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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시노드 정신으로 살아가는 은총 체험의 해

Berardus 2021. 12. 16. 06:54

시노드 정신으로 살아가는 은총 체험의 해

한국평협 추계 상임위 회의, 2022년 활동 지표 정하고 실천 방향 제시

 

한국천주교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 아우구스티노)가

내년도(2022년) 활동 지표를 ‘시노드 정신으로 살아가는 은총 체험의 해’로 정했다.

또 실천 방향으로

△세상과 교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경청)

△세상과 교회의 현실을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기(식별)

△세상과 교회의 미래에 대해 하느님께 여쭙기(성찰)

△주어진 역할 안에서 친교와 참여, 사명으로 응답하기(소통)로 정하고

적극적으로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평협은 4일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문화관 2층

꼬스트홀에서 추계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아울러 한국평협은 제55회 정기총회를 내년 2월 5일(토) 개최하고

제38회 가톨릭 대상 시상식도 같은 날 열기로 했다.

또 내년 춘계상임위원회에서 ‘시노달리타스’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세계주교시노드를 위한 교구별 순회기도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편 4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산하 평신도사도직연구소 주관으로

‘믿을 만한 교회를 향한 성찰, 시노달리타스 시대에 요청되는 평신도 사도직과

사회교리 담론’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제자인

한님성서연구소 주원준(토마스 아퀴나스) 박사는

한국 교회가 시노달리타스와 관련해 추상적인 신학 개념을 축으로

논의를 진행하면 교회의 현실적인 상황을 외면하거나 은폐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 박사는 “주교회의가 가을 정기총회에서

시노달리타스를 라틴어 발음을 그대로 쓰기로 했다”며

“다수결의 원칙만 지키면 무슨 결정이든 내릴 수 있는

조직과 교회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시노달리타스의 교회는

의회 같은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지만,

복음의 기준을 거스르는 수많은 결정을 내렸던 교회는

과연 의회처럼 운영되어서 그랬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하느님 백성의 생활과 활동 방식,

존재 양식 등 신학적인 개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