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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도 말을 한다♡

Berardus 2021. 9. 28. 05:34

 

♡우울증도 말을 한다♡

 

 

내게는 우울증이일종의

'블랙박스'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것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몸 둘 바를 몰랐고

심한 부담감을 느꼈으며

우울증에 저항하고픈,

우울증을 무시하거나

억압하고픈 충동이 강했다.

 

그러나 다정하게 우울증에게

문을 열어주기 시작한 순간

비로소 나는 우울증을

집 안으로 들여서 우울증이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노라 마리 엘러마이어의

《나는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中에서 -