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자신의 날개♡
참새 한 마리가
숲 속의 요정에게 불평을 해댔다.
"제발, 내 날개를 좀 바꿔 줘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요."
마음씨 좋은 요정은 청을 받아들여
참새에게 새로 독수리 날개를 달아 주었다.
공중에서 시험비행을 해본 참새는
다시 요정에게 다가와서 말했다.
"다른 날개를 달아 줘요.
이 독수리 날개는 내겐 너무 강해서 어지러워요."
마음씨 좋은 요정은
이번에는 매의 날개를 달아 주었다.
하지만 참새는 매의 날개로
시험비행을 해보고는 다시 돌아와 말했다.
"다른 날개를 줘요.
매의 날개는 내게 너무 빠르다고요."
매의 날개로 날아 보고도
참새는 여전히 불만이었던 것이다.
요정은 참새더러 황새, 펠리컨, 갈매기, 콘도르의 날개를,
심지어는 딱다구리 날개까지 달아 보게 했다.
하지만 이 모든 날개들을 달아 보고도 참새는 만족하지 못했다.
마침내 요정은
참새에게 다른 날개를 주었다.
참새는 이 날개로 날아 보고는
뛸 듯이 기뻐하며 아주 만족스러워했다.
그것은 그에게 가장 잘 맞는 그의 날개였던 것이다.
참새가 요정에게 가서 물었다.
"이건 무슨 날개지요?
언제 한 번 달아 봤던 것 같은데."
"참새 날개, 바로 너의 날개야."
-《좋고 나쁨은 물건 자체가 아니라
그 물건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말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자신의 일을 다스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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