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성 즈가리야와 성녀 엘리사벳 부부 축일
San Zaccaria Padre di Giovanni Battista Sant’ Elisabetta Madre di Giovanni Battista Zaccaria = "servitore di Dio", dall’ebraico oppure "il Signore ricorda" Elisabetta = Dio e il mio giuramento, dall’ebraico 1세기경. 예루살렘.팔레스티나
Scenes from the Life of St John the Baptist: 1. Annunciation to Zacharias-GIOTTO di Bondone 1320.Fresco, 280 x 450 cm.Peruzzi Chapel, Santa Croce, Florence
예루살렘 성전의 사제이던 성 즈가리야는 마리아의 사촌 엘리사벳의 남편이다.
그는 아비야의 조에 속하는 사제의 한사람으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율을 어김없이 지키며 하느님 앞에 떳떳하고 올바르게 살았다.
그의 차례가 되어 분향하는 직책을 수행하던 중에
가브리엘 천사의 발현으로 세례자 요한의 탄생 예고를 들었다.
그는 이 사실을 의심함으로써 벙어리로 지냈고, 요한의 탄생 이후에
그의 혀가 풀렸다(루가 1장 참조).
*성 요한 세례자 탄생 대축일:6월24일.게시판1238번,1836번.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8월29일.게시판610번,1337번.
http://home.catholic.or.kr/gnbbs/ncbbs.dll/chinchang
루가1,68-79 (즈가리야의 노래.Benedictus)
67 아기 아버지 즈가리야는 성령을 가득히 받아 예언의 노래를 불렀다.
68 "찬미하여라,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을! 당신의 백성을 찾아 와 해방시키셨으며,
69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있는 구세주를 당신의 종 다윗의 가문에서 일으키셨다.
70 예로부터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을 빌어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71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또 우리를 미워하시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우리를 구해 주시려 하심이요,
72 우리 조상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며 당신의 거룩한 계약을 기억하시고
73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맹세하신 대로
74 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 내시어
75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이라.
76 아가야, 너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예언자 되어 주님보다 앞서 와서 그의 길을 닦으며
77 죄를 용서받고 구원받는 길을 주의 백성들에게 알리게 되리니
78 이것은 우리 하느님의 지극한 자비의 덕분이라. 하늘 높은 곳에 구원의 태양을 뜨게 하시어
79 죽음의 그늘 밑 어둠 속에 사는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고
우리의 발걸음을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전승에 의하면
그는 세례자 요한이 있는 곳을 대라는 헤로데의 명을 거절하므로써
성전에서 살해되었다고 전해온다.즈가리아는 히브리말로 ’야훼 기억하시다’ 라는 뜻이다.
Zacharias Writes Down the Name of his Son (detail)-GHIRLANDAIO, Domenico 1486-90.Fresco.Cappella Tornabuoni, Santa Maria Novella, Florence
즈가리아의 아내는 사제 아론의 후예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다.
아기를 잉태한 동정녀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했을때,
태중에 있던 요한은 기쁨에 넘쳐서 뛰놀았으며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큰소리로 마리아께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환희의 신비2단)
루가1,39-45
39 며칠 뒤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걸음을 서둘러 유다 산골에 있는 한 동네를 찾아 가서
40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 가 엘리사벳에게 문안을 드렸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문안을 받았을 때에 그의 뱃속에 든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을 가득히 받아
42 큰 소리로 외쳤다. "모든 여자들 가운데 가장 복되시며 태중의 아드님 또한 복되십니다.
43 주님의 어머니께서 나를 찾아 주시다니 어찌된 일입니까?
44 문안의 말씀이 내 귀를 울렸을 때에 내 태중의 아기도 기뻐하며 뛰놀았습니다.
45 주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Visitation-DARET, Jacques
1434-35.Oil on oak panel, 57 x 52 cm.Staatliche Museen, Berlin
루가1,46-55 (성모의 노래 Magneficat)
46 이 말을 듣고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를 불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47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48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는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49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50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51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52 권세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53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요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 보내셨습니다.
54 주님은 약속하신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55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56 마리아는 엘리사벳의 집에서 석 달 가량 함께 지내고 자기 집으로 돌아 갔다.
즈가리야의 노래 라틴어 Benedictus
즈가리야(Zechariah)가 자기 아들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대하여 감사를 드리는 노래(루가 1:68-79). 9세기부터 성무일도(聖務日禱)에 삽입되었다.
시메온의 노래 Nunc Dimittis
노인 시메온이 성모 마리아가
아기 예수를 성전에서 하느님께 봉헌할 때 불렀던 노래(루가 2:29-32). 4세기부터 그날의 마지막 성무일도(聖務日禱)에 삽입되었다.
루가2,29-32 29 "주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이 종은 평안히 눈감게 되었습니다. 30 주님의 구원을 제 눈으로 보았습니다. 31 만민에게 베푸신 구원을 보았습니다. 32 그 구원은 이방인들에게는 주의 길을 밝히는 빛이 되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 됩니다."
마니피캇 라틴어 magnificat 복된 동정녀 마리아가 천사로부터 예수의 잉태를 예고받고 예수를 잉태한 몸으로 엘리사벳을 방문하여 부른 노래(루가 1:46-55). 하느님께서 자신을 통하여 역사하신 위대한 일과 이스라엘에 베푸신 구원에 감사하고 찬양한 내용이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루가 1:46)로 시작되는 이 노래는 불가타 역본에서 ‘찬양한다’를 뜻하는 라틴어 마니피캇(magnificat)으로 시작되므로 마니피캇이 마침내 이 노래를 지칭하는 곡명이 되었다. 이는 성무일도에 인용되어 있고 전례를 집전하는 여러 경우에 곡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마니피캇의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마리아가 구세주 하느님을 찬양하고(1:46-50), 이스라엘에 베푸신 하느님의 업적을 회상하며(1:51-53), 아브라함에게 예언한 하느님의 계획이 자신을 통하여 이루어졌음을
감사하는 내용(1:54-55)이 그것이다. 찬가 한자 讚歌 라틴어 canticum 영어 canticle
성무일도(聖務日禱) 중에 부르는 짧은 노래로서, 시편 이외에 구약이나 신약의 시(詩)의 형식으로 되어 있는 노래나 기도. 아침기도에서 한 시편과 다른 시편 사이에 관례적으로 구약의 찬가 하나가 삽입된다.
로마 교회의 옛 전통에서 이어받은 찬가계열과 교황 성 비오 10세가 도입한 찬가 외에 구약의 여러 책에서 취한 다른 찬가들이 현행 기도문에 첨가되어
통상 4주간의 각 평일은 고유한 찬가를 갖게 되었다. 저녁기도에서 두 개의 시편 후 신약의 서간이나 묵시록에서 취한 한 개의 찬가가 삽입된다. 각 주간의 매 7일에 맞추어 7개의 찬가가 나와 있다. 복음의 찬가들 즉, <즈가리야의 노래>(Benedictus), <성모의 노래>(Magnificat), <시메온의 노래>(Nunc dimittis)는 각각 아침기도, 저녁기도,
끝기도 때 후렴과 함께 바친다.
성무일도 한자 聖務日禱 라틴어 Officium Divinum 영어 Divine Office 매일 정해진 시간에 하느님을 찬미하는 교회의 공적(公的)이고 공통적인 기도. 초대 교회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함께 기도했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 다음 여러 지방에서는 공동기도를 위해 특별한 시간을 배정하는 관습이 발전하였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교부(敎父)들은 다른 시간들도 공동기도로써 거룩히 지내기 시작하였다. 공동으로 바친 이 기도는 점차 일정한 시간의 주기로서 좀 더 확실한 형태를 취해
시간경 혹은 성무일도가 되었다. 시간경을 바치는 방법에 있어, 여러 시대에서 중대한 변경이 이루어졌는데 그 중에는 개인으로 바치는 관례를 들 수 있다.
교황 성 비오(St. Pius) 5세가
1568년 공포한 ≪로마 성무일도서≫(Breviarium Romanum)는 라틴 교회의 공적 기도의 통일성을 가져왔다. 1911년 교황 성 비오(St. Pius) 10세는 새 성무일도서를 편찬했는데, 매주 150개의 시편들을 외던 옛 관습을 복수시키고 시편부분의 전체 배열을 변경시켰다. 최신판 ≪성무일도서≫는 교황 바오로 6세의 교회헌장 <라우디스 칸티쿰>
(Laudis Canticum, 1970. 11. 1)에 의해 공포되었다. 이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헌장의 지시에 따라
성무일도의 내용과 배치를 전면적으로 개정한 것이다.
사제와 부제들은 성무일도를 바칠 의무가 있으며,
수도자들은 수도회의 회헌에 따라 성무일도를 바치게 되었다. 일반신자들도 바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성무일도서≫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① 전례시기 고유 ② 연중시기 주일 ③ 성무일도 통상문 ④ 전례용 시편 ⑤ 성인 고유부분 공통 성무일도 ⑥ 죽은 자를 위한 성무일도. 이상의 순서에 따라 다음과 같은 정시과(定時課, canonical hours)를 포함하고 있다. 즉 독서의 기도, 아침기도, 3시경, 6시경, 9시경, 저녁기도, 끝기도 나누어진다.
-(가톨릭대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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