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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제가 필요하다♡
1982년에 열린 공의회에서 나는 교황에게 이렇게 청했습니다.
"우리에게 사제를 보내주십시오.
그러면 우리 수녀들과 가족들이 거룩해질 것입니다!"
사제가 없으면,
우리는 예수를 만날 수 없습니다.
사제가 없으면, 우리는 사면 선언을 받을 수 없습니다.
사제가 없으면, 우리는 성찬을 받을 수 없습니다.
이만큼 사제는 위대합니다.
나는 에티오피아에서도 똑같은 것을 경험했습니다.
몇몇 지역에서 선교사들이 추방되었고, 교회는 봉쇄되었습니다.
나는 에티오피아 정부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어떻습니까? 나는 수녀들을 보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그렇다면 그들을 보내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제 없이는 가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사제가 동행했고 교회도 다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사제가 얼마나 위대한지 보십시오!
우리가 돌보는 사람들에게 예수를 전하려면, 사제가 있어야 하니까요.
어느날, 우리 수녀들이 밀폐된 방에 쓸쓸하게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우리 수녀들은 안으로 들어가서 그의 의복을 세탁하고,
그의 방을 청소하고, 그를 목욕시켰습니다. 그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틀이 지나자 그가 수녀들에게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제 삶에 하느님을 모셔왔습니다. 이제는 제게 신부님을 불러주세요.
우리 수녀들은 신부를 모셔갔고, 그 남자는 60년 만에 처음으로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다음날 아침에 숨을 거두었습니다.
사제가 얼마나 위대한가를 보십시오!
하느님이 그 노인의 삶속으로 찾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자기의 죄를 씻어줄 성직자의 손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것은 나의 살이다" 하고 말해야 하니 사제는 얼마나 깨끗한 분이겠습니까.
언제라도 사면 선언을 할 수 있어야 하니, 사제의 손은 얼마나 깨끗한 손이겠습니까.
고해성사를 할 때면, 우리는 죄 많은 죄인으로 찾아갑니다.
고해를 마치고 돌아올 때면, 우리는 죄 없는 죄인이 되어 돌아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돌보는 사람들을 안내하라고 사제들을 택하셨으니
성직자는 참으로 위대합니다!
나는 사제들에게 감사한다
나는 사제들을 위해서 자주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75개국에서 활동하면서
하느님을 간절히 찾는 사람들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들 국가 가운데 상당수는
사제가 한 명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사제들을 위해 많이 기도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하느님을 간절히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제는 예수의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는 한 사람을 사제로 택하셔서
자기 자신을 그에게 온전히 주셨습니다.
성체의 모습으로 생생히 살아 있는 예수를 줄 수 있는 사람은 사제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이 예수에게 다가서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성직자의 중요한 일입니다.
사제는 사람들의 마음이 깨끗해지도록 도와 줍니다.
왜냐하면 깨끗한 마음이어야만 그리스도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체를 모시는 것과,
예수의 성스러운 마음(聖心)으로 돌아가 의지하는 것은
함께 이루어지는 일입니다. 우리는 성체와 연결된 삶을 살고자 힘씁니다.
그러면 우리는 더욱더 예수의 성심과 하나가 됩니다.
예수의 성심이야말로 우리 사랑의 초점입니다.
성체는 우리의 힘, 우리의 기쁨, 우리의 사랑, 우리의 평화이며,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받아들이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그분을 공유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제는 우리의 안내자이니,
이는 사제 안에 예수의 성심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운 영혼
-< 행복한 미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