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참새들♡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마을에 참새 떼가 아주 극성을 부렸습니다.
그래서 농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참새 떼의 피해가 커서
마을 사람들의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이 참새 떼에 대한 대책을 논의 했습니다.
그 중에 어떤 방법을 생각해 냈느냐 하면
삼을 심어서 그 삼으로 그물을 짜 참새를 잡자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곧 삼씨를 사다가 뿌렸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을 제비 한 마리가 봤습니다.
제비는 참새들에게 가서 알려줬습니다.
“여러분 큰일났습니다.
사람들이 여러분을 잡을 그물을 만들려고
삼씨를 사다 밭에 심었습니다.
저걸 그냥 뒀다가는 나중에 저기서 나온 그물에
여러분이 잡혀 큰일 날 것입니다.
빨리 지금 가서 저 삼씨를 다 쪼아 먹읍시다.”
그러나 참새들은 그 말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나, 지금 그 삼씨 말고도 맛있는 먹이가 많이 있는데
뭐 고생스럽게 가서 삼씨를 파내어 쪼아 먹겠습니까?”
그러면서 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서 삼씨에서는 싹이 났습니다.
이걸 본 제비가 또 와서 말합니다.
“벌써 싹이 나왔습니다.
빨리 가서 저 싹들을 다 쪼아 먹읍시다.
저게 자라면 큰일납니다.”
그러나 참새들은 여전히 들은 척도 안했습니다.
삼의 싹은 점점 자랐습니다.
제비는 다시 한번 참새들을 찾아가 말했습니다.
“삼이 이제 꽤 자랐습니다.
지금 쪼아 먹지 않으면 곧 쪼아 먹을 수도 없게 됩니다.
빨리 갑시다.”
그러나 참새들은 가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을 본 제비는 이제 희망이 없다고 그곳을 떠나버렸습니다.
얼마 후 삼은 다 자라 사람들은 그것으로 베를 짜서 그물을 만들어
참새들을 잡기 시작했습니다.
참새들은 후회했으나 이미 늦은 때였습니다.
-《이솝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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