고 약속하였다(마태 16: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사도들 가운데 베드로에게 수위권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이러한 약속은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후 이루어졌다.
부활한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에게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고
세 번씩이나 당부하셨다(요한 21:15-17). 이러한 베드로의 수위권은
그를 계승한 후임 교황들에게 전수되었다.
수위권에 대한 교리는 제2차 리용 공의회(1274년),
피렌체 공의회(1430년), 제1차 바티칸 공의회(1869~1870년) 등을 통하여
공식적으로 규정되고 확인되었다.
제1차 바티칸 공의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결정에 따라
성 베드로가 전 교회에 대해 수위권을 가지고,
그것은 후계자들에게 영속적으로 계승된다"고 발표하고,
이를 부정하는 주장은 이단이라고 하였다.
또한 베드로의 수위권을 계승할 자는 로마의 주교임도 아울러 밝혔다.
즉 제1차 바티칸 공의회는 로마의 주교는 어떤 시대이든가를 막론하고
수위권을 맞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그러면 로마의 주교가 수위권을 갖는 이유는 무엇인가?
가장 일반적인 견해로는 베드로가 로마의 주교로서 로마에서 활동하다가
그곳에서 죽었으며, 로마의 주교들은 베드로의 뒤를 이어
그리스도의 질서를 보존해 왔다는 것으로,
이 견해는 그렇기 때문에 로마의 주교가 수위권을 갖는다는 사실은
사람이 정한 바가 아니라 신이 정한 바라고 한다.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수위권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은
다른 교리들과 마찬가지로 발전해왔다.
가장 최근의 견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이다.
공의회는 교화에 대한 주교들의 역할을 명백히 하였다.
그러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교황의 수위권에 관한 기본적인 가르침은 변경되지 않았다.
여전히 교황은 전교회와 신자들에게 신앙과 도덕을 가르치고,
교회의 규율과 통치에 관한 최고의 권우를 갖는다.
-(가톨릭대사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